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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8景’ 생태·문화·역사 명소로 거듭난다 / 김정희


물은 모든 생명체의 근원이다. 인류의 4대 발상지가 모두 물이 풍부한 강가엿음은 누구나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우리에게도 민족의 젖줄이라고 부르는 한강이 있다. 그리고 오늘날 눈부신 경제발전을 이룬 우리 대한민국을 “한강의 기적”이라고 외국인들이 극찬을 아끼지 않는 것을 보면 우리에게 한강은 너무나 자랑스럽고 소중한 자산이기도 하다. 한강유역은 인간이 살기 좋은 곳이어서 이미 석기시대부터 우리 조상들이 터를 가꾸고 살고 있었다. 삼국시대에는 삼천리 금수강산이 있었음에도 유독 한강유역을 차지하고자 격심한 각축전이 있었다. 신라가 한강유역을 차지한 이후 국력이 날로 성장하여 삼국통일의 역사적 위업을 이룩하였다.


이런 한강 유역의 손꼽히는 명소 8곳이 자연·역사·문화의 향기를 담은 수변생태공간으로 조성되어 새로운 관광명소로 거듭난다.


국토해양부(4대 강 살리기 추진본부)와 서울지방국토관리청(청장 이명노)은, 최근 한강 주요 경관을 즐길 수 있는 수변생태공간 ‘지역명소(경관거점) 8곳을 선정·발표하고, 이달부터 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한강은 우리의 희로애락을 눈물로 보듬어 주던 두 개의 물이 만나 해후를 나누는 두물머리, 한강을 오르내리는 모습을 보며 우리 선조들이 희망을 그렸던 황포돛배,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수생 동식물을 불러들이는 능암리 섬, 우륵이 가야금 연주를 하였다는 탄금대 등 문화와 역사가 즐비하고, 강마을 생활 풍속이 넉넉히 깃들어져 있는 지역명소가 위치해 있다.


한강 유역의 명소 8곳을 살펴보면, 1경은 낙조(落照)와 연꽃의 고결함에 넋을 잃도록 하는 양평군의 두물지구, 2경은 영원을 이어주는 억새풀 군락지인 양평군의 교평지구, 3경은 초록의 강물의 깊이를 더한다는 여주군의 이포보, 4경은 물억새만큼 강하고 부드러울 수는 없다는 여주군의 천남·가산지구, 5경은 황포돛배로 희망의 물살을 젖는 여주군의 연 양지 구, 6경은 기다림의 가르침의 단양쑥부쟁이, 7경은 자연과 하나로 묶어주는 충주시의 능암리섬, 8경은 우리나라 3대 악성 중 하나인 우륵이 가야금을 연주하고, 기암절벽을 휘감아 돌며 흐르는 남한강과 울창한 송림으로 경치가 어우러진 탄금대 등이 선정되었다.


한강 수변생태공간 및 지역명소는 기존 자연경관과 생태하천·습지·갈대 군락지 등을 최대한 살리면서, 자전거길·쉼터·전망대 등도 갖추어 지역 주민들에게 쉼터를 마련해 주고, 문화와 역사가 꽃피울 수 있는 지역의 명소로 만들어진다.


서울국토청은 생태·역사·문화가 어우러져 인간과 자연이 함께 숨 쉬는 한강 만들기에 본격적으로 나서기 위하여, 이미 여주 군민회관에서 한강 수변생태공간 조성계획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에 대해 주민설명회를 가진 바 있다.


심명필 4대 강 살리기 추진본부장은 "지역명소를 중심으로 수변생태공간을 조성하는 과정에서 지자체 및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지역주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수변생태공간 조성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지방국토청은 올 10월부터는 한강 살리기 사업의 역량을 수변생태공간 조성 사업에 집중하여, 한강이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친환경·친 인간적인 수변생태공간으로 다시 태어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리가 진정으로 한강을 사랑하고 가꾸어 지키면 넘실거리는 이 강물은 몇 겁이 지나도 영원히 마르지 않을 것이라고 믿으며 지금 조성되는 명소 8곳뿐만 아니라 한강이 가지고 있는 자연의 아름다운 모습과 그리고 삶의 진수들을 우리의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김정희 사회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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