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은 한미 군 당국이 오는 25일로 예정했던 '자유의 방패'(FS·Freedom Shield) 연습 계획 발표 일정을 연기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한미 동맹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23일 밝혔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보도에 따르면 한미 연합 연습 '자유의 방패' 실시 계획 발표가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며 "훈련 방식과 규모를 둘러싸고 한미 간 이견이 노출된 것으로 전해지며 국민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최근 우리 정부의 비무장지대(DMZ) 개방 요구와 9·19 군사합의 복원 추진 등 한미 간의 이견과 갈등으로 비칠 수 있는 사안이 연이어 불거지는 상황에서 이번 훈련 (발표) 연기는 예사롭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진정한 평화는 압도적인 억제력과 동맹 간의 굳건한 신뢰 위에서만 가능하다"며 "무리한 훈련 축소 논란을 즉각 해소하고,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한 연합방위 태세를 조속히 정상화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조용술 대변인 역시 논평을 통해 "정권이 남북 간 '묻지마 평화' 분위기 조성을 이유로 연합훈련 축소에 무게를 두는 모습은 안보 공백 우려를 키운다"며 "사전에 협의된 동맹국과의 군사 연습에 일방적인 계획 변경을 요구하는 것은 국가 간 신뢰를 훼손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한미일 협력의 새 시대를 선언한 지 3년도 채 지나지 않았는데, 이재명 정부 출범 몇 달 만에 협력의 기반이 흔들린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훈련 축소 요청, 일방적 일정 변경, 한미일 공중 연합훈련에서의 일본 배제 시도까지 한미일 안보 협력의 큰 흐름에서 이탈하는 신호가 이어지고 있다"며 "정부는 안보 라인의 인식을 전면 재점검하고, 한미일 협력을 훼손하는 모든 행태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