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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밧줄놀이터에서 만난 아이들”

울진군유치원교육연구동아리(대표 울진남부초등학교병설유치원교사 손은실)는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울진군 기성면 구산리에 있는 구산해수욕장 소나무숲에서 유치원 아이들에게 자연과 함께하는 숲밧줄놀이터를 만들어 주기 위해 유치원교사들이 모여 밧줄로 만드는 놀이기구를 설치하여 울진군내 병설유치원 아이들 전원이 자연 속에서 신나게 놀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주었다.


이번 숲밧줄놀이는 놀이를 통해 자연의 중요성과 의미를 깨닫게 하고 인공적인 환경에서 벗어나 자연속에서 놀이를 하면서 신체적인 균형감각을 향상시키고 자연과 교감하여 주변에서 주는 다양한 재료를 이용해 창의적인 예술활동을 해봄으로서 예술감각을 길러주고, 인터넷, 게임, 스마트폰, TV에 빠지기 쉬운 유아들에게 메스미디어가 없이 생활 할 수 있는 방법을 알게 해주고, 가정과 교실을 벗어나 자연속에서 자연의 생태를 알아보고, 우리 고장 자연의 아름다움을 알아가기 위한 활동이었다.



이날 교사들은 기본 매듭법을 익혀 회전그네, 버마다리, 외줄타기, 밧줄그네, 해먹, 햇님밧줄, 나무사다리등을 솔숲에서 바다를 보면서 아이들이 놀수 있도록 만들어주었으며, 밧줄을 이용한 다양한 미술활동을 할 수 있도록하여 주변에 있는 나뭇잎, 나뭇가지, 솔잎, 돌멩이 및 꽃잎들을 이용하여 작품을 만들어 신미감과 예술적 감각을 키울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아이들은 처음보는 숲밧줄 놀이터를 보고 “어떻게 노는 거예요” “이 줄은 어디서 가지고 왔어요” “왜 이걸 만들어 두었어요”하면서 궁금했다. “밧줄은 서로 연결 될 수도 있어서 숲과 친구가 될려고 만들어 놓았다”라는 교사의 설명을 듣고는 “나는 나무와 친구할래요”하면서 즐거운시간을 보냈다. 아이들이 돌아 갈 시간이 되었다고 교사가 알리자 “선생님 조금만 더 놀아요” “내일 또오면 안되요” “숲속의 놀이터가 우리유치원에도 있으면 좋겠어요” 하면서 아쉬움을 남기면서 활동 소감을 전했다.


숲밧줄놀이터를 방문한 기성초등학교병설유치원 박경화원장은 “모처럼 유치원 아이들이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과 숲밧줄 놀이를 통해 마음과 몸이 하나되어 있는 것을 배우고 자연과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삶의 지혜를 깨닫는 좋은 시간인 것 같다. 아이들이 자연속에서 놀 수 있는 곳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태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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