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05 (토)

  • 맑음동두천 16.3℃
  • 맑음강릉 18.9℃
  • 맑음서울 19.3℃
  • 맑음대전 19.1℃
  • 흐림대구 21.1℃
  • 맑음울산 23.9℃
  • 맑음광주 20.2℃
  • 맑음부산 24.1℃
  • 맑음고창 18.8℃
  • 구름많음제주 24.9℃
  • 맑음강화 19.9℃
  • 맑음보은 16.4℃
  • 맑음금산 19.0℃
  • 맑음강진군 22.5℃
  • 맑음경주시 21.8℃
  • 맑음거제 23.4℃
기상청 제공

기고ㆍ투고

[칼럽] 11개국을 여행하고 / 김병연


필자는 충북 보은에서 태어났다. 여덟 살 때 어머니를 여의고, 큰집에서 30여 리 시골길을 걸어서 초등학교 3년을 다녔고, 집에서 3km 거리에 중학교가 있었지만 집에서 중학교를 다닐 수 없어 자취도 하고 하숙도 하고 가정교사도 하면서 우여곡절 끝에 중학교를 졸업했다. 당시 우리나라의 중학교 진학률이 20%도 되지 않았고 가정은 아주 가난했다. 하지만 자애롭고 목표의식이 뚜렷하고 교육열 강하신 부친 덕에 계속 공부할 수 있었다. 한 달 정도 구두닦이도 했지만 주로 가정교사를 하면서 부친의 지극한 사랑으로 학업을 계속할 수 있었다.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


사회봉사를 하겠다고 신문에 981편(시 334편 포함)의 글을 썼고, 원고료는 불우이웃돕기성금으로 냈다. 신문에 글쓰기는 여러 사람에게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는 아름답고 향기로운 꽃이다.


지금까지 두뇌자원의 개발만이 살길이다․인생은 노력과 운명과 믿음․내 인생 즐거워 등 14권의 책을 냈고, 1권당 평균 270쪽이다.


필자에게 한마디 하라고 한다면 인생은 유비무환, 또 한마디 하라고 한다면 부부는 자식들이 부모 없어도 아쉬울 것 없을 때까지 이혼하지 않고 건강하게 장수해야 한다는 말을 하고 싶다.


자식들이 어린 시절 어떤 달은 월급보다 치료비가 많았고, 한때는 생활이 어려워 주먹만한 사과 한 개를 깎아서 아들딸에게 반 개씩 주고 아내는 껍질을 먹었다. 하지만 아들은 의사가 되고 딸은 교사가 되었으며, 마음의 부자가 되고나니 세상이 너무도 아름답다.


뉴질랜드․영국․독일․스위스․오스트리아․프랑스․호주 등 11개국을 여행했으며, 7개국은 아내와 함께 여행했다.
무사히 공직생활을 마치고 연금을 받아 생활하고 있으며, 11개국을 여행하고 나니 인생은 초로와 같이 짧고 세상은 참으로 살기 좋다는 생각이 든다. 인생의 가을을 최대한 늘리고 싶다.


잎이 꽃이 되는, 아름다움의 절정 가을은 두 번째 봄이다. 두 번째 봄인 인생의 가을을 행복으로 물들이고 싶은 간절한 마음이다.


김병연 / 시인 · 수필가




전국

더보기
전남광주시교육청, '이음교육 연계 강화' 연찬회 운영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4일 화순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 적벽실에서 교원 2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5세 어린이집 이음교육 교원 역량강화 연찬회'를 열었다. 이번 연찬회는 유보통합 정책 방향에 맞춰 어린이집·초등학교 이음교육 활성화를 위한 교원의 역량을 강화하고, 유아의 발달 특성과 교육 경험이 초등학교 입학 이후에도 자연스럽게 연계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특히 5세 유아기의 교육 경험은 이후 학교생활 적응과 배움의 연속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이번 연찬회는 현장에서 이음교육의 실제 운영 방안을 구체적으로 공유하는 데 중점을 뒀다. 아울러 어린이집과 초등학교 교육과정의 연계성을 높이고, 유아 한 명 한 명의 연속적인 성장 흐름을 중심에 둔 지원 체계를 현장에 더욱 촘촘히 안착시키는 기반을 다졌다. 김보경 유아초등교육과장은 "이음교육이 현장에서 내실 있게 운영되기 위해서는 관리자들의 관심과 협조, 기관 간 협력과 상호존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유아의 원활한 전이와 성장을 지원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지원을 강화하고, 현장의 질문과 제안을 적극 반영해 실효성 있는 이음교육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피플

더보기
우희종 한국마사회장, ‘2026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 리더십경영 부문 선정 한국마사회 우희종 회장이 TV조선이 주관하는 ‘2026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 리더십경영 분야에 최종 선정됐다.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는 경영 철학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국가 경제 발전과 기관 성장에 기여한 최고경영자를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우희종 회장은 취임 후 공공성과 전문성을 강조하며 기관 체질 개선을 추진했다. ‘국민과 함께하는 말 문화 레저공기업’이라는 경영 슬로건 아래, 사행성 이미지 탈피와 사회적 책임 강화를 주요 과제로 삼았다. 특히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스마트 이용자 보호 시스템’을 도입하고, 모바일 전자마권 서비스 ‘더비온(DerbyON) 2.0’을 고도화하며 경마 이용 환경 개선에 주력했다. 또한 미래전략본부 신설 등 조직 개편을 통해 디지털 전환을 이끌고 말산업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섰다. 수의학자 출신인 우 회장은 ‘말에 대한 생명존중’을 경영원칙으로 명문화하고, 재활승마 확대를 포함한 경마 수익의 공공 환원 체계를 확대한 점도 심사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 우희종 한국마사회장은 “이번 수상은 임직원 모두가 국민 신뢰 회복과 혁신에 기울인 노력이 따른 결과”라며, “앞으로도 건전화 정책을 통해 이용자를 보호하고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