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구청장 서양호)는 청소년이 다양한 구정 활동을 체험하고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제1기 중구 청소년 구정참여단원'을 신규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중구 청소년 구정참여단은 어른과는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는 청소년의 의견과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청소년 권리 증진을 위해 구정 주요 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올해 처음 구성하게 됐다.
모집대상은 구에 거주하거나 관내 학교에 재학 중인 만 10세 이상 만 18세 미만(2011∼2003년생) 청소년이며 초·중·고 각 30명씩 90명 내외다.
학교 밖 청소년도 포함되며 아동 권리와 정책에 관심 있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이달 1∼30일까지 한 달간 모집하며 중구청 홈페이지(www.junggu.seoul.kr) 소통 참여 게시판에서 신청할 수 있다.
활동기간은 올해 7월부터 내년 6월까지 1년이며 학교나 동네 생활 불편 사항을 건의하고 우리 동네를 위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시하거나 구에서 추진하는 행사와 프로그램을 모니터링하는 등 청소년 구정 참여 확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단원으로 활동 시 구에서 진행하는 체험 프로그램에 대한 우선 참여기회를 부여하고 자원봉사 실적 인정, 관내 공공 체육시설 사용료 10% 할인 등 혜택을 제공한다.
중구는 모집 기간을 거쳐 최종 구정참여단을 선정하고 여름방학 중 위촉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구청 감사담당관(☎02-3396-4404)으로 문의하면 된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아동·청소년 친화 도시의 핵심은 정책 수혜자의 생각과 의견을 정책에 담는 것"이라며 "아동·청소년들이 체감하고 공감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할 수 있도록 청소년 구정참여단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