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도지사 김경수)는 도내 전통시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온라인을 통해 주문 가능한 온라인 장보기 및 전국택배 사업을 15일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지난해 '온라인 장보기사업' 대상시장을 5곳 선정했다.
올해 추가로 진주 중앙시장, 김해 외동시장, 양산 남부시장번영회·덕계종합상설시장 4곳을 선정해 총 9개 시장으로 확대했다.
'전국 택배사업' 대상시장은 창원 명서시장, 진주 자유시장, 사천 삼천포용궁수산시장 3곳을 선정했다.
올해 선정된 7개 시장은 상담(컨설팅) 및 온라인 스토어 구축, 시범운영 기간 등을 거쳐 동시에 온라인 주문 서비스를 개시한다.
'온라인 장보기'는 네이버 동네 시장 장보기 서비스에 입점한 시장을 중심으로 4㎞ 이내 근거리 배송서비스를 지원하며, 고객이 원하는 물품을 장바구니에 담아 주문하면 2시간 이내에 배달한다.
온라인 장보기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은 시장을 직접 가지 않고도 신선한 제품을 받을 수 있다.
'전국 택배'는 네이버 시장명물에 입점한 점포 제품을 택배로 배송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도내 전통시장 내 역량 있는 핵심 점포 상품을 전국 어디에서나 받아 볼 수 있어 소비자의 편의는 물론 도내 우수한 상품과 전통시장을 알릴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온라인 주문 플랫폼(기반)을 국내 최대 검색 포털인 네이버로 선택, 개별 스마트 스토어를 구축해 변화하는 유통 유행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상인별 1:1 맞춤 교육으로 상인들의 자생력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도는 앞으로 도내 전통시장의 매출 증대와 온라인사업 활성화 및 정착을 위해 실시간 소통판매(라이브커머스), 맘카페, 누리소통망서비스(SNS) 홍보 등 8월부터 판촉(마케팅)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전국택배 사업은 시장 및 상인별 이야기(스토리텔링)를 기반으로 지역 특산물을 온라인으로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김현미 도 소상공인정책과장은 "전통시장 판로 확대 및 소비 촉진을 위해 선제적이고 다각적인 지원을 해 나가고 있으며, 특히 온라인 사업의 시장별 성공사례가 확보되면 시장 상인들에게 동기 부여가 될 수 있으므로 현장에서부터 온라인 판매에 대한 인식 전환이 일어나는 선순환 프로세스를 구축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 오픈 이벤트 행사로 3만 원 이상 구매 고객 대상배송비 무료, 품목별 10% 할인, 네이버페이 적립 기본 1% + 동네 시장 추가 2%, 장보기 페이지 출석 3회 시 10% 할인 쿠폰 등이 지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