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구청장 차준택)는 가을철 은행열매로 인한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해 진동수확기를 활용한 은행나무 열매채취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부평구는 관리 가로수의 22%가 은행암나무로 인천 군·구 가운데 은행암나무 비율이 가장 높아 다양한 대책을 고민해왔다.
열매채취사업은 주요 도로에서 은행열매가 자연낙과하기 전 열매를 채취함해 악취 문제를 예방할 수 있다.
구는 이달 초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 중금속 검사를 진행해 '적합' 판정을 받은 은행 열매를 구민들에게 나눠 주고 있다.
열매는 무료로 제공하지만 판매 등 상업적 목적에는 제공하지 않는다.
부평구 관계자는 "진동수확기를 적극 활용해 구민의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