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는 2021년 신규 노인일자리 사업 '수봉별마루 도넛'이 지난달 28일 영업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인천시는 노인일자리 사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 5월 2021년 인천형 어르신 새 일자리 공모사업을 실시해 5건의 신규 사업을 선정했으며 총 1억2천만 원의 예산을 지원했다.
수봉별마루 도넛의 매장은 미추홀구 영산마을 커뮤니티센터에 위치한다.
사업을 관장하는 미추홀노인인력개발센터는 시비 지원을 받아 기존 사업장이었던 '쿠키하면쿠키지' 리모델링 공사를 10월 26일 완료했다.
또한 지난 8월 매장 운영을 위한 노인일자리 참여자 총 12명을 선발하고 9월 한 달간 도넛 반죽과 소 만들기, 튀기기 등 조리법과 매장운영 교육을 실시했다.
지난 9월 29일에는 시 본청에서 열린 노인일자리 생산품 판매전에 선보여 시 공직자 및 시민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번 일자리에 참여하게 된 정은서(만 62세) 어르신은 "평소 음식 만들기를 좋아했는데, 취미생활이 일자리로 연결돼 소득도 생기고 수봉공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맛있는 도넛을 만들어 드릴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열심히 사업에 참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용수 시 노인정책과장은 "수봉별마루도너츠 매장 개점이 코로나19로 위축된 어르신 사회활동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어르신들에게 자긍심과 만족도가 높은 시 차원의 다양한 일자리를 발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