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는 자원재활용 사업으로 시행 중인 '종이팩·폐전지 수거보상제'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종이팩·폐전지 수거보상제는 종이팩과 각종 폐전지를 모아 가까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가져가면 쓰레기 종량제 봉투로 보상해주는 사업으로 종이팩 1㎏당 종량제봉투 2장, 폐전지 1㎏당 종량제봉투 1장으로 보상하고 있다.
종이팩 수거보상제 실시 첫 해인 지난해에는 20톤가량이던 종이팩 수거량이 올해는 10월까지 32t이 수거되어 지난해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하였으며 폐전지 수거량도 수거보상제를 실시하기 직전 연간 7t 정도였던 수거량이 올해 10월까지 13t 이상 수거된 것으로 집계됐다.
진주시 청소과 관계자는 "종이팩의 경우 수거 보상 신청 시 내용물을 완전히 비우고 물로 씻은 뒤 펼쳐서 말려야 하는 등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도 수거량이 지속해서 늘어나고 있으며, 폐전지 수거보상제 역시 시민들의 참여율이 상당히 높다"며 "이러한 시민들의 호응에 부응하고 자원재활용 활성화를 위해 내년에도 수거보상제 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