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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인천시, 3개 해역 물고기 아파트 설치해 어획량 늘린다

 

인천광역시는 수산자원 조성과 해양생태계 보존을 위해 옹진군 덕적·자월 해역에 30㏊(축구장 42개 크기)의 인공어초를 신규로 조성하고자 시비 18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인공어초는 콘크리트 또는 강재 등으로 만든 인공구조물을 바닷속에 투하해 어류가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물고기 아파트를 말한다.

 

이 구조물에 해조류가 부착해 번식하면 조류의 흐름을 완만하게 해주어 어류들이 숨어 살거나 산란장으로 이용된다.

 

인천시는 1973년부터 지난해까지 1만2,237㏊ 규모의 인공어초를 조성했다. 이는 물고기뿐만 아니라 패류에 맞는 인공어초, 해조류에 맞는 인공어초 등 해양환경에 맞는 어초를 투입해 황폐해진 바다에 다양한 생물들이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었다.

 

한국수산자원공단에서 실시한 '인천해역 인공어초 시설 효과조사'에 따르면 인공어초를 설치한 해역은 설치하지 않은 해역에 비해 꽃게, 조피볼락, 쥐노래미 등의 어획량이 약 2∼4배 증가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2022년도 인공어초 설치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2월 11일 대학교수, 한국수산자원공단 등 어초 관련 기관의 전문가로 구성된 '인천광역시 어초관리위원회'를 개최해 설치 해역, 어초 종류 등을 심의·확정했다.

 

어초가 적지에 설치될 수 있도록 사전 현장 조사를 철저히 하고 설치 이후에도 기능이 계속 유지될 수 있도록 폐어구 수거 등 사후관리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오국현 인천시 수산과장은 "인공어초사업은 어장으로 어족자원이 다양화되고 어획량이 증가하는 등 가시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수산자원 조성을 위해 인공어초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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