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교육청(부교육감 장우삼)은 발달단계에 맞는 체계적인 성교육 운영을 위해 초등학교 3학년 대상 '성인권 통합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성인권 통합교육은 일선의 성교육 담당 교사를 주축으로 수업자료를 개발하고 지역 유관기관인 인천광역시청소년성문화센터, 부평구청소년성문화센터와 협력해 교육 강사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인천시교육청은 올해 디지털 성범죄 예방 및 대응 내용을 추가하고 지원 규모도 400학급으로 확대했다.
초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한 성인권 통합교육은 학생의 발달 수준을 고려한 참여형 수업으로 경계 존중과 동의의 의미를 이해하고 일상생활에서 실천하도록 해 저학년부터 성인지 및 인권 감수성을 높이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특히 동의 없이 상대방을 촬영하거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하는 행동 등의 사례를 통해 문제를 인식케 하고 동의를 구하고 존중하는 역할극 등으로 진행된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성인권 교육은 조기에 실시할수록 효과적이라고 판단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성인권 교육을 확대한다"며 "자료 개발·보급 및 일반교사와 보호자를 위한 관련 연수 프로그램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