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이 최근 언론을 통해 제기된 불미스러운 사건과 관련해 해이해진 공직기강을 확립하고 신뢰받는 청렴 행정을 구현하고자 특별감찰에 나섰다.
하동군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건설공사 분야 비리·유착, 금품·향응 수수 등 직무 관련 공직 비위 ▲근무지 무단이탈, 허위출장, 초과근무 부정수급, 음주소란 등 복무 위반 ▲성 비위, 갑질, 공금횡령·유용, 소극행정 등 청렴도 평가 관련 부패행위 등에 대한 특별감찰을 벌인다.
또한 특별감찰 기간 중 위반행위가 적발될 경우 엄중히 처분할 계획이며 적극적인 업무처리 과정에서 발생한 경미한 잘못은 현지 시정 조치해 부패행위를 사전에 차단키로 했다.
아울러 특별감찰과 함께 공무원 스스로 올바른 공직관을 확립하고 청렴 실천 의지를 새롭게 다질 수 있도록 청렴 문구가 적힌 어깨띠와 피켓, 현수막 등을 활용한 청렴·공직기강 확립 캠페인도 펼친다.
이와 관련 지난 17일 공무원 노조와 기획예산과가 군청 정문에서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청렴 인식 향상과 부패 방지를 위한 문구를 전파하고 공직자의 이해충돌방지법, 청탁금지법 등에 대해 설명하는 첫 캠페인을 펼쳤으며 전 부서가 릴레이 방식으로 이어간다.
하승철 군수는 "이번 특별감찰과 청렴 캠페인을 통해 군민에게 사랑과 신뢰받는 행정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공무원들의 청렴 의식을 높이고 다방면으로 청렴 시책을 추진해 부정·부패 없는 군정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