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시장 백경현)는 올해 12월부터 내년 2월에 걸쳐 갈매지구 시내버스 2개 노선 신설과 1개 노선 증차 운행개시 일정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내버스 신설 및 증차는 지난 2022년 10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에서 구리 갈매지구가 광역교통개선 집중관리지구 중 하나로 선정된 이후, 구리시·대광위·경기도·서울시·남양주시·LH 간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지난 4월에 확정된 바 있다.
먼저, 갈매역을 기점으로 별내역(경춘선), 신내역(6호선), 망우역(경의중앙선), 용마산역(7호선), 군자역(5호선) 등을 경유하는 시내버스 '680번' 12대가 오는 12월 18일부터 운행된다(※ 12대 중 3대는 내년 2월 이후부터 운행 예정). 이를 통해 갈매지구에서 서울시로 이동 가능한 시내버스 노선이 다양화되고 여러 지하철 노선과의 접근성이 개선될 예정이다.
또한 갈매지구와 별내, 다산 등 인근 택지지구를 연계하는 순환형 시내버스 '79번'은 6대로, 2024년 2월 26(월)부터 운행된다. 인근 택지지구 간 거리는 가깝지만 버스가 없어 불편했던 주민들의 이용 수요를 충족시킬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갈매역과 강변역을 잇는 '78번' 노선도 순차적인 증차(4대)를 통해 출·퇴근 시간대 높은 혼잡도를 해소하고, 출근 시간에 30∼40분이었던 배차간격을 20분 내외로 단축해 시민들의 교통편의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갈매지구 입주 이후에도 계속됐던 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불편을 잘 알고 있었으며, 이번 시내버스 신설과 증차가 지역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불편을 덜어주고 대중교통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시는 이번 시내버스 신설 및 증차 운행개시는 운송사업자와 협의를 바탕으로 당초 계획과는 달리 1차('23.12.18)와 2차('24.2.26)로 나누어 운행 개시하게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