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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부산 제조업 2분기 경기전망 '우울'…46.8% 매출목표 낮춰

고환율·내수침체에다 관세전쟁 여파…51.2%는 투자계획 축소



(부산=연합뉴스)  부산지역 제조기업들은 2분기(4∼6월)에도 심각한 경기 부진을 우려하고 있다. 

17일 부산상공회의소가 지역 제조업 252개 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부산지역 제조업 경기전망지수(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2분기 BSI가 68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어려움을 겪던 2020년 4분기(10∼12월) BSI 53 이후 4년 만에 가장 낮았던 올해 1분기(1∼3월) 66과 비슷한 수치다. 

BSI가 100 이상이면 경기 호전을, 100 미만이면 경기 부진을 예상한다는 뜻이다. 

경영 부문별로는 매출(70), 영업이익(67), 설비투자(71), 자금사정(66) 등 전 부문에서 기준치 100을 밑돌았다.

업종별로도 내수부진 장기화와 글로벌 통상문제 등 대내외 경영환경 악화로 화학ㆍ고무(93), 전기ㆍ전자(79), 자동차ㆍ부품(62) 등 대부분 업종에서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특히 1차금속(37)은 건설업 침체에다 미국 행정부의 철강ㆍ알루미늄 고율관세 정책으로 인한 부담으로 업황 전망이 가장 낮았다.

이번 조사 기업의 46.8%는 지난해보다 매출 목표를 낮췄고, 51.2%는 투자계획을 축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 상반기 사업실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요인으로는 내수부진 33.0%, 원·부자재 가격 상승 19.5%, 고환율 기조 지속 17.3%, 트럼프발 관세정책 15.5% 등의 순으로 답했다. 

응답 기업의 47.4%는 고율관세에 따른 수익성 악화를 우려했지만, 전체 기업의 81.6%는 통상정책 변화에 대응하는 자구책을 마련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상의 관계자는 "경기침체로 지역기업들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매일 달라지는 미국의 통상정책에 기업들은 사실상 속수무책"이라며 "관세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통상외교와 기업금융 확대 등 특단의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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