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정부가 중동 사태로 상승 압력을 받는 석유류 가격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형일 재정경제부 1차관은 6일 물가관계차관회의 겸 정책지원 부정수급 점검팀 3차 회의를 열고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이 차관은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농산물과 석유류 가격 하락 등으로 2개월 연속 물가안정 목표 수준인 2.0%를 기록했다"며 "그러나 일부 먹거리 가격 강세가 지속되고 최근 중동 상황으로 국제유가 변동성이 확대된 만큼, 품목별 가격·수급안정에 총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대외 불확실성이 커진 틈을 탄 석유류의 과도한 가격 인상이 없도록 업계 간담회 등을 통해 가격 인상 자제를 유도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공정거래위원회 등 관계부처가 협력해 가짜 석유 판매, 불법 석유 유통행위 근절 특별점검도 한다. 또 유류가격 실태 조사와 석유 판매 가격 최고액 지정 등을 통해 석유류 가격이 조속히 안정되도록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정부는 먹거리 안정을 위해선 계란·고등어·김 등 주요 농축수산물에 최대 50% 할인지원을 계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자조금(농수산업자를 중심으로 조성·운용하는 자금)을 활용해 양파 최대 45%, 돼지고기 최대
(서울=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새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6의 국내 사전 판매 결과 판매량이 일주일간 135만대로 갤럭시 S 시리즈 사전 판매 중 최다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직전까지의 갤럭시 S 시리즈 최다 사전 판매 기록은 전작인 S25 시리즈로 11일간 진행한 사전 판매에서 130만대를 기록한 바 있다. S26 시리즈에서도 최고급 모델인 울트라 판매 비중이 70%로 고급 모델 선호 현상이 이어졌다. 갤럭시 S26 울트라의 사전 판매량 역시 역대 울트라 모델 중 가장 많았다. 색상별로는 울트라와 일반 모델에서 화이트, 블랙 비중이 높았고 플러스 모델에서는 블랙, 코발트 바이올렛이 인기를 끌었다. 삼성전자는 삼성닷컴에서 갤럭시 S26 시리즈를 사전 구매한 고객 중 30% 이상이 '뉴 갤럭시 AI 구독클럽'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S26 시리즈를 자급제로 구매했을 때 가입할 수 있는 구독클럽은 올해부터 삼성케어플러스 보장 항목에 사이버 금융범죄 및 인터넷 직거래·쇼핑몰 사기 피해 보상을 추가했다. 또, 기존 스마트폰 파손 보장에 분실 보장까지 더한 3년형 상품을 도입했다. 통신 3사는 사전 예약을 바탕으로 이날부터 갤럭시 S26 개통을 시작했다. SKT
(세종=연합뉴스)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월과 같은 2.0%를 기록했다. 6개월 연속 2%대다. 다만 긴 설 연휴의 영향으로 여행·숙박 물가를 중심으로 오름세가 강해지며 개인서비스 상승률이 3%대를 기록했다. 중동 사태에 따른 휘발유·경유 등 기름값 상승세는 내달 지표에 반영될 전망이다. 정부는 석유류 폭리 여부를 집중 점검하는 등 물가 안정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국가데이터처가 6일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 물가 지수는 118.40(2020년=100)으로 1년 전보다 2.0% 올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0·11월 2.4%에서 12월 2.3%, 지난 1월 2.0%로 내려온 뒤 지난달엔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6개월 연속 2%대를 나타냈다. 공업제품은 1.2% 오르며 전월(1.7%)보다 상승 폭을 줄였다. 가공식품이 2.1% 상승하며 전월(2.8%)보다 오름세가 둔화했다. 2024년 12월(2.0%) 이후 최저다. 설 연휴 세일과 지난해 기저 효과의 영향으로 데이터처는 해석했다. 홍삼(-6.2%), 부침가루(-10.3%), 당면(-9.3%), 물엿(-9.1%) 등이 이에 해당한다. 데이터처는 공정거래위원회의 민생물
(서울=연합뉴스) 국내 금융시장이 미국과 이란 전쟁 여파에 '로켓 하락'했다가 하루 만에 수직 상승하는 등 극심한 변동성을 보인다. 코스피는 전날 '서킷 브레이커'까지 발동됐다가 이날은 최고 12% 넘게 뛰었다. 환율도 전날 야간거래 장중 1,500원을 넘었으나, 방향을 틀어 1,450원대로 떨어졌다. 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오전 10시 53분 현재 전장보다 451.70포인트(8.87%) 오른 5,545.24다. 전날 코스피는 698.37포인트(12.06%) 급락해서 2001년 9.11 사태를 넘어 역대 최대 하락폭과 하락률을 기록했다. 지난 3일에도 452.22포인트(7.24%) 하락해 이틀간 총 1,150.59포인트(19.3%)를 내줬으나 이날은 분위기가 급반전됐다. 코스피는 157.38포인트(3.09%) 오른 5,250.92로 출발한 뒤 계단식으로 급격히 상승폭을 키웠다. 오전 9시 35분에는 12.2% 오르면서 5,715.30를 기록했다. 개장 직후 코스피200선물지수가 급등하면서 프로그램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했다. 전날은 코스피가 급락하면서 매도 사이드카에 이어 서킷 브레이커까지 발동됐다. 간밤에 미국과 이란의 물밑 협상설이
(서울=연합뉴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5일 최근 중동 정세 불안의 여파가 현실화하기도 전에 시중 유가가 먼저 오르는 상황에 대해 "집중 점검해서 담합 또는 불공정 행위 등에 대해 엄단하겠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이날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임시 국무회의에서 "휘발유 가격의 과도한 인상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오후 긴급 민생 관계부처 장관 회의를 소집해 점검하고 시정 조치를 바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제유가 급등 상황과 관련, "오늘 오전 8시 기준으로 약 13% 정도 에너지 가격이 오른 상황"이라며 "중동 외 물량 확보를 추진하고 우선구매권 행사 등 비상 매뉴얼을 철저히 준비하겠다. 필요 시 비축유도 신속히 방출하겠다"고 보고했다. 그 밖의 실물경제 여파에 대해선 "수출 중소기업의 피해·애로사항이 약 49건 접수됐다"며 "운송 차질, 대금 미지급, 물류비 증가 등으로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출 중소기업을 위해 20조3천억원의 자금을 마련해 금리 인하, 대출 확대 등을 지원하겠다"며 "피해 중소기업에는 법인세 납기 연장, 세무조사 부담 완화 등 세제 지원도 하겠다"고
(서울=연합뉴스) "투자처가 아니라 도박장에서 오르내리는 것 같다." 은평구에 사는 20대 직장인 A씨가 코스피의 최근 가파른 변동성을 두고 한 말이다. 그는 4일 연합뉴스에 "코스피 상승이 거품 같다는 직감이 든다"며 "스트레스받기 싫어 3년 전쯤부터 사둔 삼성전자[005930]를 모두 처분할 예정"이라고 털어놨다. 한국거래소 정보 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한국형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전장보다 17.39포인트(27.61%) 오른 80.37로 마감했다. 장 중 한때 80.85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는 해당 지수가 처음 발표된 2009년 4월 13일 이후 사상 최고치이다. 코스피는 이날 698.37포인트(12.06%) 내린 5,093.54로 장을 마감했다. 이란 전쟁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하며 코스피가 이틀째 급락한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급격히 약해졌다.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5조1천731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 내렸지만, 개인이 5조8천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단을 지지했었다. 그러나 이날 개인은 797억으로 매수 규모가 크게 줄었다. 개인은 장 초반인 오전 9시 10분께에 8천639억원 순매도를 기록
(서울=연합뉴스) 정부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조치 일몰인 5월9일까지 다주택자가 주택을 매도하면 세입자가 있는 경우 계약 만료일까지 실거주 의무를 유예하는 조치를 발표했으나 현장에서 이를 둘러싸고 혼선이 빚어져 거래가 막히는 사례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정부는 양도세 중과가 적용되는 조정대상지역이 현재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도 묶여 2년 실거주 의무가 적용되는 탓에 임차인이 살고 있는 주택은 거래가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자 지난달 12일 발표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관련 보완책에서 이를 반영한 방안을 내놨다. 다주택자가 매도하려는 주택에 임차인이 거주 중이라면 해당 주택 매수자가 무주택자인 경우에 한해 최장 2년까지 실거주 의무를 유예한다는 내용이다. 이에 따라 임차인은 남은 계약 기간 거주지를 옮길 필요가 없고, 다주택자는 실거주하지 않고도 양도세 중과를 피할 수 있게 됐다. 그런데 주택 매매와 관련한 토지거래허가 업무를 담당하는 일부 자치구에서 임대차 재계약을 한 다주택자 주택은 매매를 허용하지 않는 사례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성북구에 주택을 보유한 다주택자 A씨는 지난해 성북구가 조정대상지역으로 편입되기 전 임차인과 계
(서울=연합뉴스) 설 연휴로 조업일수가 줄어든 악조건 속에서도 2월 수출이 30% 가까이 증가하며 2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특히 반도체 초호황이 전체 수출을 강하게 끌어올리며 부정적 변수들을 압도했다. 산업통상부는 1일 이 같은 내용의 2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2월 수출은 작년 같은 달보다 29.0% 증가한 674억5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2월 중 최대 실적이다. 이번 실적은 설 연휴로 조업일수가 작년보다 3일이나 적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통상적으로 조업일수가 줄어들면 생산물량이 감소해 수출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대 2월 중 최고치를 찍었다. 특히 지난해 6월부터 9개월 연속으로 월 기준 역대 최고 수출 실적을 갈아치우는 흐름을 이어갔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은 35억5천만달러로 49.3% 증가했다. 일평균 수출이 3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출을 견인한 품목은 반도체다. 2월 반도체 수출은 251억6천만달러로 작년 동월 대비 160.8% 급증했다. 월 기준 전(全) 기간을 통틀어 역대 최대치다. 반도체는 지난해 10월 157억달러에서 시작해 11월 173억달러, 12월 2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세계 최대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지만 주가는 급락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26일(현지시간) 정규장에서 전일 종가 대비 5.46% 하락했으며,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도 큰 변동 없이 유지돼 미 동부시간 오후 6시30분 기준 185달러선을 오르내리고 있다. 이 같은 낙폭은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 'H20' 칩의 중국 수출을 제한한다는 소식에 6.9%나 빠졌던 지난해 4월 16일 이후 최대 수준이다. 엔비디아는 전날 회계연도 4분기(작년 11월∼올해 1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3% 오른 681억3천만 달러(약 98조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분석가들의 예상치 평균인 662억 달러를 웃도는 수치였지만, 시장 투자자들 반응은 냉담했다. 엔비디아의 주가 급락은 AI 거품 등의 공포심을 자극해 나스닥 종합지수를 1.2% 끌어내렸고, S&P500 지수도 0.5% 하락했다. 이처럼 뛰어난 실적을 기록하고도 주가가 내려가는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의 기대치가 지나치게 높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애덤 필립스 EP웰스어드바이저스 투자총괄은 미 경제방송 CNBC에 "회사 성장세와 최근 몇 년간
(세종=연합뉴스) 정부와 관계 당국은 원화 국제화를 위한 종합 전략을 상반기 중 확정해 발표한다. 27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허장 재경부 2차관은 이날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서울 은행회관에서 주재한 '원화 국제화 태스크포스(TF)' 발족 회의에서 이런 방침을 확인했다. 관계기관들은 한국 경제의 위상에 비해 원화의 가치가 국제 금융시장에서 충분히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원화 국제화를 한국 경제와 외환·금융시장의 도약을 이루기 위한 핵심과제로 규정했다. 이를 위해 각종 제도 개선 과제를 반영한 원화 국제화 로드맵을 상반기 중 수립해 발표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외국인의 원화 접근성을 개선하고 안정성 및 활용처를 확대하는 것이 원화의 국제화를 위해 중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세계적으로 제도 도입이 논의되고 있는 스테이블 코인이 원화 활용 확대의 한 방안이 될 수 있다는 견해도 있었다고 재경부는 전했다. 이런 가운데 정부와 당국은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선진시장(DM) 지수 편입을 목표로 추진하는 39가지 과제 중 22건을 1분기 중에 실행하기로 했다. 허 차관은 이날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