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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젤렌스키 "中→러 무기공급 증거 입수"

中참전설 이어 직접 지원 의혹 제기



(브뤼셀=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중국이 러시아에 무기를 공급하고 있다는 증거를 입수했다고 주장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중국 측 대표들(representatives)이 러시아 영토 내에서 일부 무기 생산에 관여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크라이나가 중국의 직접적인 무기 지원 의혹을 제기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도 중국이 러시아에 군사적으로 전용될 가능성이 있는 이중용도 부품이나 군사 관련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고 비난해왔지만, 무기 직접 공급에 대해선 언급한 적이 없다.

특히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미국, 우크라이나, 유럽 간 종전 협상 관련 회동이 열렸다는 점에서 서방의 대(對)러시아 압박을 촉구하기 위해 관련 주장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미국이 중재한 '부분 휴전'에 대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원칙적 합의 이후에도 전반적인 러시아의 공습 규모는 줄어들지 않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러시아가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습을 줄인 것은 맞다"라면서도 "그러나 주목했으면 하는 사실은 러시아가 공습 횟수를 줄이지 않았으며, 에너지 시설 대신 다른 민간 기반 시설을 공격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최근 러시아 편에 서서 참전한 중국 국적자 포로를 생포했다며 영상을 공개한 이후 연일 중국의 참전 의혹도 제기하고 있다. 러시아와 중국은 강하게 부인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스티브 위트코프 미 대통령 중동 특사의 최근 우크라이나 국경 관련 발언에 대해서는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는 "매우 위험하다. 왜냐하면 의도적인지 무의식적인지는 모르겠지만 (위트코프 특사가) 러시아의 주장(narratives)을 퍼뜨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나는 그가 우크라이나 영토에 관해 논의할 권한이 있다고 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위트코프 특사는 지난 14일 미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전 평화협상 타결 여부가 도네츠크·루한스크·자포리자·헤르손·크림반도 등 "소위 5개 영토"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5개 지역은 러시아가 평화협상을 통해 영유권을 인정받고 싶어 하는 우크라이나 영토다. 

그러나 2014년 강제병합한 크림반도를 제외한 나머지 4개 지역은 아직 러시아가 완전히 통제하지 못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짚었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중 미국과 자국 광물 자원 개발 협력에 관한 의향서(MOI)를 온라인상으로 체결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미국 측이 광물협정 관련 포괄적 합의가 타결되기 전에 MOI에 먼저 서명하자고 제안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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