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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힘, 내각 인선에 "대선 논공행상…청문회 부담 피하려는 꼼수"

"외교·안보·통일 라인, 친북·친중 외교 복원으로 읽혀"
김영훈·안규백 지명에 "민노총 중심 노동정책 선언…정치인 국방장관 우려"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은 24일 이재명 대통령이 전날 단행한 첫 내각 인선에 더불어민주당 현역 의원들이 대거 포함된 것과 관련해 '전리품 나눠 갖기',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 인사'라고 비판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번에 발표된 장관 인선 명단을 보니 한마디로 내각이 아니라 민주당 선대위와 같은 느낌을 받았다"며 "능력이나 전문성보다 논공행상이 우선된 것이 아닌가 하는 국민적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성훈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대선 승리의 대가로 자리를 나눠주는 보은 인사이자 권력 나눠먹기용 선대위 해단식 인사"라며 "전·현직 의원 중심으로 청문회 부담을 피하려는 꼼수 인사"라고 깎아내렸다.

그는 "외교·안보·통일 라인 역시 실망스럽다"며 "노무현 정부 당시 통일부 장관이었던 정동영 전 의원을 다시 통일부 장관으로 지명하고, 문재인 정부 외교 라인의 연장선에 있는 인사의 외교부 장관 지명은 실패한 친북·친중 외교의 복원으로 읽힌다"고 지적했다.

김동원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짊어질 전문가 등용보다는 한마디로 '그들만의 리그'에서 열린 전리품 수여식이었다"고 혹평했다.

김 대변인은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김영훈 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이 지명된 데 대해 "이재명 정권 출범에 민노총이 지분을 갖고 있는 '공동주주'라는 노동계 주장을 스스로 인정한 셈"이라며 "경제성장과 기업 중심의 산업정책보다는 노동자와 민노총 중심의 노동정책을 펴겠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선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호준석 대변인은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민주당 안규백 의원이 지명된 데 대해 "정치인 국방장관을 우려한다"고 말했다.

호 대변인은 "해설가와 선수는 다른 영역"이라며 "(안 의원이) 아무리 국회 국방위원회 경험이 많다고 해도 굳이 정치인에게 최고도의 전문성과 강력한 군내 신망이 필요한 국방 장관직을 맡겨야 하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역대 진보정권에서 우리 군은 복무기간이 단축되고 훈련 횟수와 강도가 약해지는 등 '강한 군대'와는 반대의 길을 걸었다"며 "정치인 국방장관이 이런 길을 가게 될 것을 우려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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