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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관세타결] 제약바이오업계 "일단 안도…위기가 기회될 수도"

전문가 "미국 약가 인하 등에 협조하고 우대 조치 얻어내야"



(서울=연합뉴스)  미국이 우리나라에 대한 의약품 관세를 다른 나라에 비해 불리하지 않게 대우하겠다고 밝히자 제약업계는 안도하는 모습이다. 

일부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했던 대로 다른 나라 의약품에 대해 초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상대적으로 기회가 될 수 있다며 미국 등과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주문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30일 브리핑에서 "미국이 한국에 8월 1일부터 부과하기로 예고한 상호관세 25%는 15%로 낮아진다"며 "추후 부과가 예고된 반도체, 의약품 관세도 다른 나라에 대비해 불리하지 않은 대우를 받게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도 "한국은 반도체와 의약품에 있어서 다른 어떤 나라보다 더 나쁘게 대우받지 않을 것"이라고 확인했다.

이런 소식에 제약바이오업계는 우리나라가 초고율 관세 부과 대상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커졌다며 안도하는 분위기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8일(현지시간) 의약품에 대해 일정 유예기간 이후 200% 초고율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예고하면서 수출 경쟁력의 급격한 약화를 우려했었는데 업계는 관세 협상 진전에 다행이라는 반응이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최대 의약품 수출국인 EU, 일본과 동등한 수준을 확보해 잘 된 것 같다"며 "올해분 물량은 다 (미국에) 보낸 상황이어서 향후 관세 발표에 따른 전략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SK바이오팜은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를 캐나다 소재 위탁생산(CMO) 업체 등을 통해 미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미국령 푸에르토리코에도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생산 파트너를 보유하고 있어 관세 확정 시 미국 내 생산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대형 바이오기업은 미국의 의약품 관세가 확정되지 않은 만큼 신중한 입장을 내놨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현재 추진 중인 미국 현지 생산시설 확보, 현지 기업 협력 확대, 재고 비축 등 다방면의 노력을 통해 미국 내 의약품 판매에 대한 관세 영향을 해소하기 위해 적극 노력 중"이라며 "한미 양국 관세 관련 협의 내용 발표에 따라 시장 및 정책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셀트리온은 최근 글로벌 의약품 기업이 보유한 미국 내 대규모 원료의약품(DS) c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생산 시설 입찰에서 우선협상자로 선정됐으며 10월초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도 품목 별로 관세가 확정되지 않은 만큼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는 분위기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내 공장 인수와 공장 신설 등을 모두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전문가들은 미국이 한국에 대한 의약품 관세를 불리하지 않게 대우하기로 함으로써 어느 정도 불투명성이 걷힌 만큼 협력 강화를 통해 수출 확대 기회로 삼을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추진 중인 자국 내 의약품 생산시설 확보와 현지 약가 인하에 협력하는 대신 정책적 우대를 통해 경쟁국보다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바이오협회 이승규 부회장은 "우리나라는 미 FDA 승인을 받은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수에서 미국에 이어 2위인 만큼 단기적으로 미국과 손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최근 일본이 바이오 산업을 대거 육성하고 있어 미국과 협력할 기간이 길지 않을 수 있는 만큼 다각적 협력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2030년쯤 오리지널 바이오 의약품 특허 만료 후 3~5배로 커질 바이오시밀러 시장을 겨냥해 미국 내 생산시설 확보 등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미 협상에서 미국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등에 현지 생산시설 관련 인건비 등 혜택을 요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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