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청장 윤영선)은 29일 2010년 5월의 관세인에 서울세관 이사화물과 조민식씨(33세, 남)를 선정하여 시상하였다.
조민식씨는 미국영주권자가 수입신고한 이사화물의 서류검토 중 수상한 점을 발견하고 검사생략을 검사대상으로 선별하여 이사화물 속에 신고되지 않은 두뇌건강증진용 의약품 261병을 발견하였고, X-Ray 정밀검사를 실시하여 조리용 냄비 등에 은닉하여 반입된 공기권총 3정, 납탄 2,500개, 공기권총에 사용되는 가스충전카트리지 119개를 비롯한 안보위해물품을 적발함으로써 관세국경선에서 빈틈없는 국경관리업무를 수행한 점을 인정받았다.
조민식씨가 근무하는 서울세관 이사화물과는 오는 11월 G20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이사화물을 가장하거나, 이사화물에 은닉하여 위해물품을 반입할 가능성을 염두해 두고 안보위해물품 반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아울러 ‘분야별 유공직원’으로는 이탈리아 세관당국이 신형 캠코더에 채용한 부가기능을 이유로 일반 캠코더가 아닌 고율의 캠코더(관세 4.9%→12.5%)로 분류함에 따라 한화 100억원 상당 추징을 통보함에 따라 현지 관세당국의 주장과 품목분류상 쟁점을 상세히 정리하고 EU내 타국이 일반 캠코더로 분류한 사례를 수집하는 등 적절히 대응하여 HS 국제분쟁 해결에 기여한 관세평가분류원 김성채(42세, 남)를 심사분야 유공직원으로 선정하였다
주요 우범노선인 중국 대련항을 출항하여 입국한 보따리상이 반입한 화물에 대하여 사전 정보없이 X-ray 정밀 판독으로 대형사전(5권 묶음)의 미세한 영상차이를 발견하여 그 중 두권의 법전 내부를 도려내고 그 속에 은닉된 메스암페타민 약 1kg 시가 3억원 상당을 적발한 인천세관 김흥미씨(41세, 여)를 조사분야 유공직원으로 선정하였다.
관세청은 열심히 일하는 직장 분위기를 조성하고 직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매월 관세행정발전에 공이 큰 직원을 2002년부터 ‘이달의 관세인 및 분야별 유공직원’으로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