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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인간극장 PD가 노숙인 대상으로 인문학 특강

- KBS 장강복 PD, 서울시립대서 '서울시 희망의 인문학' 강의


- '인간극장' 등 방송촬영 중 얻은 역경 극복사례 소개


11일 오후 서울시립대학교 자연과학관 1층 대회의실에 노숙인 등 300여명이 서울시가 서울시립대에 위탁해 운영하는 '희망의 인문학' 과정을 듣기 위해서 모인다.


이날 강의에 나선 사람은 KBS1-TV 휴먼다큐 미니시리즈 '인간극장' PD로 널리 알려진 장강복 씨다.


'인간극장'은 삶의 밑바닥 이야기로부터 유명 연예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삶의 이야기를 방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인간극장은 매주 월~금 아침 7시 50분에서 8시 25분까지 KBS 1TV에서 방송되고 있는 휴먼다큐 미니시리즈이다.


장강복 PD는 2000년부터 4년간 '인간극장' 전임 PD로 활동했으며, 현재도 '인간극장' 제작을 지원하고 있다.


◇장강복 PD는 KBS, SBS, MBC 등 각 방송국에 다큐멘터리를 제작 보도(방송)한 실력가로, 인간극장 PD로 대외에 널리 알려져 있다.


장 PD는 강의를 통해 촬영 중 얻은 다양한 경험을 통해 좌절하기 쉬운 노숙인들에게 희망과 용기의 메세지를 전달하게 된다.


서울시립대로부터 노숙인 인문학 강의를 제의 받은 장강복 PD는 "처음엔 망설였으나, 역경을 극복하고 재기한 '인간 승리' 등 방송을 제작하면서 얻은 다양한 사례를 노숙인들에게 들려줘 희망의 끈을 이어가는데 도움을 주고자 결정했다”고 말했다.


장강복 PD는 '인간극장' 주인공의 드라마 같은 삶의 이야기와 세계 각국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한국인들의 모습 등 한국인만이 갖는 강점과 우수성을 강의한다.


이날 서울시 '희망의 인문학' 과정 수강자는 305명이다. 노숙인 128명, 생활형편이 어려운 저소득층 177명으로 강의는 오후 2시에서 4시,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서울시립대의 노숙인을 대상으로 한 저명인사 초청 인문학 강의는 4차례 실시할 예정이며, 이번이 지난 5월 영국에서 귀화한 안선재 수사의 강의에 이어 두 번째다.


서울시 관계자는 "희망의 인문학 강의는 노숙인 등 저소득 주민의 정신적 빈곤을 치유하는 프로그램으로, 특히 저명인사 특강에 대한 호응이 매우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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