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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파키스탄서 4차례 폭발로 24명 사망…'공습 vs 사고' 주장 갈려

주민들 "전투기가 폭격"…보안당국 "무장단체 탄약고 폭발 사고"



(자카르타=연합뉴스)  분리주의 무장단체가 활발하게 활동하는 파키스탄 북서부 일대에서 4차례 폭발이 발생해 24명이 숨졌다.

현지 주민들은 파키스탄 전투기가 주택 4채를 폭격했다고 주장했으나, 정부 당국자들은 이를 부인하면서 무장단체 은신처 안에 있는 탄약고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난 것이라고 밝혔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AP 통신에 따르면 지난 21일 파키스탄 북서부 카이버 파크툰크와주에 있는 카이버 지역에서 4차례 폭발이 일어나 24명이 숨졌다.

파키스탄 경찰 관계자는 폭발사고로 민간인 10명과 무장세력 14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지 주민들과 수하일 아프리디 카이버 파크툰크와주 의원은 사망자 모두 민간인이라며 파키스탄 전투기가 주택 4채를 폭격했다고 주장했다. 

알리 아민 간다푸르 카이버 파크툰크와주 총리도 성명에서 "이런 사건으로 발생한 민간인 희생은 비극적"이라며 "테러리스트를 상대로 한 작전으로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작전 성격이나 주체와 관련한 내용은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피해 지역 주민인 모하마드 알리 신와리는 로이터에 "최소 어린이 12명이 숨졌다"며 "한밤에 인근 마을 주민들이 현장에 도착해 잔해 속에서 시신을 수습했다"고 말했다.

주민 수천 명은 희생자 장례식에 참석한 뒤 정부를 상대로 집회를 열고 명확한 경위를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민간 인권 단체인 파키스탄인권위원회(HRCP)도 "어린이를 포함해 많은 민간인이 공중 폭격으로 추정되는 사건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에 깊은 충격을 받았다"며 책임자 수사와 처벌을 촉구했다. 

그러나 파키스탄 보안 당국자들은 전투기 폭격을 부인하면서 무장 단체 은신처의 탄약고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AP는 보안 당국자 말을 인용해 분리주의 무장단체인 파키스탄탈레반(TTP)이 주거지 한 가운데에 폭발물 제조 공장을 지었다고 보도했다.

현지 소식통도 파괴된 주택 4채 가운데 한 채에 무장 대원 4명이 거주했다고 전했다. 

파키스탄에서는 최근 몇 년 동안 무장단체의 공격이 급증했고 대부분은 TTP가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니파 이슬람 무장단체가 모여 결성된 극단주의 조직인 TTP는 파키스탄 정부 전복과 이슬람 율법인 '샤리아'에 따른 국가 건설을 목표로 한다.

이들은 아프간 탈레반과는 다르지만, 비슷한 이념을 공유하며 오랫동안 협력 관계를 유지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또 아프간에 주요 은신처를 둔 채 파키스탄을 오가며 각종 테러 활동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파키스탄은 아프간 탈레반 정권이 국경 인근에서 무장반군의 활동을 묵인하고 있다고 계속 비판했고, 아프간은 이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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