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망우동 그린벨트 야산 18만㎡, 40년 만에 동북권 200만 주민공간으로
서울 중랑구 망우동의 변두리 야산 18만㎡(약 54,000평)가 그린벨트로 묶인 지 40년 만에 동북권 200만 주민들이 가족문화와 휴식, 청소년문화까지 책임지는 ‘중랑캠핑숲’으로 대변신, 22일(목) 문을 연다.
중랑캠핑숲 부지는 흔히 망우리고개로 알려진 망우로 왼편에 위치한 완만한 임야지역으로, 1971년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된 후, 각종 규제로 인해 노후 불량주택, 무허가건물, 무단경작에 의한 산림훼손, 분묘가 난립하는 등 심하게 낙후된 지역이었다.
서울시는 그린벨트로 묶여 훼손되었던 중랑구 망우동 241-20번지 일대에 2007년부터 새롭게 조성중인 ‘중랑캠핑숲’ 공사를 대부분 마무리하고 여름방학 시작과 동시에 임시 개장한다고 밝혔다.
시는 추가 보상 중인 사유지를 제외하고는 시민 이용에 불편이 없는 상태까지 공사 대부분을 마무리한 상태이기 때문에 시민 이용이 몰리는 여름방학 전에 임시 개장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완공은 9월 중순 예정.
이 일대는 전철 중앙선 양원역이 공원 입구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이 좋고, 인근 2㎞이내에 동원중, 송곡고 등 총 15개 학교(초ㆍ중ㆍ고교 각 5개씩)가 밀집하고 있는데다, 가까이에 중화ㆍ망우 뉴타운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현재는 물론 앞으로도 공원 이용시민이 상당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 조성된 중랑캠핑숲은 ▲가족단위 오토캠핑이 가능한 37,200㎡<가족캠프존> ▲청소년을 위한 25,300㎡<청소년문화존> ▲자연정취 그대로를 살린 42,000㎡<생태학습존> ▲한가로이 자연을 감상할 수 있는 75,166㎡<숲체험존>의 네 개 구역으로 특색 있게 운영된다.
이 중 22일(목)부터 시민들이 이용 가능한 시설은 청소년문화존 내 청소년 독서실(커뮤니티센터 제외), 어린이 놀이터 등 공원시설과 숲체험존이며, 가족캠프존은 8월 2일(월)부터 이용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