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은 2일(목) 오후 2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디자인서울 시민대토론회」에 참석, 서울시 디자인정책이 걸어온 그동안의 길과 기본 철학에 대한 의견을 밝힌다.
이날 토론회는 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와 한국공간디자인단체와 서울시가 민선4기 디자인서울을 평가하고 향후 발전방향을 각계각층의 시민들과 함께 토론하고 고민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서울시는 이번 디자인서울 시민대토론회는 디자인정책에 대한 첫 토론회로서, 정책의 방향설정 단계부터 시민고객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기 위한 취지에서 준비됐다고 밝혔다.
특히 그동안 디자인 서울 사업 추진 과정과 성과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고 있는 시점에 시의원, 언론인, 디자인기업대표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토론회로 참여해 다양한 시각에서 서울시 디자인 정책을 돌아본다.
인사말을 통해 오 시장은 이제 ‘디자인’은 거스를 수 없는 세계적인 대세이자 핵심 가치가 됐다. 매력 있는 디자인 도시에 전 세계의 사람들과 돈이 몰려들기 때문이라고 강조한다.
아울러 이제 민선5기에는 민선4기 때 다져놓은 기반을 바탕으로 서울 경제 활성화와 시민생활 개선에 초점을 맞추는 디자인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힌다.
즉, 사회적인 약자들을 먼저 배려하는 디자인에 중점을 두는 한편, 디자인 산업을 적극 육성하여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토론회는 윤은기 중앙공무원교육원 원장의 특강(국민총매력지수의 시대, 디자인서울과 도시경쟁력)으로 시작되며, 최범 디자인평론가와 이재환 한양대교수가 각각 주제발표를 통해 토론회 의제를 설정한다.
이어서 디자인전문가, 시의원, 디자인기업가 등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가운데 열리는 토론의 장에선 디자인을 통해 서울의 경쟁력과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건설적 해법이 다양하게 제시될 전망이다.
◇ 토론자
▲ 김미경 서울특별시의회 의원, 왕종두 그린디자인연구소 소장,
▲ 이경미 디자인전문회사 사이픽스 대표, 이동영 동아일보 차장,
▲ 이영수 (주)건축환경그룹 건축사 사무소 대표, 이재환 한양대학교 교수,
▲ 최 범 디자인 평론가, 홍군선 디자인서울기획관
한편, 서울시는 지난 7월 20일에는 서울이 ‘유네스코 디자인 창의도시’로 지정돼 문화와 디자인이 꽃피우는 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