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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청래 "공천 혁명"…全당원투표 논란에 '당원 주권' 강조

투표 참여기준 변경 비판에 "당원 의사는 참고…중앙위서 의결"



(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추진하는 공천룰 변경을 위한 당헌·당규 개정 방침에 대해 "공천 혁명"이라면서 재차 당위성을 강조했다.

당헌·당규 개정 과정에서 진행하는 당원 여론조사의 자격 기준을 놓고 당내에서 논란이 제기되자 당원 주권 강화 및 직접 민주주의라는 대의를 강조한 것이다.

정 대표는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전국기초광역의회의원협의회 간담회'에서 지방선거 공천룰과 관련된 당헌·당규 개정에 대해 "당원 주권 시대를 여는, 당원 주권 정당으로 가는 작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권리당원 투표로 기초·광역 비례대표를 선출키로 한 것에 대해 "풀뿌리 민주주의, 직접민주주의 차원에서 공천 혁명"이라고 강조했다.

또 권리당원 100%로 진행되는 예비 경선 규칙 등을 거론하면서 "내일부터 이틀간 당원 의사를 묻는 절차도 진행할 예정"이라며 "당원 의사를 물어서 (이를) 참고해서 중앙위에서 잘 결정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정 대표는 당원 참여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지방선거 공천을 진행하도록 당헌·당규를 개정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전 당원 투표를 진행키로 했다.

그러나 투표 참여 자격을 '6개월 이상 당비 납부' 당원을 대상으로 하는 통상적 기준 대신 '10월 한 달 당비를 납부한 당원'으로 하면서 당내에선 "기존 관행과 달라 당 지도부에 대한 불신을 초래할 수 있다"(이언주 최고위원)는 비판이 나왔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정 대표가 8·2 전당대회에서 당선된 것이 당원 투표 권리 행사 기준에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정 대표 체제에서 가입한 당원들을 포함하려고 기준을 바꾼 게 아니냐는 주장이다.

당헌·당규 개정 작업을 담당하는 조승래 사무총장은 페이스북에 "당원의 의견을 듣겠다는 절차가 '의결을 위한 당원 자격 논란'으로 전개돼 안타깝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최근 당비를 납부한 당원은 165만명 정도이며 이번 의견 조사 대상이 바로 당비 납부 당원"이라며 "의견조사 대상은 의결 절차가 아니므로 최근 당비를 납부한 자로 정해 의견 수렴 폭을 넓혔다"고 해명했다.

이번 전 당원 투표가 단순 여론조사여서 더 많은 당원이 참여하도록 당원 권리 행사 기준을 완화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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