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일보】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어르신의 사회참여 확대와 소득 보충을 위해 '2026년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자를 8일부터 19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구는 내년도 사업에서 공익활동형, 역량활용형, 공동체사업단, 취업 지원형 등 다양한 형태의 어르신 일자리를 운영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은 따릉이 대여소 환경정비, 경로당 청소·배식, 노노(老老)케어, 폐건전지 수거, 전기차 충전소 관리, 점자 스티커 제작, 늘봄학교 학습 보조, 카페 운영, 재활용사업 등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전문성을 살릴 수 있는 활동이다.
모집 대상은 강북구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기초연금수급자·직역연금수급자이며, 공동체사업단, 취업 지원 및 일부 사업은 60세 이상도 지원할 수 있다. 단, 기초생활수급자 중 생계급여수급자, 정부 부처 및 지자체 일자리 참여자, 국민건강보험 직장가입자, 장기요양보험 수급자 등은 제외된다.
모집 인원은 시립강북노인종합복지관 570명, 사단법인 대한노인회 강북구지회 694명, 번오마을종합사회복지관 329명, 북서울종합사회복지관 300명, 꿈의숲종합사회복지관 150명, 구세군강북종합사회복지관 130명, 강북시니어클럽 1,137명, 동 주민센터 646명 등 총 3,956명이다. 이는 지난해 모집 인원 3,499명보다 457명이 늘어난 규모로, 올해 더 많은 어르신이 참여할 수 있도록 일자리 기회가 확대됐다.
참여를 원하는 구민은 신분증과 주민등록등본을 지참해 7개 수행기관과 각 동주민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필요시 기초연금 통장 사본, 관련 자격증 등의 추가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노인일자리여기(www.seniorro.or.kr)와 복지로(www.bokjiro.go.kr)를 통한 온라인 접수도 가능하지만, 최종 선발을 위해서는 반드시 수행기관 방문 상담을 거쳐야 한다. 선발은 소득인정액, 활동역량, 건강 상태, 세대구성, 참여 경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진행된다.
수행기관별 사업명, 사업 기간, 사업 내용, 보수 및 근로조건, 사업별 모집 인원 등 자세한 사항은 강북구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노인 일자리 사업은 어르신의 안정적인 소득 보충은 물론 사회적 고립을 막고 생활의 활력을 찾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내년에도 많은 어르신이 다양한 일자리를 통해 삶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