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과거 보좌관에게 폭언했다는 의혹이 9일 또 제기됐다.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은 이날 "이혜훈이 저녁 10시 205분에 보좌진한테 전화해서 갑질하는 음성을 공개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 후보자는 주 의원이 공개한 녹취에서 한 보좌관에게 언론 모니터링 문제를 지적하면서 "너 그렇게 똥, 오줌을 못 가려?"라고 말했다.
주 의원은 해당 통화와 관련, "제보자는 '이혜훈은 특히 본인 기사에 극도로 예민해 분노를 조절 못 하는 습성이 있었다'고 밝혔다"며 "밤 10시 25분에 전화한 것 자체가 폭력이다. 새벽 폭언도 다반사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혜훈 같은 쓰레기 인성의 장관은 국민의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다. 당장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주진우 의원 페이스북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 연합뉴스](http://www.kookjeilbo.com/data/photos/20260102/art_17679260668719_b0362c.jpg)
앞서 이 후보자 부부가 2년 전 수십억 원대 아파트 청약에 당첨되기 위해 부양가족 수를 부풀린 의혹이 있다고 일부 언론이 전날 보도했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분양가 상한제를 '현금 부자에게 로또를 안기는 제도'라고 맹렬히 비판해 온 당사자가, 그 제도로 37억 원에 분양받은 아파트가 현재 90억 원에 육박하는 로또가 된 현실이 바로 내로남불"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결혼·취업으로 독립한 장남을 세대원으로 유지해 청약 가점을 끌어올린 것은 명백한 주택 공급 질서 교란이자 법 위반 여부를 엄정히 따져야 할 사안"이라며 "이 후보자는 더 이상 자리에 연연할 명분이 없다. 즉각 사퇴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기본 사실조차 인사 검증 단계에서 거르지 못한 청와대 인사 검증 시스템은 (민주당) 정청래 대표의 표현대로 완전히 에러가 났다"며 "이재명 대통령은 잘못된 인사에 대한 책임을 반드시 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