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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힘, 5년 반 만에 당명 바꾼다…1997年 한나라당 이후 5번째 교체(종합)

장동혁, 지선 앞둔 '위기 돌파 의지' 해석…국민 공모로 내달 확정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약 5년 반 만에 당명을 교체하기로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과 탄핵 여파 등으로 지방선거 패배 위기에 내몰리자 장동혁 대표가 '당 쇄신' 의지를 보이는 차원에서 위기 돌파 카드로 당명 개정을 꺼내 든 것으로 풀이된다.

새로운 당명은 당원 의견 수렴 내용에 더해 국민 공모, 당헌 개정 등 절차를 거쳐 다음 달 중에 확정될 예정이다.

국민의힘 정희용 사무총장은 1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9∼11일 당비를 납부하는 책임당원들을 대상으로 당명 개정 여부를 묻는 자동응답전화(ARS) 조사를 진행한 결과 당명 교체 의견이 우세한 데 따른 조치다.

ARS 조사에서 전체 책임당원 77만4천여명 중 25.24%가 응답, 이 중 13만3천여명(68.19%)이 당명 개정에 찬성 의사를 밝혔다. 책임당원을 상대로 동시에 진행한 새 당명 제안 접수에는 1만8천여건의 의견이 접수됐다.

앞서 장동혁 대표는 지난 7일 당 쇄신안 발표 기자회견에서 "전 당원의 뜻을 물어 당명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 사무총장은 "장 대표의 '이기는 변화' 기자회견의 후속 조치로 당명 개정 절차에 공식 착수한다"며 "전체 책임당원이 참여하는 조사를 통해 '당명 개정을 통한 이기는 변화, 새로운 시작'에 대한 당원들의 분명한 열망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당은 서지영 당 홍보본부장 주도 아래 전 국민이 참여하는 새 당명 공모전을 실시하고, 이후 전문가 검토를 거쳐 2월 중 당명 개정 절차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이로써 2020년 9월 초 내걸었던 '국민의힘' 간판은 내달 교체가 확정되면 5년 5개월여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국민의힘이 홈페이지에 게시한 당 연혁의 시작점인 한나라당 당명을 기준으로 하면 새누리당·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국민의힘에 이어 5번째로 당 '간판'을 교체하는 것이다.

그간 보수당은 대선·총선 등 전국 단위 선거 패배, 대통령 탄핵 사태 등을 겪으면서 위기 돌파를 위한 승부수로 당명을 바꿔 달았다.

1990년 민주정의당과 김영삼의 통일민주당, 김종필의 신민주공화당의 '3당 합당'으로 탄생한 '민주자유당'(민자당)은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이 5·18, 12·12 내란죄 등으로 구속되자 1996년 '과거와의 단절'을 명분으로 '신한국당'으로 당명을 바꿨고, 15대 총선에서 139석을 얻는 등 선전했다.

그러다 1997년 대선을 한 달 앞두고 이회창이 이끄는 신한국당은 민주화 진영의 통합민주당과 합당하면서 1년 9개월 만에 '한나라당'으로 개명했다.

한나라당 초대 총재 조순이 직접 지은 '한나라당' 당명은 1997년부터 2012년까지 약 15년간 유지되며 민주화 이후 '최장수 정당명'의 기록을 세웠다.

15·16대 대선에서 연패했음에도 당명에는 손대지 않았고, 2003년 '차떼기 정당' 사태와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역풍에도 당명은 유지됐다.

그러다 2012년 2월 이명박 정권 임기 후반에 박근혜 당시 비상대책위원장이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당 혁신 차원에서 '새누리당'으로 당명을 바꿨다.

하지만 5년 뒤 박 전 대통령이 탄핵당하면서 '새누리당' 간판도 함께 내려졌다.

이후 당명은 짧은 주기로 계속 바뀌었다.

새누리당은 19대 대선을 앞둔 2017년 2월 당명을 자유한국당으로 바꿨으나, 그해 대선에서 홍준표 대선 후보가 탄핵 후폭풍 속에 참패했고 2018년 지방선거도 대구시장·경북지사를 제외하고 전패했다.

이후 3년 만인 2020년 2월 21대 총선을 앞두고 황교안 당시 대표가 미래통합당으로 당명을 바꿔 선거를 치렀으나 참패했다. 그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가 들어서자마자 당명 개정을 추진, 6개월여 만인 2020년 9월 '국민의힘'으로 당명을 교체해 지금까지 사용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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