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22일 “파키스탄, 방글라데시에 대해 23일부터 신규비자 발급 제한 등 사전적 예방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박 1차장은 “코로나19의 지역감염과 해외유입을 동시에 관리해야 하는 위기 상황”이라며 해외입국자 관리 강화를 위해 입국자 대비 확진자가 많이 발생한 지역에 이 같은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중대본에 따르면 해외유입 확진자는 서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지난 1주 동안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 주에 비해 약 2배가 증가한 90명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박 1차장은 “(그동안) 모든 해외입국자는 입국 후 3일 내 진단검사를 받고, 2주간 자가격리하도록 의무화해 아직까지 지역감염으로 전파된 사례는 없었다”며 “다만, 이동과정에서의 감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전지역의 방문판매업에서 발생한 감염은 다시 주변 지역인 충남, 세종, 전북, 광주 등 타 시도로 번져나가고 있어 전국 어디도 안전하다고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역사회 감염 억제를 위해 기존 유흥주점 등 8개 고위험시설에 더해 최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는 마스크 착용이 어렵고, 밀접한 환경으로 감염전파 위험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음식점에 대한 주의사항을 당부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은 19일 정례브리핑에서 “5월 이후 집단 발생한 사례들에 대한 분석 결과, 식당 4개소·주점 6개소 등 음식점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이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주점이나 음식점 등은 밀집·밀폐된 환경에서 음식 섭취나 술을 마시는 등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대화 등의 활동을 밀접하고 지속하게 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확진자가 있을 경우에는 전파 위험이 굉장히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정 본부장은 음식점 집단 발생 현황을 설명하며 “조사 결과 동행자 외에 종사자 또는 다른 손님 등에 대한 추가 전파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발생한 경기도 이천 제일고 교사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도 프린서플어학원 확진자들이 방문했던 강남구 소재의 주점을 동일 시간대 바로 옆 테이블에서 같이 방문한 것이 확인돼 관련 사례로 분류되었다”고 밝혔다. 특히 “해당 두 팀이 인접하게 식사했고, 식사한 7명 중 6명이 최종 양성으로 확인되었다”며 음식점을 매개로한 감염 발생이
정부가 22일부터 전국 65세 이상 고령자의 폐렴구균 무료 예방접종을 민간 병·의원(지정 의료기관)까지 확대 시행한다. 어르신 폐렴구균 예방접종 지원 사업은 2013년 5월부터 전국 보건소에서 실시했는데, 앞으로는 주소지에 관계없이 민간 병·의원에서도 접종이 가능해진 것이다. 폐렴은 국내 사망 원인 중 3위(45.4%, 2018년 기준)이며, 특히 65세 이상 고령층에서는 폐렴구균으로 인한 침습성 폐렴구균 감염증(균혈증을 동반한 폐렴, 뇌수막염, 심내막 등)은 치명적이다. 또한 폐렴구균 감염으로 균혈증, 뇌수막염으로 진행되면 치명률은 60~80%까지 증가되는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때문에 질병관리본부는 어르신의 침습성 폐렴구균 감염증 예방으로 질병 부담을 감소하고, 건강수명 연장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전국 보건소에서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해 왔다. 그동안 어르신 폐렴구균 접종은 보건소 접종으로 접종률이 70%수준이었으나 올해는 코로나19 유행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1/4수준으로 감소했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노인 건강보호와 코로나19에 의한 중증 폐렴 예방 등을 위해 22일부터 어르신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민간 병·의원(지정 의료기관)까지 확대 시
시각장애인이 복지서비스 정보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올해 개정 발간된 ‘나에게 힘이 되는 복지서비스’ 안내서가 장애인용 음성자료로 제작되었다. 보건복지부는 18일 국립장애인도서관과 함께 ‘나에게 힘이 되는 복지서비스’ 안내서를 시각장애인용 음성자료(DAISY, Digital Accessible Information System)로 제작·배포했다고 밝혔다. ‘DAISY’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국제 디지털문서 규격인 디지털접근정보시스템으로 목차를 구분 변환해 원하는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파일이다. 이 안내서는 국민이 처한 상황별로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확인할 수 있도록 맞춤형 서비스를 담았고 생애주기별, 대상 특성별, 가나다순 색인도 제시해 복지서비스를 쉽게 찾아보고 이용할 수 있다. 이 안내서는 사회보장위원회(ssc.go.kr) 및 보건복지부 (mohw.go.kr), 복지로(bokjiro.go.kr)와 국립장애인도서관(nlid.nl.go.kr) 누리집 및 국가대체자료공유시스템(dream.nl.go.kr)에서 직접 내려받을 수 있다. 아울러 복지부는 온라인에서 생애주기와 대상별(임신·출산·영유아, 아동·청소년, 청년, 노령층, 장애인) 정책을
정부는 19일 수도권과 대전·충남의 지자체와 함께 집중점검을 통해 사각지대의 방역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1주간 충청지역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해 비수도권의 확산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손 반장은 “이전에는 유흥시설이나 물류센터와 같은 대규모 시설을 중심으로 확산이 발생했으나, 최근에는 종교모임이나 방문판매 설명회와 같은 소규모 모임을 통한 전파가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중대본은 소규모 종교모임이나 미신고 다단계 판매 등의 방역사각지대 점검과 노년층의 다빈도 이용공간인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에 대한 기존의 집중관리 등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무료급식소, 노숙인 밀집지역, 쪽방촌 등에 대한 실태점검과 방역조치를 실시하는데, 이와 관련해 고시원과 쪽방촌 방역지침을 마련해 지자체에 배포할 예정이다. 아울러 환자 증가에 대비한 의료체계도 재점검해 대규모 환자발생에 대비한 권역별 공동병상 대응체계를 조기에 구축하고 공동생활치료센터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손 반장은 “이러한 조치에 따라 수도권과 대전·충남 지자체의 경우도
권역별 감염병전문병원 구축사업 공모에 참여한 11개 의료기관을 심사한 결과 중부권에는 순천향대학교 부속천안병원이, 영남권에는 양산 부산대학교병원이 각각 선정되었다. 감염병 전문병원 구축사업은 대규모 신종 감염병 발생 등 국가공중보건위기 상황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국정과제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4월 14일부터 5월 22일까지 중부권(대전·세종시, 충청남북도)과 영남권(부산·대구·울산시, 경상남북도) 소재 종합병원 이상의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감염병전문병원 공모 신청을 받았다. 그리고 질병관리본부(1명)와 민간전문가(13명)로 구성된 선정 평가위원회에서 서면평가, 발표평가 및 현장평가를 실시해 이번에 종합점수 최상위 의료기관을 최종 선정했다. 이에 따라 선정된 두 곳은 향후 권역 내의 감염병환자 진단, 치료 및 검사와 감염병 대응 전문 인력 등에 대한 교육·훈련을 실시하고, 중증환자 등에 대한 치료 및 권역 내 환자 중증도 분류지원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한편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은 지난 2017년 8월 호남권역 감염병 전문병원으로 조선대병원을 지정한 이후 이번에 추가로 중부권과 영남권에 구축하는 사업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본부장은 “감염병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은 18일 “전국적으로 코로나19 유행에 주의하고 대비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정례브리핑에 나선 권 부본부장은 “코로나19의 확산세가 현재 수도권에서도 잦아들지 못하고 있고, 대전 그리고 전라북도 전주까지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권 부본부장은 “특별히 방역당국에서 우려하고 있는 부분은 무등록 방문판매업소에서 시작된 감염전파가 종교시설, 학원 그리고 버스 등 우리 일상 곳곳으로 파고들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요양시설, 종교시설, 방문판매업소 등 고령층의 감염은 물론 어학원이나 헬스장을 통한 청년층까지 세대 구분 없이 개별적인 군집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점을 우려했다. 권 부본부장은 “위험그룹이라고 할 수 있는 장년층이나 노년층을 포함해서 강의를 하거나 설명회를 하는 경우 비대면으로 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면서 “노인분들과 밀접 접촉할 수 있는 직군들은 스스로의 예방관리 노력을 부탁 드린다”며 "나이가 드신 분들은 친목모임이라든지 종교와 관련된 모임 등도 계속 자제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방대본은 치료제와 백신개발과 관련해 현재까지 13
공직적격성평가(이하 ‘PSAT’, Public Service Aptitude Test)가 처음 도입되는 국가공무원 7급 공개경쟁채용 1차 필기시험이 내년 6월 이후 하반기에 시행된다. PSAT는 공직자에게 필요한 이해력, 논리적·비판적 사고능력, 분석 및 정보추론능력, 상황판단능력 등 종합적 사고력을 평가하는 시험으로, 2차 전문과목 시험은 1차 합격자 발표 이후 1~2개월 후 치러지며 과목별 문항은 25문항으로 확대된다. 인사혁신처 내년부터 7급 공채에 적용되는 PSAT의 구체적 일정과 운영 방법 등을 18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www.gosi.kr)에 공개했다. PSAT은 현재 5급 공채와 5·7급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에 도입, 운영 중인데, 내년에 새롭게 도입하는 7급 PSAT은 언어논리, 자료해석, 상황판단 등 3개 영역으로 치러지며 각 영역별 25문항씩 총 75개 문항으로 시험시간은 60분씩 진행한다. 또한 PSAT 합격자에 한해 치러지는 2차 필기시험은 4개 전문과목으로 이뤄져 과목별 25문항으로 확대 출제하는데, 동점자 발생을 줄이고 과목별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5문항씩 늘린 것이다. 이번 PSAT 실시는 2018년 12월 ‘공무원임
# 코로나19로 당분간 외국출장이 보류된 상황에 나OO 씨는 소지한 여권의 기간 만료일을 확인하려다 여권이 분실되었다는 사실을 알았다. 여권 분실신고를 위해 민원실에 전화를 걸었는데, ‘정부24’에서 여권 분실신고가 가능하다는 안내를 받고 방문 없이 온라인으로 처리할 수 있었다. 정부대표 포털 ‘정부24’(http://www.gov.kr)가 생활밀착 서비스를 대폭 확대해 19일부터 공식 제공한다. 행정안전부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서비스 확대가 필요한 상황을 감안해 방문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생활영역 전반에서 활용도 높은 서비스를 확대했고, 방문신청만 가능했던 주요 서비스들을 온라인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정부24’는 중앙행정기관과 공공기관 등 다양한 기관에서 별도로 제공하는 민원 등 주요 서비스를 하나의 온라인 창구에서 제공하는 서비스 통합 플랫폼이다. 정부24에서는 생활 맞춤형 서비스를 대폭 강화해 활용도가 높은 서비스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테마·키워드 중심으로 분류·제공하는 ‘꾸러미 서비스’와 로그인 시 바로 제공받는 개인 맞춤형 ‘나의 생활정보’ 콘텐츠를 확충했다. 먼저 국민 관심도가 높은 가족안전(여성안심 귀가, 어린이 실종예방 등)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18일 “전국 곳곳에서 코로나19가 위험한 상황에서, 우리 모두가 할 수 있는 것은 방역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박 1차장은 “수도권 일상 곳곳으로 코로나19가 파고들고 있다”며 “현재까지는 소규모 감염이지만, 자칫 지역 내 연쇄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방역당국과 해수부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에 앞서 기존 해수욕장 거리두기 수칙을 개정하고, 해수욕장 예약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박 1차장은 “무등록 방문판매업소에서 시작된 집단 감염이 교회, 학원, 버스 등 우리 일상으로 계속 번져나가는 상황”이라며 “초기에는 고령층 위주로 확산되었으나, 어학원과 헬스장 등을 통해 청년층까지 전파가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무등록 방문판매업소를 직접 방문한 확진자보다 추가 전파로 인한 지역사회 확진자가 3배 이상 많고, 대전 지역 등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박 1차장은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방지하는 한편, 확진자 증가에 대비한 방역 자원 확보 계획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