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보】 LG유플러스(www.lguplus.com)는 경기도사회적경제원, 어린이날다 사회적협동조합과 함께 재난현장 어린이를 위한 '찾아가는 이동형 놀이터'를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동형 놀이터는 기존 재난구호 활동이 심리상담 등 정적 지원에 치중했던 한계를 보완하고, 유엔아동권리협약(UNCRC) 제31조에 명시된 아동의 '놀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기획됐다. 유엔아동권리협약은 재난 상황 속 아동의 놀 권리가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경우가 있지만, 놀이가 아동의 트라우마 등 정서적 고통을 회복하고 일상 복귀를 돕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권리 보장을 권고하고 있다. 이동형 놀이터는 전국 재난 현장에 투입될 수 있도록 조립·해체·운송이 쉬운 모듈형 구조로 제작됐다. 주요 놀이 도구는 인디언 천막(티피, tepee), 회전그네, 한글 가베교구 등이다. 인디언 천막은 아카시아 나무로 만든 볼트와 너트를 이용해 어린이와 성인 자원봉사자가 함께 조립하는 방식이다. 성인 2명과 아동 4명이 힘을 합치면 약 2시간 내에 완성할 수 있다. 천막은 약 2.5m 높이로 총 4개가 1세트를 이루며, 사다리·미끄럼틀·밧줄 등을 함께 설치해 아이들이 자유롭게 놀 수 있도록 구성
【국제일보】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겸재정선미술관에서 특별기획전 '수묵별미(水墨別美): 자연과 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개막식은 오는 4일 오후 4시 겸재정선미술관 제1·2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전시는 11월 16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근·현대 수묵채색화 23점을 지역 구립미술관을 통해 최초 공개하는 자리다. '자연'과 '도시'를 주제로 시대의 흐름에 따른 수묵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고(故) 삼성 이건희 회장이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한 김기창의 '군마', 노수현의 '망금강산', 천경자의 '노오란 산책길', 변관식의 '금강산 구룡폭', 허백련의 '두백농인' 등 걸작 5점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수묵별미'는 지난해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에서 성황리에 열린 전시로, 올해 베이징 중국미술관 순회에서도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겸재정선미술관 전시는 '자연'과 '도시'라는 친숙한 키워드로 시대에 따른 수묵의 변화를 조명한다. 자연 편에서는 진경산수의 전통 위에 작가별 개성이 더해진 산수의 변주를, 도시 편에서는 산업화 이후 일상과 풍경의 변화를 수묵채색으로 기록한 작품들을 소개한다. 김기창, 변관식 등 근대 거장
【국제일보】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전국 도시개발공사 최초로 홈페이지에 '전자점자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전자점자 서비스는 GH 대표 홈페이지 내 사업·청약·보상 정보 등 모든 콘텐츠를 전자점자 형식으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본문 콘텐츠가 업데이트되면 점자 콘텐츠도 자동으로 연동돼 최신 정보가 실시간으로 반영된다. 이용자는 점자 단말기를 연결해, 각 콘텐츠 옆에 마련된 '뷰어 버튼'을 클릭해 바로 확인하거나, '다운로드 버튼'을 통해 전자점자파일(BRL)과 점자프린터용 파일(BRF)을 내려받아 내용을 읽을 수 있다. GH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대표적인 정보취약계층인 시각장애인에게 디지털 격차 없는 정보 환경(디지털 배리어 프리)을 제공하고,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과 포용적 디지털 접근성 실현을 동시에 추구한다는 방침이다. 이종선 사장 직무대행은 "전자점자 서비스는 시각장애인에게 실질적인 정보 접근권을 보장하는 중요한 진전"이라며, "GH는 앞으로도 정보취약계층을 배려한 웹 접근성과 서비스 품질을 꾸준히 강화해, ESG 가치 실현과 사회적 책임 경영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중국 전승절 80주년 열병식' 행사장에 등장했다. 이날 오전 9시18분께 중국 관영 CCTV 카메라에 포착된 김 위원장은 검은색 방탄 리무진을 타고 베이징 고궁박물관 내 돤먼(端門)에서 내렸다. 김 위원장이 전날 베이징에 당도할 당시 포착됐던 딸 주애는 이날 각국 정상들의 입장 현장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여러 정상이 배우자와 함께 레드카펫을 밟은 것과 달리 김 위원장의 배우자 리설주 여사도 포착되지 않았다. 이날 김 위원장은 평소 즐겨 입는 인민복이 아닌 검은 양복에 밝은 금색 넥타이를 맸다. 중국 CCTV는 김 위원장이 차량에서 내리는 장면부터 행사장으로 들어서는 장면을 끝까지 보여주며 예우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김 위원장을 영접하면서 악수한 뒤 다른 손으로 감싸며 친밀감을 드러냈다. 김 위원장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앞서 뒤에서 두 번째로 악수를 나눴다. 전용열차를 타고 지난 1일 평양에서 출발했던 김 위원장은 2일 오후 베이징에 도착했다. 김 위원장은 2011년 12월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으로 권력을 이어받은 뒤 이번에 다섯 번째로 중국을 찾았다.
(베이징·서울=연합뉴스) 중국의 제2차 세계대전 승전 80주년을 기념하는 열병식에 북한과 중국 러시아 정상이 한자리에 모였다. 3일 오전 9시(현지시간)꼐 베이징 톈안먼 앞에서 시작된 '중국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전승절) 80주년' 열병식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함께 톈안먼 망루(성루)에 등장했다. 북중러 정상은 시 주석 내외가 고궁박물관 내 돤먼(端門) 남쪽 광장에서 외빈을 영접하고 기념촬영을 할 때 나란히 중심에 섰다. 이어 톈안먼 망루로 이동하는 과정에서도 나란히 함께 걸으며 담소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톈안먼 망루에 올라간 뒤에는 시 주석의 뒤를 이어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차례로 입장하며 항전노병들과 인사하고, 본행사에서도 망루 중심에 함께 자리하는 '역사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북한, 중국, 러시아 최고지도자가 공식 석상에 한자리에 모인 것은 냉전 종식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옛 소련 시절까지 포함하면 1959년 중국 국경절(건국기념일) 열병식 당시 김일성 북한 주석·마오쩌둥 중국 국가주석·니키타 흐루쇼프 소련 공산당 서기와 함께 톈안먼 망루에 선
(서울=연합뉴스) 그룹 세븐틴의 에스쿱스와 민규가 스페셜 유닛(소그룹)을 결성해 오는 29일 첫 미니앨범 '하이프 바이브스'(HYPE VIBES)를 발표한다고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가 3일 밝혔다. 플레디스는 이날 0시 새 미니앨범의 트레일러 영상 '조인 아워 바이브'(JOIN OUR VIBE)를 공개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촬영된 영상에는 자유롭게 매 순간을 즐기는 에스쿱스와 민규의 일상이 담겼다. 앨범명 '하이프 바이브스'에는 누구든 함께 즐기고 연결될 수 있는 '뜨겁고 자유로운 분위기'라는 의미가 담겼다. 정해진 틀 없이 자기만의 리듬으로 순간을 살아가는 두 사람의 태도가 반영됐다. 플레디스는 "애초 두 사람은 싱글 형태로 신보를 준비했지만, 일상 속 '지금'을 다채롭고 유기적으로 표현하고자 미니앨범으로 확대했다"고 말했다. 이들이 속한 세븐틴은 오는 13∼14일 인천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새 월드투어를 앞두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가 영화와 쇼 부문을 모두 포함해 넷플릭스에서 가장 많이 본 작품이 됐다. 3일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투둠에 따르면 '케이팝 데몬 헌터스' 누적 시청 수는 2억6천600만으로 집계돼 영화와 쇼 부문을 합쳐 지금까지 넷플릭스에서 가장 많이 본 콘텐츠 1위에 올랐다. '케데헌'은 지난주(8월 25~31일) 시청 수를 더하면서 처음으로 '오징어 게임 1'과 '웬즈데이 1'를 뛰어넘고 역대 1위 자리를 꿰찼다. 2주 전 통계에서는 '오징어 게임 1'(2021·2억6천520만 시청 수)과 '웬즈데이 1'(2022년·2억5천210만 시청 수)에 이어 3위였지만, 단숨에 순위를 뒤집었다. 넷플릭스를 포함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청률이 확연하게 높았던 코로나19 기간 공개된 작품들의 시청 수 기록을 '케데헌'이 잇따라 깬 것이다. '케데헌'은 영화 부문에서도 역대 1위에 올랐다. 2위는 드웨인 존슨, 라이언 레이놀즈가 출연한 액션 스릴러 영화 '레드 노티스'(2021년·2억3천90만 시청 수)가 차지했다. 넷플릭스는 공개 후 91일간의 누적 시청 수를 비교해 이용자가 가장 많이 본 영화와 쇼를
(수원=연합뉴스)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은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다음 달 2일까지 6주간 '임금체불 집중청산 지도기간'을 운영하며 근로감독관 비상근무 체계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특히 올해는 예년과 달리 운영기간을 기존 3주에서 6주로 확대 운영한다. 임금체불 피해를 손쉽게 신고할 수 있도록 노동 포털(labor.moel.go.kr)에 '임금체불 신고 전담 창구'를 열고 피해 사례를 접수한다. 이를 통해 근로감독관에게 직접 대응방법을 상담받을 수 있으며, 전용 전화(☎ 1551-2978)를 통한 신고도 가능하다. 또 경찰 등 유관기관과 연계된 전담팀을 구성해 임금체불로 노사 갈등이 발생할 경우 즉시 현장에 출동해 청산 지도를 할 예정이다. 4대 보험료가 체납되거나 신고사건이 다수 접수된 체불 취약 사업장에 대해선 선제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근로자들의 피해를 막을 방침이다. 경영상 어려움으로 인해 체불이 우려되는 사업주에 대해선 '체불 청산 지원 사업주 융자제도'를 안내해 자발 청산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반면 악의적이고 상습적인 체불 사업주는 구속수사를 통해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오기환 경기지청장은 "명절을 앞두고 체불로 고통받는 노동자가 없도록 총
(무안=연합뉴스) 전남경찰청 소속 고위 간부가 직장 내 갑질 논란이 불거져 감찰 조사 대상에 올랐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전남경찰청 소속 A 총경은 최근 내부 회의 과정에서 직원들에게 폭언과 비인격적인 언사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그는 평소에도 폭언을 일삼아오던 것으로 알려졌다. A 총경의 거친 언행을 더는 참지 못한 일부 직원들이 상급 기관에 탄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총경과 전임지에서 함께 근무했던 한 경찰관도 "업무적으로 터무니없는 일을 지시한다든지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모욕적인 언사를 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인격모독은 참을 수 없는 정도"라고 증언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경찰 노조 성격인 전국경찰직장협의회(직협)도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직협은 전날 입장문을 내고 "전남에서 발생한 특정 총경의 직장 내 괴롭힘과 갑질로 인해 경찰관들이 극심한 정신적·육체적 고통을 겪고 있다는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며 "베테랑 수사팀장들조차 상급자의 폭언과 비인격적 대우로 인해 한계에 내몰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업무 역량 강화를 위한 회의가 소통과 협력의 장이 되지 못하고 일방적인 비난·모욕·인신공격으로 변질됐다는 증언도 나왔다"며 "
(서울=연합뉴스) 서울 서초구 초등학교에서 신규 교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서이초 사건'을 계기로 열렸던 '공교육 멈춤의 날'이 2주년을 맞았지만, 교사들이 여전히 교권 침해로부터 보호받지 못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공교육 멈춤의 날' 2주년을 하루 앞둔 3일 발표한 성명에서 "교사들은 악성 민원과 교권 침해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정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전교조가 지난 5월 실시한 '교사 근무환경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교사 81%는 "교권 침해로부터 보호받고 있지 못하다"고 대답했다.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초·중·고등학교 교원 자살 현황'에 따르면 2015년부터 올해 6월 30일까지 총 185명의 교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전교조는 지난 5월 제주도 중학교에서도 교사가 사망하는 등 교사들이 민원을 혼자 감당하는 현실은 변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부에 민원창구 일원화와 온라인 시스템 전면 도입, 악성 민원에 대한 교육청 차원의 즉각적인 고소·고발 의무화를 요구했다. 또 정부와 국회에 아동복지법 등 관계 법령을 개정해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로부터 교사를 지킬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