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미국 '뉴욕 댄스&퍼포먼스 어워드'(이하 베시 어워드)에서 최우수 안무가상을 받은 서울시무용단 '일무'의 정혜진·김성훈·김재덕 안무가에게 22일 축전을 보내 격려했다. 최 장관은 "세계적 명성의 뉴욕 무대에서 '일무'를 통해 보여준 예술성과 동시대성은 국내외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며 "'일무'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종묘제례악을 현대적 감각으로 해석한 우리 시대의 새로운 문화유산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고 축하했다. 이어 "이번 수상은 우리 전통예술의 우수성과 대한민국 무용의 창작 역량을 전 세계에 알린 위대한 발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여러분의 안무가 세계 무용계의 새로운 언어가 되기를 국민과 함께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베시 어워드에서 최우수 안무가상을 차지한 '일무'는 국가무형문화재 1호이자 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유산인 '종묘제례악'의 의식무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2022년 초연했으며 2023년 뉴욕 링컨센터 공연 당시 전회차 매진을 기록하며 현지 매체의 호평을 받았다. 무용계 오스카로 불리는 '베시 어워드'는 1984년부터 매
(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22일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조국혁신당을 향해 합당을 전격 제안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조국혁신당에 제안한다. 우리와 합치자"며 "합당을 위해 조속히 실무 테이블이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호남 등 지지 기반이 겹치는 지역에서 민주당과 혁신당의 '경쟁 구도'가 형성된 와중에 던져진 합당 제안이라 작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정 대표는 "저는 혁신당 창당 당시 '따로 또 같이'를 말했다. 22대 총선은 따로 치렀고, 21대 대선을 같이 치렀다"며 "우리는 같이 윤석열 정권을 반대했고, 12·3 비상계엄 내란을 같이 극복해왔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 출범을 위한 대선을 같이 치렀다. 이번 6·3 지방선거도 같이 치렀으면 좋겠다"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 지방선거의 승리가 시대 정신이며 민주당과 혁신당이 추구하는 시대정신이 다르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6·3 지방선거를 따로 치를 이유가 없다"고 재차 강조한 뒤 "민주당과 혁신당이 이제 시대정신에 입각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이라는 공동 목표를 위해 원팀으로 같이 뛰어야 한다. 혁신당의
(도쿄=연합뉴스) 일본 도쿄전력이 14년 만에 재가동한 혼슈 중부 니가타현 가시와자키·가리와 원자력발전소 6호기에서 경보음이 울려 작업이 중단됐다고 교도통신이 22일 보도했다. 가시와자키 원전 6호기는 전날 오후 7시께 재가동이 시작됐으나, 제어봉을 뽑아내는 작업이 진행 중이던 이날 자정 무렵 이상을 알리는 경보음이 났다. 도쿄전력은 제어봉 관련 전기 부품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해당 부품을 교체했으나 상황이 개선되지 않아 재가동 작업을 멈췄다. 이 업체는 정확한 문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원자력규제위원회는 "원자로 상태는 안정돼 있어서 안전상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 방사성 물질의 외부 누출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시와자키 원전 6호기에서는 지난 17일에도 제어봉 관련 문제가 확인돼 재가동 일정이 하루 늦춰졌다. 도쿄전력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때 사고가 났던 후쿠시마 제1원전 운영사로, 이 업체가 후쿠시마 사고 이후 원전을 재가동하는 것은 처음이다. 2012년 3월 운전이 중지됐던 가시와자키 원전이 재가동되면 2026회계연도(2026년 4월∼2027년 3월)에 일본의 전체 발전량에서 원자력발전이 차지하는 비율이 10%를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일
(서울=연합뉴스) 캄보디아에서 스캠(scam·사기), 인질강도 등 범행을 저지른 한국인 범죄 조직원들이 22일 대규모 송환된다. 초국가 범죄 대응을 위해 구성된 범정부 태스크포스(TF)는 한국민 869명에게 약 486억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 한국 국적 피의자 73명을 국내로 송환한다고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이들의 송환을 위해 이날 오후 8시 45분 인천공항에서 전용기가 출발한다. 비행기는 현지에서 피의자들을 태운 뒤 23일 오전 9시 10분 귀환할 예정이다. 피의자들은 모두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로, 국내에 도착하는 대로 수사기관으로 보내져 조사받게 된다. 국적법상 국적기 내부는 대한민국 영토여서 탑승 즉시 체포영장이 집행된다. 통상 수갑을 채운 피의자 1명당 호송관 2명이 양옆에 앉는다. 강 대변인은 "이번 범죄 피의자의 국내 송환은 역대 최대 규모"라며 "캄보디아 현지에 파견된 코리아 전담반, 국정원, 현지 경찰 등 수사팀이 장기간 추적한 끝에 거둔 성과"라고 설명했다. 73명 중 70명은 로맨스 스캠이나 투자 리딩방 운영 등 스캠 범죄 혐의를, 3명은 인질강도와 도박 등 혐의를 받는다. 가상 인물로 위장하는 딥페이크 기술을 활용해
(서울=연합뉴스) 통일교·공천헌금 '쌍특검'을 요구하며 시작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단식이 8일 만인 22일 중단됐다. 제1야당 대표의 단식을 계기로 표면상 범보수 결집엔 어느 정도 성공한 것처럼 보이지만, 여권의 무관심 속에 '빈손'으로 병원으로 이송되며 향후 그의 정치적 행로는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잠복한 한동훈 전 대표 제명 파동도 다시 표면화할 것으로 보이는 데다 쌍특검 공조 중인 개혁신당도 여전히 장 대표에게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요구하고 있는 상태다. 장 대표의 단식 중단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방문이 계기가 됐다. 이날 오전 11시 20분께 국회 로텐더홀의 농성 텐트를 방문한 박 전 대통령은 "국민께서 대표님의 진정성을 인정할 것"이라며 "이 자리에서 단식을 그만두겠다고 약속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장 대표는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11시 56분께 취재진 앞에서 "좀 더 길고 큰 싸움을 위해 오늘 단식을 중단한다"며 "그러나 부패한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의 폭정을 향한 국민의 탄식은 오늘부터 들불처럼 타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휠체어를 타고 사설 구급차에 탑승한 장 대표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에 앞서 페이스북에는 자
(부산=연합뉴스) 주한이스라엘대사관은 이스라엘의 극단 베이트 레신 씨어터의 연극 '안티고네'가 제20회 부산연극상에서 '새로운 시선'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 작품은 소포클레스의 고전을 제2차 세계대전이라는 역사적 사건 속에서 재해석됐다. 한국 관객에게는 지난해 열린 제22회 부산국제연극제를 통해 처음 소개됐다. 이번 작품은 부산연극상 20년 역사상 처음으로 선정된 해외 수상작이다. 이스라엘을 대표하는 극단인 베이트 레신 씨어터는 고전과 현대를 넘나드는 실험적 해석과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작품으로 국제 무대에서 꾸준히 주목받아 왔다. 부산연극협회는 이번 수상에 대해 "부산에서 공연된 모든 연극을 수상 대상으로 삼는다는 원칙에 따라 지역성을 넘어 동시대 세계 담론과 연결하려는 확장 의지를 반영한 결과"라고 말했다. 제20회 부산연극상 시상식은 이날 부산 남구 부산예술회관 공연장에서 열리는 부산연극협회 정기총회에서 열린다. '안티고네' 공연 장면 [부산국제연극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ㅇ녀합뉴스(부산=연합뉴스) 주한이스라엘대사관은 이스라엘의 극단 베이트 레신 씨어터의 연극 '안티고네'가 제20회 부산연극상에서 '새로운 시선' 부문
(서울·베이징=연합뉴스)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와 ZTE를 겨냥한 유럽연합(EU)의 퇴출 압박 수위가 한단계 더 높아졌다. 중국 정부와 화웨이 측은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2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EU 집행위원회가 전날 화웨이·ZTE의 배제를 강제하는 새 사이버보안법(Cybersecurity act) 패키지를 공개했다고 전했다. 이동통신망에서 고위험 공급업체의 장비 사용 중단을 핵심으로 한 '5G 사이버보안 툴박스(tool box)'를 법제화하는 한편 장비 사용 규제 범위를 5G 이외로 확대한 것이 골자다. 5G 사이버보안 툴박스는 5G 네트워크의 잠재적 위험을 줄일 목적의 기술적·전략적 보안 조치 가이드라인이다. EU는 27개 회원국에 2020년부터 자율 지침으로 주문해온 5G 사이버 보안 툴박스에 대해 이번에 법적 구속력을 부여하고 어길 경우 해당 회원국에 재정적 제재도 가할 수 있도록 했다. EU의 이런 조치는 사실상 중국 통신장비업체를 통한 스파이 활동 가능성을 차단하고 유럽의 디지털 주권을 확보하려는 의도에서 나온 것이다. 우크라이나전 장기화 속에서 EU의 대응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EU 집행위는 작년 2분기 회원국들에서
(세종=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1주년 성과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한국의 대미 투자금이 알래스카 천연가스 개발 사업에 활용될 것이라고 발언해 파장이 일고 있다. 우리 정부가 해당 사업을 '고위험 프로젝트'로 분류하고 선을 그어온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공식 발언이 향후 투자 협상에 강력한 가이드라인으로 작용할지 우려가 커지는 모양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지난 1년간의 치적을 열거하며 "대대적인 알래스카 파이프라인 프로젝트를 시작했다"며 "한국, 일본과 (무역) 합의를 타결하면서 전례 없는 수준의 자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 한미 정부가 합의한 3천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패키지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 가운데 1천500억달러는 조선 분야 투자액이고 나머지 2천억달러 투자금 중 일부를 알래스카 천연가스 개발 사업에 활용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알래스카 천연가스 프로젝트는 트럼프 대통령의 역점 사업이다. 이 사업은 알래스카 북단 프루도베이 가스전에서 추출한 천연가스를 송유관을 통해 앵커리지 인근 부동항인 니키스키까지 날라 액화한 뒤 아시아 등 수요지로 나르는 프로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쌍특검'(통일교·공천헌금 의혹) 도입을 요구하며 21일로 일주일째 국회에서 단식 중인 가운데 이석연 국민통합위원장이 농성장을 방문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2시 40분께 국회 로텐더홀을 찾아 산소 장비를 착용한 채 텐트에 있는 장 대표와 악수하고 짧은 대화를 나눴다. 그는 이 자리에서 "어느 정도 뜻을 보였기 때문에 우선 건강을 회복하면서 물꼬를 터 나가야 한다"고 말했고 이에 장 대표는 아무 말 없이 고개만 끄덕였다고 이 위원장이 면담 뒤 언론에 전했다. 그는 방문 배경에 대해 "제 소신에 입각해 왔다"며 "이 사태가 제대로 풀렸으면 하는 마음이고, 제 심정 같아서는 국민통합위원장으로서 저도 단식을 하고 싶은 생각까지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 "사람이 지금 쓰러져 가면서 생명의 위협까지 느끼는 상황이다. 지금 어쩌다 우리 정치가 여기까지 왔는지"라고 안타까움을 표한 뒤 "저는 통합의 역할을 담당하는 정부 사람이다. 좀 더 양쪽이 서로 양보해서 쌍특검이 됐든 두 개를 하나하나 하는 특검이 됐든 국민한테 우리 정치가 어느 정도 타협점을 찾아간다는 메시지를 보내줬으면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통합이라는 것은 더
(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윤리심판원이 성추행 의혹을 받는 장경태 의원과 국정감사 기간 피감기관으로부터 딸 결혼식 축의금을 받았다는 논란을 산 최민희 의원에 대해 직권조사에 착수했다. 한동수 윤리심판원장은 21일 MBC 라디오에 출연해 "규정상 징계 절차가 개시된 것이며, 당규와 절차에 따라 (조사가) 진행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 당규에 따르면 윤리심판원장은 당원의 해당 행위가 있었다고 판단할 때 윤리심판원에 조사를 명령할 수 있다. 장 의원은 2024년 10월 여의도 한 식당에서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당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장 의원은 범행을 전면 부인하며 고소인을 무고 등 혐의로 맞고소했다. 정청래 대표는 의혹이 언론에 보도된 작년 11월 당 윤리감찰단에 조사를 지시했으나 아직 조사 결과는 나오지 않은 상태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인 최 의원은 국정감사 기간이던 작년 10월 국회에서 딸의 결혼식을 치르면서 피감기관 등으로부터 축의금을 받았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정 대표는 최 의원 사안과 관련해서는 별도 언급이나 조치를 하지 않은 상태다. 최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윤리심판원장이 직권으로 결정한 사안을 당사자에게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