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울=연합뉴스) 외식업계 프랜차이즈 매장의 식품위생법 위반 사례가 최근 5년간 3천건이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미화(비례대표) 의원이 4일 공개한 식품의약품안전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치킨·카페 등 9개 외식업종의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3천133건의 식품위생법 위반이 적발됐다. 상위 20개 업체의 위반 사례는 2천189건으로 전체의 약 70%를 차지했다. 업체별로는 BBQ가 201건으로 가장 많았다. BHC(186건), 맘스터치(172건), 메가커피(158건), 컴포즈커피(153건), 굽네치킨(140건), 롯데리아(126건), 교촌치킨(122건), 처갓집양념치킨(98건), 네네치킨(92건), 동대문엽기떡볶이(85건), 신전떡볶이(83건), 호식이두마리치킨(79건), 지코바치킨·맥도날드(75건), 멕시카나·페리카나(73건), 탕화쿵푸마라탕(69건), 투썸플레이스(65건), 더벤티(64건) 등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각 브랜드 매장 수는 차이가 크다. 2023년 공정거래위원회 집계 기준 치킨·버거 브랜드 매장 수를 보면 BBQ가 2천324개로 가장 많으며 bhc치킨은 2천293개로 그다음
(서울=연합뉴스) 그동안 주거지역에만 적용하던 최대 400%의 '법적 상한용적률'이 준공업지역 재건축까지 확대된다. 현행 250% 상한용적률을 적용 중인 준공업지역 용적률의 대폭 완화에 따라 주택세대수가 늘어나 사업성은 개선되고 가구당 분담금은 줄어들 전망이다. 서울시는 준공업지역 재개발·재건축 활성화를 위해 준공업지역에도 법적 상한용적률을 확대 적용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준공업 지역의 사업성 개선을 위해 중앙정부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제도 개선과 규제혁신을 추진해왔다. 이런 노력으로 지난해 1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과 9월 '서울시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을 재정비하면서 최대 400%의 법적 상한용적률 적용이 가능해졌다. 또 사업성 보정계수도 도입함으로써 사업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게 됐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사업성 보정계수는 서울 평균보다 땅값이 낮은 사업지의 용적률을 높여 사업성을 개선하는 정책적 도구를 말한다. 땅값이 낮은 사업장일수록 보정계수가 높게 산정돼 임대주택 물량은 줄고 일반분양 물량이 늘면서 사업성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준공업지역 법적 상한용적률 도입 1호 지정 대상지인
(서울=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3일 "방송 3법 개정안이 최근 국회를 통과하며 방송의 공정성과 독립성 확보를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제62회 방송의 날인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언급한 뒤 "앞으로 이 토대 위에서 합리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해지고, 경제적 효과와 효율성 역시 두드러지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방송이 대한민국 경제 도약의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다지고, 재정적 지원을 강화하는 데 국회와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했다. 이른바 방송 3법으로 불리는 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은 지난달 국민의힘이 "방송 장악 악법"이라면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의사진행 방해)를 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했다.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4일 조은석 내란특별검사팀이 국회 본관 내 자당 원내대표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계속 시도하는 것과 관련, 여권을 향해 "특검으로 흥한 자는 반드시 특검으로 망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 최고위에서 특검을 특견(特犬·특별한 개라는 의미)으로 부르면서 "특견은 늘 주인을 물어뜯을 준비를 하고 있다. 권력의 추가 1도만 기울어도 특검의 칼은 곧바로 주인의 심장을 향할 것"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오늘 법사위에서 특검 기간을 연장하고 특별재판부도 설치하고 재판까지 검열하겠다는 무도한 법들이 통과될 예정"이라며 "작년 겨울부터 시작된 특검을 또 연장하고 무죄판결이 날 것이 뻔하기 때문에 특별재판부를 설치해 인민재판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특검의 당 사무처 직원 휴대전화 압수수색에 대해 "변호인을 부르기도 전에 휴대전화를 빼앗는 행위가 가당키나 한가"라며 "불법적인 압수수색을 통해 취득한 증거인만큼 향후 수사·재판 과정에서 증거로 활용될 수 없다는 점을 명백히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전날 특검팀이 국회 본관에 진입한 데 대해 "우원식 국회의장은 입으로는 임의제출 방식이 바람
(서울=연합뉴스) '계엄 해제 표결 방해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이 4일 국민의힘 원내대표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사흘째 나섰다.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이날 오전부터 국민의힘 원내대표실과 원내행정국 등에 대한 압수수색영장 집행을 시도 중이다. 특검팀은 지난 2일에도 원내대표실 압수수색을 시도했으나 야당 측 반발에 막혀 실패했다. 이에 전날 재차 집행에 나섰지만, 국민의힘 의원들이 국회 복도 등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연좌 농성을 벌이며 막아서 또다시 '빈손'으로 철수했다. 국민의힘은 특검팀이 영장에 적시된 압수 대상 기간이 지난해 5월부터로 지나치게 길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야당 탄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특검팀이 발부받은 압수수색영장의 집행 기한은 오는 5일까지로 알려졌다. 야당이 '무기한 농성'을 예고한 만큼, 특검팀이 압수수색영장 집행을 강행하는 대신 관련 자료를 임의제출 방식으로 확보하는 선에서 절충안을 마련할 가능성도 있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온다. 특검팀은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의 요청을 받고 의원총회 장소를 여러 차례 변경하는 방식으로 다른 의원들의 계엄 해제 표결 참여를 방해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
(서울=연합뉴스) 홍준석 기자 = 대낮 서울 관악구에서 칼부림 사건이 벌어져 3명이 숨졌다. 3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7분께 관악구 조원동에 있는 한 식당에서 40대 남성 A씨가 다른 남성 2명과 여성 1명을 흉기로 찌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 3명은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던 A씨는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사업상 갈등을 이유로 범행을 벌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신병은 치료 경과에 따라 확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종=연합뉴스) 3일 시행된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 영어 영역은 작년 수능과 비슷한 난도로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역대급으로 쉬웠던 지난 6월 모의평가보다는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평가됐다. EBS 대표 영어 강사인 김예령 대원외고 교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수능 9월 모의평가 영어 영역 출제경향 브리핑에서 "작년 수능과 대체로 비슷하나 일부 문항에서 변별력을 확보하고자 노력한 것 같다"며 "6월 모의평가보다는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어 "내용이 지나치게 추상적이어서 우리말로 해석해도 이해하기 어려운 지문은 배제됐다"면서도 "통합적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항들이 다양한 유형에서 고루 출제됐고, 오답 선택지를 섬세하게 조정해 매력도를 높여 변별력을 확보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작년 수능 영어 영역에서 1등급(원점수 90점 이상)을 받은 수험생 비율은 6.22%였다. 영어가 절대평가로 바뀐 2018학년도 이래 1등급 비율이 가장 낮았던 전년(4.71%)보다 1.51%포인트(p) 올랐었다. 지난 6월 모의평가 때는 영어 1등급 비율이 19%로, 5명 중 1명꼴로 1등급을 받아 변별력 확보에 실패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20%에 육
【국제일보】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4일부터 7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5 박물관·미술관 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긴밀히 협력해 행사장 확보, 숙박·교통·맛집 등 편의 정보 제공, 공공 대형전광판 및 미디어파사트를 활용한 홍보 지원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했다. 특히 이 기간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동시에 열리는 점을 활용해 광주관광공사와 함께 '지(G)-뮤지엄 투어버스'를 운영한다. 이를 통해 예술과 문화유산이 결합된 '아트-헤리티지 마이스(Art-Heritage MICE)' 도시로서 광주의 매력을 선보일 계획이다. 광주시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지역 문화예술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문화·관광·마이스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은옥 문화체육실장은 "케이(K)-컬처 최일선의 박물관·미술관인의 축제인 '박물관·미술관 박람회'를 광주에서 개최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올해 박물관·미술관 박람회가 문화·예술과 스포츠가 어우러지는 특별한 도시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아시아문화중심도시로서의 가치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국제일보】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맞벌이 및 저소득 가정의 야간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간 '야간 긴급돌봄 서비스 사업'을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여성가족부가 전국적으로 시행하는 '야간 시간대 특화 긴급돌봄 서비스 시범운영'과 연계해 추진되며, 인천시는 자체 아이플러스(i+) 정책과 결합해 더욱 촘촘한 돌봄 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야간 긴급돌봄 서비스는 저녁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6시까지 제공되며 중위소득 75% 이하('가'형) 가구를 대상으로 야간 할증요금(기본요금의 50%)은 전액 정부가 지원해 취학 아동의 경우 기존 시간당 본인부담금 4,566원이 3,044원으로 줄어들고, 돌봄 인력에게는 1일당 5,000원의 야간 긴급돌봄수당이 추가 지급돼 인력 확보와 사기 진작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긴급 상황으로 돌봄서비스를 처음 이용하는 가정에는 소득 판정 없이 즉시 서비스를 제공하고, 한 달 내 소득 판정 후 본인부담금을 환급받는 방식으로 절차를 개선했다. 이 조치는 아이돌봄서비스를 처음 이용하는 가정에 한해 1회만 적용된다. 인천시는 이미 '아이플러스(i+) 길러드림' 사업을 통해 선제적인 돌봄정
【국제일보】 부산시 금정구(구청장 윤일현)는 오는 9월 4일부터 6일까지 부산대 상권활성화를 위한 부산세일페스타-부대앞으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해당 행사는 부산광역시와 부산경제진흥원 주관으로 부산대자율상권조합(조합장 김도연)과 함께 침체된 부산대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예전의 활기 넘치던 부산대 상권을 재현하고자 추진된다. "Back to the 시계탑광장"이라는 주제로 예전의 영광을 재현해 내고자 하는 이번 행사는 메인무대를 중심으로 맥주존과 푸드존을 운영하면서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들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부산대학교의 3개 단과대가 직접 참여하는 부스도 운영되며, 부산대 상권 내에서 활동 중인 아츠세레나데, 어반스윙 등 전문 공연팀과 블루헤븐, 미케닉스 등 부산대학생들의 공연팀이 준비 중이어서 그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부대 프로그램으로 댄스업아카데미 주관 댄스경연대회와 상인들이 직접 참여하는 패션마켓으로 퍼스널컬러 진단, 전문 스냅촬영 등이 행사장을 찾는 이들의 발길을 붙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최 측은 상생 쿠폰 부스를 마련하고 현장을 찾는 분들을 대상으로 9월 30일까지 행사 참여업체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을 33%∼40% 할인된 가격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