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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이란 최고지도자, 대통령에 '간첩 색출' 지시


(서울=연합뉴스) 이란 새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20일(현지시간)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간첩을 색출하라고 지시했다.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18일 이스라엘에 공습으로 사망한 에스마일 하티브 정보장관의 조전을 이날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에게 보냈다.

이 서한에서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내·외부의 적들의 안전을 박탈하고 모든 동포에게 안보를 보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란의 공식 서한에서 '내부의 적'은 미국·이스라엘의 정보기관에 포섭돼 이란에서 간첩 활동을 한 내국인 또는 이중국적자를 뜻한다.

이란 현지 언론의 보도를 종합하면 이란 정보부와 군 정보기관들은 지난달 28일 미국·이스라엘의 선제공격 이후 간첩 혐의로 300여명을 체포했다. 언론에 공개되지 않은 내부 숙청까지 포함하면 500명이 넘는다는 추산도 나온다.

지난해 6월 '12일 전쟁'과 이번 전쟁 과정에서 이란 수뇌부의 고급 정보까지 이스라엘에 유출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이란 정부와 군은 내부 간첩 색출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날 최고지도자의 지시로 이같은 색출 작업이 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모즈타파 하메네이는 또 하티브 장관의 사망을 '순교'로 일컫고 "의심할 여지 없이 그(하티브 장관)의 빈자리는 이 민감한 정보부의 다른 공직자의 배가된 노력을 통해 보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란군은 하티브 장관의 피살에 대한 보복으로 19일 이스라엘 정보기관 건물을 공습했다고 밝혔다.




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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