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 보면 시련은 있게 마련 내핍을 벗 삼아, 성실을 벗 삼아, 희망을 등대 삼아 열심히 살다 보면 노후가 아름다워집니다. 여름의 열정이 가을을 물들이고 젊음의 열정이 노년을 물들입니다. 온실에서 핀 꽃보다 시련 속에 핀 꽃이 더 아름답고 노목에 핀 꽃은 더욱 아름답습니다. 김병연 / 시인 · 수필가
꽃향기는 불과 십 리도 못 가지만 사람의 향기는 천 리도 가고 만 리도 가며 지구촌 끝까지도 갑니다. 사람의 향기란 인격이고 인간미이며 봉사이고 희생입니다. 김병연 / 시인 · 수필가
공원에 핀 꽃을 보면 길가에 핀 꽃을 보면 그냥 스치지 않고 꽃잎을 흔드는 바람이고 싶다. 어르신이라 부르지 마라. 여인의 마음을 흔드는 봄바람으로 살고 싶은 젊은 오빠이고 싶다. 김병연 / 시인 · 수필가
노년 / 김병연 아름다운 모습은 눈에 남고 멋진 말은 귀에 남지만 사람의 향기는 가슴에 남습니다. 아름다운 젊음은 우연이지만 아름다운 노년은 예술입니다. 노년, 아름다움의 최고 절정기입니다. 황혼 / 김병연 질풍노도는 아니더라도 여인의 맘을 흔드는 바람으로 황혼을 멋지게 살고 싶은 오빠이고 싶다. 세월은 어느덧 황혼이지만 바람 부는 대로 가고 싶다. 어르신이라 부르지 말고 오빠라고 불러주면 좋겠다. 황혼, 인생의 낙원이면 좋겠다. 김병연 / 시인 · 수필가
높아진 파아란 하늘 따라 가을이 왔습니다 신선한 바람 따라 가을이 왔습니다 밤낮없이 울어대는 매미소리 따라 가을이 왔습니다 새벽에 몰래 내린 이슬 따라 가을이 왔습니다 여행하는 가을이면 좋겠습니다 낭만이 가득한 가을이면 좋겠습니다 사랑이 가득한 가을이면 좋겠습니다 김병연 / 시인 · 수필가
나뭇잎은 잠이 들고 가로등은 졸고 있는 이 시간 그리움은 추억만을 찾고 있네 김병연 / 시인 · 수필가
수고 했다는 말 한마디가 피곤함을 씻어주고 고맙다는 말 한마디가 새 힘을 얻게 하며 괜찮다는 말 한마디가 부담을 덜어주고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에 행복을 느끼며 고생한다는 말 한마디에 힘든 줄을 모르고 잘한다는 말 한마디에 어깨가 으쓱해지며 기분 좋은 말 한마디가 하루를 즐겁게 하고 행복하다는 말 한마디에 자부심이 생깁니다. 마음의 표현, 말 한마디입니다. 김병연 / 시인 · 수필가
난 당신 비서관 당신은 내 비서관 비서관! 등 좀 긁어 줘 세월이 흐를수록 비서관이 필요해요 부부, 서로에게 비서관 김병연 / 시인 · 수필가
한 사람의 손으로는 천하의 모든 사람의 눈을 가릴 수 없다는 말로써 곧 자신의 죄과를 여러 사람에게 속일 수 없다는 말이다.
인생은 짧고 청춘은 더욱 짧다. 인생, 희극인가? 비극인가? 세상은 돈을 알려 줬지만 세월은 정직을 알려 줬다. 김병연 / 시인 · 수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