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천왕봉 아랫마을인 산청군 시천·삼장면 일대에서 우수(雨水)를 앞두고 '고로쇠' 채취가 한창이다. 15일 산청고로쇠작목연합회와 산청군에 따르면 현재 시천·삼장면 일대 150여 농가가 '지리산 산청 고로쇠' 채취에 참여하고 있다. 이들 농가는 매년 2월부터 3월까지 45만여ℓ의 고로쇠 수액을 채취해 모두 12억여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지리산 산청 고로쇠'는 해발 1천m 내외 고지대에서 자생한다. 그 덕분에 수액 맛이 달콤한 것은 물론 색이 맑고 깨끗해 전국 최고 품질을 자랑한다. 연합회는 우수(雨水)를 전후해 지리산 일대에서 본격적인 고로쇠 수액 채취에 들어가며 수액 채취는 경칩 무렵 절정에 달한다. 특히 산청군은 비가열 살균방식의 자외선 살균기가 부착된 수액 정제기를 보급, 영양소와 맛을 그대로 살린 위생적인 고로쇠 수액을 생산하고 있다. 본격적인 고로쇠 채취 기간인 20일부터 3월7일까지는 산청군 직영 온라인 쇼핑몰인 '산엔청쇼핑몰'에서 10% 할인판매 행사가 진행된다. 또 같은 기간 덕산시장에서도 주말과 덕산장날(4, 9일)에 할인판매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산청군 관계자는 "고로쇠는 '뼈에 이롭다'는 뜻을 지닌 '골리수'(骨利水)로도 불린다
진주시는 상습 교통 정체 구간 중 한 곳인 내동교차로의 교통 정체 문제를 대폭 개선했다고 10일 밝혔다. 내동교차로는 외곽순환도로를 잇는 주요 교차로로 출·퇴근 시 상습 교통 정체로 인해 평거, 판문 지역에서 사천, 문산 방면을 오가는 시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어 왔다. 시는 이러한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내동교차로 개량공사를 마무리한 데 이어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첨단교통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시는 이번 첨단 교통 시스템 도입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 데이터를 분석해 교통신호 주기와 교차로 별 연동 시간을 최적화해 교통 흐름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개선사업에 대한 도로교통공단의 효과분석 자료에 따르면 해당 구간 내 평균 통행속도가 24.3㎞/h에서 51.1㎞/h로 약 110% 향상됐으며, 지체시간 및 정지율에서도 50% 이상의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진주시는 현재 교통 빅데이터 센터, 교통신호 온라인 제어시스템, 도심지 감응 신호 시스템 구축 등의 사업을 추진 중으로 이를 통해 빅데이터 교통정보 수집·분석 기반 신호제어를 추진하고, 개별교차로는 인공지능 분석 감응식 교통신호를 구현함으로써 입체적 첨단교통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조규일 진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공연, 전시, 축제 등 대부분의 행사가 취소 또는 연기되면서 창작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화예술인 454명에게 활동 지원금 100만 원씩 총 4억5천400만원을 지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정부 재난지원금 지원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제3차 창원형 재난지원금 지급 계획'에 따른 것이다. 시는 지난달 11일부터 22일까지 539명의 신청을 받아 소득 기준 등 심사를 거쳐 최종 454명을 선정했다. 시는 선정된 대상자 전원에게 코로나19 방역 동참에 대한 감사와 현재의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자는 응원을 담은 '창원시의 마음편지'와 재난지원금 지급 알림을 휴대폰 문자로 발송했다. 심재욱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재난지원금이 조금이나마 위축된 창작활동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다가오는 설 명절 편안하고 안전하게 보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창원시는 경남도와 함께 예술 활동 증명 완료된 창원시 거주 문화예술인 1천566명을 대상으로 1인당 50만원씩 총 7억8천300만 원을 조성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화예술인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자세한 내용은 오는 15일 창원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
남해군은 설 연휴를 앞두고 관내 사회복지시설과 어려운 이웃을 방문, 방역수칙 홍보와 함께 위문품을 전달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매년 실시해온 설맞이 위문 행사는 관내 사회복지시설의 대표자와 종사자, 입소자들의 불편함을 살피고 격려하는 자리였으나 이번 명절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수칙 준수와 함께 접촉을 최소화했다. 사회복지시설 6개소에 쌀, 생필품, 과일 및 코로나 예방을 위한 마스크 등을 전달했다. 또한 시설 생활자를 보살피느라 수고한 종사자들을 위해 꽃바구니를 전달하고 격려했다. 또한 각 읍·면을 통해 보훈대상자 및 저소득계층 등 1천500세대에 대해서 쌀(10㎏)을 전달하고 위문했으며 유관 기관, 단체, 군청 산하 부서별로 어려운 이웃에 대한 위문 활동을 전개했다. 장충남 군수는 "올해 설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이웃들에 대한 따뜻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만큼 서로 돌아보고 나눔과 배려하는 마음이 필요하다"며 "이럴 때일수록 서로가 용기를 잃지 않도록 힘을 북돋우면 힘든 시기를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또한 이번 설을 맞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을 준 많은 군민과 기업, 기관·단체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남해군에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이병진)는 성묘객 등 입산자가 증가하는 설 연휴 기간 동안 산불방지 특별대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산불감시원과 산불 진화 장비를 산불 취약지에 집중 배치하고, 비상 근무 태세를 강화하는 등 산불 예방과 대응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먼저 연휴 기간 동안 산불 전문 예방진화대, 산불감시원, 공공근로자 등 산불감시인력 650여 명을 산불 취약지에 배치해 집중적인 감시활동을 전개하게 된다. 또한 등산로와 성묘객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공원묘지 등에 대한 집중적인 순찰로 빈틈없는 산불감시체계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아울러 산을 찾는 입산자를 대상으로 ▲지정된 개방등산로 이외에는 입산 금지 ▲성묘할 때 묘지에서 유품 소각 행위 금지 ▲산림 내 또는 인접 지역에서 담배꽁초를 버리거나 담배를 피우는 경우 과태료 처분 ▲산림 내 입산 시는 화기물 소지, 불을 사용하는 풍등 행위 금지 등 산불방지를 위한 홍보 활동에도 적극 나서게 된다. 이 밖에도 설 연휴 기간 동안 시·구·군·부산시설공단 20개 기관 산불대책본부 운영을 강화하고 전 직원 비상 연락체계 유지, 유관기관(소방, 경찰)과의 상호 협조체제 유지 등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이병진) 정관박물관은 신축년 새해를 맞이해 설 연휴 기간 흥미로운 즐길 거리가 마련된 '신축년 설맞이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연휴 기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정관박물관 3층 상설전시실에서 유물 속 숨겨진 '아기새 소리'와 '소 인형'을 찾고 해당 유물 카드를 완성하면, 교육재료를 받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교육재료는 총 4가지로, '아기새 소리'가 담긴 유물 카드를 완성한 관람객에게는 ▲신축년 새해 달력을 제공하고 '소 인형'의 경우는 ▲세뱃돈 봉투(2월 11일) ▲손팽이(2월 12일) ▲딱지(2월 13일) 등 전통놀이 만들기 도구를 제공한다. 만들기 방법은 정관박물관 누리집(http://museum.busan.go.kr/jeonggwan)에 게재될 예정이며, 각 가정에서 이를 내려받아 비대면으로 자율체험 교육을 진행하면 된다. 부산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으나 ▲새해 달력은 1일 선착순 5개 ▲세뱃돈 봉투·팽이·딱지 만들기 체험 도구는 1일 선착순 각 50개로 수량이 한정돼, 준비된 재료가 소진될 시 해당 행사는 조기 마감될 예정이다. 박재혁 정관박물관 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민족 최대의 명절인
진주시는 국내·외 농업환경의 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안정적 영농을 지원하기 위해 '2021년 상반기 진주시 농업기금 융자 지원'신청을 오는 19일까지 접수한다. 진주시 농업기금은 농업인(임업인 포함), 농업 관련 법인, 생산자단체를 대상으로 농업경영에 필요한 운영자금과 시설자금을 지원한다. 운영자금은 1억 원, 시설자금은 2억 원까지 융자가 가능하며, 상환기간은 운영자금은 1년 거치, 3년 균분 상환, 시설자금은 2년 거치, 3년 균분 상환으로 대출금리는 연 1%다. 운영자금의 용도는 종자(묘), 농약 등 재료 구매비, 광열동력비, 소농기구 구매비, 사용료, 시설장비 임차료, 수송비, 유통 판매·가공에 드는 자금이며, 시설자금은 원예산업 분야를 비롯한 농축산 시설에 필요한 설비 및 기자재의 확충·개선을 위한 자금이다. 다만, 운영자금 중 사업추진에 직접 관계되지 않는 개인용 기자재, 행사 관련 경비, 선진지 견학, 용역 관련 경비 등 소모성 경비와 토지, 건물 등 부동산 매입자금, 인건비, 가계 자금 등은 지원에서 제외된다. 농업기금을 신청하는 농업인은 신청서, 사업계획서, 농업경영체 등록 확인서 등 구비서류를 갖춰 농지 소재지
산청군은 올해부터 국가보훈대상자에게 명절(설, 추석) 위문금을 지급한다고 8일 밝혔다. 기존 보훈수당을 지급받고 있는 대상자는 별도 신청 없이 지급한다. 별도 신청이 필요한 대상자에 대해서는 개별 안내문을 발송, 신청을 받아 지급된다. 신설된 위문금 지급대상은 약 1천 명 정도이며 금액은 1인 5만 원이고 설과 추석 연 2회 지급된다. 산청군은 지난 2010년 1월 참전수당 신설 이후 꾸준히 보훈수당 지원 대상자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지난 2019년에는 '산청군 참전유공자 등 지원 조례'를 일부 개정해 기존 6·25와 월남 참전 유공자, 전물군경 유족, 전상군경 유족, 무공수훈자 유족에게 지급해 오던 보훈명예수당을 공상군경, 특수임무유공자, 순직군경 유족으로 확대 실시했다. 2020년 1월부터는 대상을 더 확대해 사망한 참전유공자의 배우자와 독립유공자에게도 보훈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2018년 620여 명 수준이던 보훈명예수당 대상자는 2020년 950여 명으로 늘었으며, 이들에게 12억5천만 원(2020년 기준)의 보훈 수당을 지급했다. 산청군은 이와 함께 지난 2019년부터 국가유공자의 헌신에 보답하고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명패 달아드리기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이병진)는 설 연휴 기간에 코로나19 정보를 한눈에 찾아볼 수 있는 '설 연휴 생활방역 사이트'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부산시 홈페이지(http://www.busan.go.kr/holiday/)를 통해 제공하며, ▲생활방역·교통 ▲의료·환경 ▲문화관광·경제복지 ▲안전·기타 등 꼭 필요한 정보를 담았다. 또한 '비대면 명절'에 즐길 수 있는 온라인 문화행사 및 전시회, 부산 여행 영상과 사진 등도 한눈에 볼 수 있다. 특히,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연휴 기간 ▲공설(영락·추모공원), 사설(실로암·백운·대정 공원묘원 등) 봉안 시설의 임시 폐쇄 등 24시간 방역체계를 안내하고 ▲연휴 기간 문 여는 병원 ▲상수도 관련 정보 ▲연휴 기간 사회복지시설 서비스 ▲나눔문화 확산 캠페인 등도 자세히 안내한다. 부산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1∼14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주간 더 연장한다. 설 연휴 특별방역 기간으로 정하고, 직계 가족의 경우에도 거주지가 다를 경우 5인 이상 모임을 할 수 없다. 또한 설 연휴에도 선별진료소 검사와 병상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24시간 비상 체계를 구축하는 등 코로나19 대응에도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
창녕군(군수 한정우)과 ㈔3·1민속문화향상회(회장 김종삼)는 28일부터 3월 3일까지 개최 예정이었던 제60회 3·1민속문화제를 코로나19로 잠정 연기한다고 밝혔다. 3·1민속문화제는 해마다 전국의 관광객이 찾는 대규모 행사로 군민과 관광객의 안전과 지역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부득이하게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한정우 군수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잠정 연기를 이해해 주시기를 바라며, 앞으로 코로나19 진정 추이 등 정부의 방역지침에 따라 개최 시기와 규모 등을 ㈔3·1민속문화향상회와 지속해서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창녕군은 작년 제59회 3·1민속문화제 행사를 코로나19 장기화로 취소했으며, 국가무형문화재 제25호 영산쇠머리대기와 제26호 영산줄다리기 시연 행사는 전통문화의 명맥을 잇고 전승·보전하고자 전승자와 일부 관계자만 참여한 가운데 비대면(무관중)으로 공개 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