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보】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가 13일부터 22일까지 새 정부 출범을 맞아 시민과 함께 '새로운 세종'의 도시 비전을 그려나가기 위한 대시민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설문조사는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시정 운영과 정책 수립에 반영하기 위해 기획됐다. 설문문항은 ▲새 정부 출범 이후 세종시가 나아가야 할 시정방향 ▲'새로운 세종'을 만들기 위해 새 정부에 바라는 점 등으로 구성됐다. 설문은 세종시 공식 모바일 앱 '세종시티앱'의 세종투표 기능을 통해 세종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시는 설문 참여자 중 추첨을 거쳐 총 100명을 선정, 시티앱 포인트 2,000점을 제공할 계획이다. 최민호 시장은 "이번 설문조사는 새 정부 출범이라는 중요한 시점에 시민 여러분의 소중한 목소리를 담아 '새로운 세종'의 미래 비전을 구체화할 기회"라며 "시민 여러분께서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인도 서부 아메다바드 공항 인근에서 발생한 에어인디아 여객기 추락 사고로 최소 265명이 숨지고 한 명이 생존했다고 AFP 통신 등 외신들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 아메다바드 경찰은 에어인디아 AI171편 여객기 추락 사고로 260명 넘게 사망했다고 밝혔다. 또 현지 경찰은 이날 오전 현재 사고 현장 인근에서 시신 269구를 수습했다면서 유전자 정보(DNA) 검사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사고 당시 보잉 787-8 드림라이너 기종인 이 여객기에는 승객 230명과 기장·승무원 12명 등 모두 242명이 타고 있었다. 에어인디아 측은 여객기 탑승객 중 사망자 수는 241명이라고 발표했다. 여객기 탑승자 가운데 영국인 1명은 생존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NY)는 보도했다. 그의 형인 나얀 쿠마르 라메시는 영국 BBC 방송에 "동생이 어떻게 살아남았는지, 비행기에서 어떻게 나왔는지 모르겠다"며 "이륙 후 30초 만에 큰 소리가 나더니 비행기가 추락했다고 전해들었다"고 말했다. 일부 외신은 이 영국인이 사고 직후 여객기에서 튕겨 밖으로 나와 생존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에
(이스탄불·서울=연합뉴스) 이스라엘이 13일(현지시간) 새벽 이란 핵시설 등에 대한 선제공격에 나선 것으로 확인되면서 중동 정세가 격랑으로 빠져들고 있다. 이스라엘은 전투기 수십대를 동원해 이란 핵프로그램 등을 타격했다며 이란에 대한 공격을 확인했다. 또 목표물 수십곳에 1단계 공세를 완료했으며, 작전이 수일간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 매체들은 군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 전역에 있는 핵 프로그램과 군사시설 수십 개에 대한 공습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로이터 등 외신은 이란 수도 테헤란 북동쪽에서 큰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작전명을 '사자들의 나라'(Nation of Lions)로 명명했다. 이란의 반격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란의 반격 수위에 따라 중동 위기가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날 이스라엘 전역에 특별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카츠 장관은 "이란에 대한 이스라엘의 선제공격으로 가까운 시점에 미사일과 드론 공격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IDF) 대변인도 이날 새벽부터는 필수적인 업무를 제외하고 교육활동이나 모임 등을 모두 금지한다고 언급했다. 이스라엘은 또 영공을 폐쇄하며
(서울=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세계 해양의 날'(6월 8일)을 맞아 지난 11일 프랑스 니스에서 열린 제3차 유엔해양총회(UNOC)에서 자체 제작 다큐멘터리 '코랄 인 포커스'(Coral in Focus) 시사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유엔해양총회는 3년 주기로 해양 분야 전 의제를 논의하고 국제 협력을 모색하는 유엔 최고위급 국제회의다. 코랄 인 포커스 프로젝트는 산호초 주요 서식지이자 최근 파괴가 심각한 미국 플로리다, 인도네시아 발리, 피지 비티레부섬에서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바닷속 산호초 사진을 촬영해 산호초의 현재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복원 활동에 기여하는 프로젝트다. 삼성전자는 이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지역 활동 단체를 위해 바닷속 산호초 촬영을 위한 '오션 모드'를 개발했다. 각 지역 활동 단체들은 해당 모드가 탑재된 갤럭시 S24 울트라를 활용해 현지에서 산호초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산호초 생태계가 처한 위기를 조명하고, 갤럭시 카메라 기술이 해양 생태계 복원에 기여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총 17개 3D 산호초 복원도가 제작됐다. 바닷속 생태계를 관찰하며 새롭게 심어진 산호 수는 총 1만1천46개이며, 1
(서울=연합뉴스) 한국형 히어로물 '하이파이브'와 할리우드 판타지 영화 '드래곤 길들이기'가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말에도 극장가에서 맞붙는다. 13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강형철 감독의 '하이파이브'는 전날 3만2천여 명(매출액 점유율 26.1%)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누적 관객 수는 127만여 명이다. 이 영화는 지난 주말 '드래곤 길들이기'에 밀려 2위로 하락했으나 평일인 지난 9일 1위를 탈환한 이후 줄곧 정상을 지키고 있다. '드래곤 길들이기'는 전날 2만7천여 명(25.2%)이 관람해 2위였다. 누적 관객 수는 65만여 명으로 늘었다. 3위는 정치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모티프 삼아 만든 오컬트물 '신명'으로, 1만7천여 명(14.7%)을 더해 누적 관객은 46만여 명이 됐다. 톰 크루즈 주연의 액션 영화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미션 임파서블 8')은 1만5천여 명(12.9%)이 관람해 4위였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예매율에선 '드래곤 길들이기'가 29.3%(예매 관객 수 6만7천여 명)로 가장 앞섰다. '하이파이브'가 18.5%(4만2천여 명)로 그 뒤를 쫓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급식에 제공된 빵류 섭취로 인한 집단식중독이 충북에 이어 세종과 전북 부안군에서도 추가로 확인됐다. 질병관리청은 빵류 섭취로 인한 살모넬라 감염증 시설 집단발생 사례가 현재까지 총 4건으로 확인됐다고 13일 밝혔다. 유증상자는 총 208명으로 늘었다. 앞서 지난달 15일 충북 청주와 진천의 2개 집단급식소에서 제공된 빵류를 섭취한 후 식중독 증상을 보인 환자들이 나왔다. 당국의 조사 결과 식품과 환자들에게서 동일한 유전형의 살모넬라균이 검출된 바 있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5일 문제의 제품인 '고칼슘 딸기크림 롤케이크'와 '고칼슘 우리밀 초코바나나빵'의 판매를 중단하고 회수 조치했다. 이들 제품은 식품제조·가공업체 마더구스가 제조하고 풀무원 계열 푸드머스가 유통·판매한 것으로, 소비기한이 각각 올해 10월 12일과 9월 21일인 제품이다. 당국은 이후 세종과 부안에서도 해당 제품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추가 식중독 사례 2건을 발견했다. 이들 2곳 급식소에선 각각 지난달 16일과 15일 '고칼슘 딸기크림 롤케이크'가 제공됐다. 현재까지 유증상자는 청주 120명, 진천 35명, 세종 18명, 부안 35명이다. 질병청은 해당 제품이
(서울=연합뉴스) 13일 오전 8시 20분께 서울 서대문구 가좌∼신촌역 구간 전차선 장애가 발생해 경의중앙선 열차 운행이 지연되고 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가좌∼신촌 간 전차선 장애(외부 이삿짐차량 전도)로 KTX 및 일반열차, 경의중앙선 등 열차가 지연되고 있다"며 "바쁘신 고객께서는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주시기 바란다"고 공지했다. 서울시도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경의중앙선 가좌역∼신촌역 구간 사다리차 전도 사고로 양방향이 통제된 상태"라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서울대의 한 교수가 수업 시간에 중국과 중국인에 대한 혐오 발언을 했다는 주장이 학내에서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 13일 서울대에 따르면 이 대학 사회학과 대학원 자치회는 최근 학과 차원의 인권위원회 소집을 요청하는 이메일을 교수들에게 보냈다. 자치회는 이메일에서 "(A 교수가 맡은) 학부 수업에서 반복적인 중국과 중국인 혐오 발언이 이어지고 있다"며 "중국의 한국 정치 개입 등 최근 시국에서의 음모론을 말하고 있다는 문제가 제기됐다"고 밝혔다. 자치회는 A 교수가 지난달 강의에서 "중국은 후진적", "중국은 사상 정보를 체계적으로 수집해 전 국민을 통제하려고 하는 야만적인 나라", "우리나라에 친중 세력이 암약하고 있다. 정치세력도 마찬가지" 등의 발언을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발언들은 중국(인)에 대한 근거 없는 비하를 드러내고 있다"며 "학과 구성원 중 중국인 유학생이 많음을 고려할 때 반드시 시정돼야 할 내용"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A 교수는 중국 혐오 발언을 한 적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히려 중국의 '기술 굴기'에 대한 한국 사회의 안일한 인식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나온 발언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A 교수는
(서울=연합뉴스)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했다는 소식에 국제 유가가 급등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한국시간 13일 오전 9시 28분 기준 7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6.08% 오른 배럴당 72.18달러, 8월물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5.57% 오른 배럴당 73.2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주요국 증시는 약세인 반면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오르고 있다. 연합인포맥스 등에 따르면 한국시간 오전 9시 38분 기준 일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1.27%)와 국내 코스피(-0.46%), 대만 자취안(-1.34%)은 내림세다. 한국시간 오전 9시 28분 기준 미국 증시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선물(-1.29%)과 나스닥 100 선물(-1.48%),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 선물(-1.15%) 등도 하락세다. 금 현물 가격은 전장 대비 0.8% 오른 온스당 3,413달러에 거래 중이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12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이스라엘 공군이 이란 공습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의 타격 대상은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지만 로이터 등은 수도 테헤란 북동쪽에서 큰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워싱턴=연합뉴스) 철강 제품뿐 아니라 철강으로 만든 파생제품에도 관세를 부과한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냉장고와 세탁기 등 가전제품에 사용된 철강에도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미국 상무부는 12일(현지시간) 연방 관보를 통해 50% 철강 관세 부과 대상이 되는 철강 파생제품 명단에 제품을 추가했다. 추가된 제품에는 냉장고, 건조기, 세탁기, 식기세척기, 냉동고, 조리용 스토브, 레인지, 오븐,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 등이 포함됐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3월 철강에 25% 관세를 부과하면서 철강으로 만든 파생제품에도 철강 함량 가치를 기준으로 25% 관세를 부과했다. 특정 제품에 사용된 철강의 가치를 따져 거기에 25% 관세를 부과한다는 의미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4일부로 철강과 파생제품에 대한 관세를 50%로 올렸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한국 가전기업들이 미국에서 세탁기 등 일부 제품을 생산하기는 하지만 한국과 멕시코에서 만들어 수출하는 물량이 상당해 이번 관세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추가된 제품에 대한 관세는 오는 23일부터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