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은 지난 24일 행정안전부의 지역별 투자계획 평가에서 89개 인구감소 지역 중 상위 20%에 해당하는 19개 지자체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하동군은 향후 대면평가에 참여할 자격을 얻게 됐으며, 이를 통해 지방소멸대응기금 확보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됐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은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위기 대응을 위해 22년부터 10년간 총 1조 원 규모로 지원되는 정부 기금이다. 이는 기초 시군구(인구감소 지역 89곳, 관심 지역 18곳)에 75%, 광역 시도(서울, 세종 제외)에 25%를 각각 배분하며, 인구감소 지역 89곳 중 하동군은 이번에 우수 지자체 예비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하동군은 민선8기 출범 이후 농촌지역의 고령화와 인구감소에 따른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고자 '컴팩트 매력도시'라는 새로운 형태의 도시 구조를 구상했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추진된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 중 5개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2025년 상반기에는 다양한 지역 특화 인구정책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군은 지역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전문성을 더한 사업을 발굴해 '2025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을 완성, 하동군 인구감소지역대응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난 1996년 경상남도 기념물로 지정된 '남해장성(南海長城)'의 명칭이 '남해 금산목장성(南海 錦山牧場城)'으로 변경된다. 남해군에 따르면 남해장성은 1996년 경상남도 기념물 지정 당시 군사적 목적으로 축조된 여말선초의 성곽으로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최근에 전문가 연구가 이루어지면서 학계에서도 관방성 보다 말을 사육하던 목장성이라는 의견이 제기돼 왔다. 이에 남해군은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남해장성의 잔존현황 및 규모를 조사해 역사·문화적 가치를 규명하기 위한 정밀지표조사를 실시했다. 조사는 남해장성이 잔존해 있는 이동면 '신전리∼삼동면 봉화리∼삼동면 대지포' 구간에서 이루어졌다. 남해장성의 총 길이는 15㎞ 정도이며 개발로 훼손된 구간을 제외한 나머지 5.6㎞ 정도는 보존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남해장성에 대한 문헌기록은 조선전기 「단종실록」의 기록부터 조선후기 「증보문헌비고」의 기록까지 총 7건 정도 확인된다. 이 중 남해장성에 대해 자세하게 묘사되어 있는 「목장지도」는 숙종4년(1678)에 편찬된 목장 관리 용도의 지도로써 '금산장'의 평면 선형이 'ㄴ'자상으로 표현되어 있다. 또한 이번 정밀지표조사 시 목장성 축조수법(외벽부 단시설,
울산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울산정보산업진흥원과 함께 지난 27일 오후 동구 고늘지구에서 '선박통합데이터센터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은 김두겸 울산시장, 김종섭 울산시의장 직무대리를 비롯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조선해운산업 관계자 및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홍보영상 상영, 현판제막 및 테이프커팅 등으로 진행된다. 선박통합데이터센터는 울산시가 추진 중인 '인공지능(AI)기반 중량화물이동체 물류온라인체제(플랫폼) 실증 사업'의 핵심 시설로 건립됐다. 총 4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지상 4층(연면적 853㎡) 규모로 준공됐다. '인공지능(AI)기반 중량화물이동체 물류온라인체제기반(플랫폼) 실증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으로 지난 2021년부터 올해 말까지 추진되며 총 357억 원(국비 243억 원 포함)이 투입된다. 주요사업 내용은 선박통합데이터센터 구축과 연안 해운물류 개선을 위한 물류온라인체제(플랫폼) 개발, 선박의 주요 항해통신기자재 및 통합항해시스템(INS)을 개발하고 이를 실 선박에 적용해 해상 실증을 지원한다. 울산시는 선박통합데이터센터 개소로 선박 운영과 관련된 다양한 데이터의 통합 관리와 분석이 가능해져 선
희귀야생버섯인 '댕구알버섯'이 8년 만에 울산에서 발견됐다. 울산시는 지난 21일 오전 8시경 조상제(전 범서초 교장) 시민생물학자가 울주군 범서읍 구영리 뒷산 산책로(범서읍 서남만댕이길 76) 비탈면에서 지름 20cm의 댕구알버섯 1개를 발견한 데 이어 다음날인 22일 오전 8시 30분경에도 울산대식품영양학과 최석영 명예교수가 인근 지점에서 지름 8cm의 댕구알버섯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울산에서 댕구알버섯이 모습을 보인 것은 지난 2016년 9월 13일 삼호섬 대나무숲에서 발견된 이후 8년 만이다. 울산대 최석영 명예교수는 "이번에 발견한 댕구알버섯은 큰 편은 아니지만 대형버섯으로 물과 토양 속 영양분이 많아야 발생하는 희귀한 버섯이다"라며 "지난 삼호섬 대나무숲에 이어 아파트 인근 야산 산책로에 난 것은 그만큼 토양환경이 좋아지고 있다는 증거다"라고 설명했다. 댕구알은 눈깔사탕이라는 뜻으로 둥근 겉모양 때문에 붙은 이름이다. 댕구알버섯은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발생만 해도 관심을 끌 만큼 귀한 버섯이다. 온대기후지대에서 주로 난다. 늦여름과 가을에 풀밭과 들판, 낙엽수림, 대나무숲 등에서 발견된다. 기후나 환경조건이 급하게 변할 때 하룻밤 사이에 급격하
산청군은 '2025 산청방문의 해' 집중 홍보를 위해 산청한방약초축제 행사에 홍보관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축제 기간동안 운영되는 홍보관은 다양한 이벤트와 기념품 증정 행사 등으로 산청군 관광지를 알릴 계획이다. 홍보관은 동의보감촌 분수광장 앞에 마련됐으며 산청관광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내용으로 마련됐다. 특히 산청 군민에게 사랑받고 있는 산청관광캐릭터 산 너머 친구들을 전체 콘셉으로 구성해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홍보관에서 운영되는 이벤트 행사는 ▲산 너머 친구들과 함께하는 모바일 스탬프 투어 ▲산청군 SNS(인스타그램, 유튜브)구독 이벤트 ▲산이와 함께하는 인증샷 이벤트 ▲산청한방약초축제 사전 리플릿 이벤트 등 다채로운 구성으로 진행 될 예정이다. 행사 기념품은 산 너머 친구들 굿즈와 산청 농특산품 등이 마련됐다. 민옥분 관광진흥과장은 "2025 산청 방문의 해를 맞아 다양한 관광 수요층이 즐길 수 있는 관광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며 "산청의 매력적인 천혜의 자연환경, 축제 콘텐츠, 체험, 먹거리 등 산청의 매력을 직접 와서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합천군은 지난 24일 삼가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삼가면민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가시장 및 주변상권 활성화 방안 연구용역'과 관련한 2차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1차 주민설명회와 용역보고회에서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삼가시장과 주변 상권 활성화 방안에 대한 최종 제안을 발표하고 지역민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합천군은 올해 5월부터 삼가시장 상설점포 철거 후 상권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삼가시장 현황 분석, 상설점포 건물 철거 부지 활용 방안, 오일장 활성화 방안, 중장기 발전 계획 등을 위한 연구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7월 1차 주민설명회를 개최했으며, 11일 열린 용역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들을 검토하고 보완해 상권 활성화 방안을 최종 제안하는 이번 2차 주민설명회에서 상인들과 지역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했다. 주현용 일자리경제과장은 "삼가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지역 상인들의 지원과 협력"이라며, "정체된 전통시장의 활력을 되찾기 위해 몇 개월간 조사하고 연구한 결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상권 활성화 정책을 발굴할 계획이니,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
'2024년 산림청장배 남해 전국 산림레포츠대회'가 오는 10월 3일과 5일 남해힐링숲타운 일원에서 열린다. 25일 남해군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서는 산악자전거, 오리엔티어링, 산악마라톤 등 3종목이 진행되며, 산악자전거는 10월 3일, 산악마라톤과 오리엔티어링은 10월 5일 개최된다. 대회 코스는 아름다운 풍광을 품고 있는 삼동면 내산 임도 일대이며 남해힐링숲타운이 출발점이자 도착점이다. 산악마라톤은 10km/23km, 산악자전거는 23km 코스에서 진행된다. 오리엔티어링은 정해진 지점을 순서대로 가능한 빨리 찾아 돌아오는 경기다. 남해군체육회, 더바이크, 한국산악마라톤연맹, 대한오리엔티어링연맹에서 행사를 주관하며, 각 종목별 참가접수 신청은 해당 연맹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접수 기간은 산악자전거와 산악마라톤은 9월 30일까지, 오리엔티어링은 9월 28일까지다. 남해에서 펼쳐지는 산림레포츠대회는 독일마을 맥주축제 기간에 진행된다. 또한 남해힐링숲타운에는 유아숲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마련돼 있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행사를 위해 10월 3일과 10월 5일 오전 10시부터 10시 30분까지 남해힐링숲타운∼남해 아
울진군(군수 손병복)은 24일부터 관내 임산부들이 임신, 출산, 육아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2024년 하반기 출산준비교실을 운영한다. 하반기 출산준비교실은 9월 24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6주간 울진군 보건소 3층 대회의실, 평생학습관에서 진행된다. 교육을 통해 임신과 분만에 대한 두려움을 감소시키고 건강하고 안전한 출산을 돕는다. 주요 내용은 나만의 화분 만들기, 원예수업, 보석 방향제 만들기, 임산부 요가, 아기방 소품 만들기(서양매듭) 등이다. 울진군 정신건강복지센터와도 연계해 산전·산후 우울증 예방과 관리 교육을 할 계획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임산부들이 출산과 관련된 긍정적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출산 친화적인 지역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최태하 기자
남해관광문화재단이 마을 바래길 선정 사업을 3년째 추진 중인 가운데, 올해는 상주면의 '금산 은모래 마을바래길(가칭)'을 선정했다. 24일 남해군에 따르면 2024 마을바래길 공모사업에는 총 5개 코스가 응모됐고, 지난 9월 13일 마을바래길 선정위원회에서 상주 마을 바래길이 선정됐다. 올해 마을바래길로 선정된 노선은 금산과 상주해변 경관을 모두 끌어안은 점과 상주해변과 상주체육공원, 행정복지센터 등에 다양한 편의시설이 고르게 분포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마을바래길 사업은 마을주민 대표들이 신청하는 주민참여형 공모사업으로 이번 선정 노선은 상주번영회(회장 이남철)에서 응모한 노선이다. 2022년 시작된 마을바래길 사업을 통해 현재 남면과 서면, 이동면에 각각 만수무강길과 삼별초길, 용소폭포길이 조성됐고, 코스 완보자 수는 5천6백여 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마을바래길은 기존 바래길이 관광객 중심인 것과 달리 지역주민 걷기 장려에 무게를 두고 중단거리로 조성되고 있다. 그런 이유로 현재 남해바래길 256㎞ 전체 완보인증 조건에서는 마을바래길이 제외된 상태다. 하지만 2년간 마을바래길 이용 추이를 보면 지역주민보다 외지 도보여행자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보인
울산시와 울산경찰청은 24일 오후 2시 의사회관(북구 명촌1길 50) 3층에서 정신응급합동대응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정신응급합동대응센터는 정신과적 응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양기관이 각각 출동해 대응하던 것을 양 기관의 역할 중복을 최소화해 효율적으로 대응하고자 설치됐다. 운영 인력은 울산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위기개입팀 14명과 울산경찰청 경찰대응팀 4명으로 구성되며, 5인 1조로 나누어 24시간 상주하게 된다. 주요역할은 정신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경찰과 정신건강전문요원이 정신과적 위기 평가와 보호조치, 응급입원 등을 동시 진행한다. 특히 현장 출동부터 사후 조치까지 한 팀으로 움직이면서 보다 신속한 현장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정신응급 상황에서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신응급 대응체계를 공고히 하고 정신질환자가 적정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해 추후 관리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정신질환자 대응은 여러 유관기관이 함께 풀어 나가야할 과제이다"라며 "울산경찰은 지자체와의 협력 강화를 통해 더 나은 치안환경을 조성하고, 가장 안전한 도시 울산으로 거듭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