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홍성=연합뉴스) 경찰이 더본코리아가 기획을 맡았던 '2023년 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 위생 논란에 대해 내사에 착수했다. 충남 홍성경찰서는 당시 주최 측이 축제에 납품됐던 생고기를 상온에 방치한 채 용달차로 운반했다는 신고가 국민신문고에 접수돼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4일 온라인커뮤니티에는 2023년 11월 더본코리아가 용역을 맡아 진행된 홍성 바비큐 페스티벌의 위생 관리가 부적절했던 것 아니냐는 주장에 제기됐다. 누리꾼은 생고기가 냉장 설비 차량이 아닌 일반 용달차에 실려 운반되는 사진을 올렸다. 경찰은 "생고기 운반 업체는 더본코리아 협력업체인 것으로 보인다"며 "전날 사건을 접수했고 운반 업체 대상으로 우선 사실관계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온라인커뮤니티에 지난해 같은 행사에서 행사 기간 중 남은 고기를 비닐에 씌운 채 방치했다는 의혹도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한편 예산경찰서도 더본코리아의 농지법 위반 의혹에 관해 내사 중이다. 농업진흥구역에 있는 생산시설은 국내산 농산물로 식품을 생산해야 하지만 더본코리아 백석공장은 수입산 콩으로 된장을 만들었다는 의혹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기된 바 있다. 연이은 논란에 더
(서울=연합뉴스) 코스피가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 확대 조짐을 경계하며 16일 장 초반 2,460대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10.19포인트(0.41%) 내린 2,467.22다. 지수는 전장 대비 4.63포인트(0.19%) 내린 2,472.78로 출발한 뒤 하락 폭이 커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45억원, 151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이 818억원 순매수 중이다. 코스피200 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천349억원 매수 우위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장보다 3.5원 오른 1,429.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종합지수는 0.05% 내리는 등 3대 지수 모두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폐장 후에는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에 중국 등 일부 국가에 인공지능(AI) 반도체인 H20 칩 수출 시 허가를 받도록 요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시간외거래에서 엔비디아가 6% 넘게 급락했다. 전날 오후에는 중국이 자국 항공사에 미국 보잉의 항공이 인도 중단을 명령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주식시장은 양국 간 무역 갈등 양상을 주시하는 분위기다. 한지영 키움증권
(서울=연합뉴스) 올해 들어 전국 아파트 매매량과 매매액이 석달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직방이 지난 1분기 국토교통부의 아파트 실거래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 건수는 올해 1월 2만6천50건, 2월 3만8천252건, 3월 4만4천181건으로 3개월 연속 증가했다. 거래총액도 1월 11조8천773억원, 2월 20조3천28억원, 3월 23조2천192억원으로 매월 늘어났다. 지난 3월 거래량과 거래액은 1월 대비 각각 1.7배, 2배 늘어난 수준이다. 연초부터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해제 논의와 함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거론되며 부동산 시장이 활성화된 것으로 직방은 해석했다. 3월 수도권 아파트 시장을 들여다보면 거래량은 총 2만1천828건, 거래액은 17조1천997억원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서울이 7천369건, 9조4천947억원을 차지했다. 강남구는 589건이 거래돼 자치구 중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으며 이어 강동구(518건), 성동구(491건), 노원구(470건), 송파구(452건), 영등포구(445건), 동작구(442건), 마포구(421건) 순이었다. 양천구는 1월 100건에 불과했던 거래량이 3월 417건으로 석달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선 경선 주자들은 16일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오세훈 서울시장을 연이어 찾는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날 오 시장과 조찬을 한다. 나경원 의원은 오전 서울시장 집무실을 찾아 오 시장을 만난다. 안철수 의원도 오 시장과 오찬을 할 예정이다. 이들이 각각 오 시장과 회동하는 것은 경선을 앞두고 중도층 소구력이 있다고 평가받는 오 시장의 지지층을 흡수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전날 오 시장과 만찬을 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이날 여의도 캠프사무소에서 '선진대국시대 비전발표회'를 열어 경제 분야 정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한동훈 전 대표는 대구를 찾아 중앙로역 기억공간을 방문해 추모한다. 이어 대구 청년 기업인과 만나 이야기를 들은 뒤 수성못 일원을 돌며 시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후보 등록 신청자 11명을 대상으로 서류 심사를 진행해 1차 경선 진출자를 공개한다.
(서울=연합뉴스) 개혁신당 대선 후보인 이준석 의원은 16일 "미래에 대한 지향점이 일치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 보수인지 진보인지와 관계없이 대화 대상이고 협력 대상"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역 인근에서 출근길 인사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번 선거는 낡은 보수와 낡은 진보의 대결이 아니라 과거와 미래의 대결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미래 지향적 가치'를 고리로 다른 대권 주자들과의 정책연대 가능성을 시사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그는 "정책적으로 여러 대선 주자가 비슷한 이야기를 하면 국민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가지기 때문에 적어도 AI(인공지능)나 여러 과학기술에 대해 사기성에 가까운 발언을 하는 사람들에 대해 공동 대응하자는 취지"라며 "다른 정치적 일정에 대해 가볍게 제안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미래 지향점이 일치하는 후보가 있느냐'는 질문에 "이재명, 한동훈 같은 과학 기술에 대한 이해가 없는 사람들이 말을 할 때마다 안철수 의원이 적절한 지적을 하는 것 같다"며 "AI와 관련된 주제에 대해 안 의원과 논의하는 것은 언제든지 환영한다"고 답했다. 이 후보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이재명·한동훈
(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6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 대해 "대통령 선거가 50일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 인사를 단행하는 이유가 뭔가"라며 "한 총리의 월권이 도를 넘어도 한참 넘었다"고 비판했다. 박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12·3 내란 이후 이달 11일까지 알리오 공공기관경영정보 공개시스템에 올라온 공공기관 임원 모집공고가 101건"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직무대행은 "한 총리가 헌법재판관을 지명하며 헌법을 무시한 것도 모자라 보은인사를 하면서 꼼꼼하게 알박기를 하고 있다"며 "내란 혐의를 감추기 위해, 자신의 안위를 위해 호위인사를 하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 총리는 자신이 선출된 대통령이 아닌, 임명직에 불과한 총리이자 권한대행일 뿐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며 "치러야 할 죗값이 지금도 차고 넘친다"고 강조했다. 박 직무대행은 정부가 전날 발표한 12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방침을 밝힌 것에 대해 "내란과 통상전쟁의 여파에 길어지는 내수 침체 대응까지 고려하면 이 정도로는 턱없이 부족하다"며 "보다 과감한 추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창용 한국은
(인천=연합뉴스) 한국지엠(GM)이 인천 부평공장에서 2만대 이상의 신차를 추가로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노조에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에 따르면 한국GM은 최근 트레일블레이저, 뷰익 앙코르 GX, 엔비스타 등 신차 2만1천대 생산 물량을 부평공장에 추가로 배정한다고 밝혔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으로 최근 한국GM '철수설'까지 제기됐으나 미국 GM은 한국을 생산기지로 계속 활용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2만1천대는 한국GM 부평공장의 연간 생산능력 25만대의 8∼9%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이번 추가 배정에 따라 올해 부평공장 생산물량은 당초 배정된 20만8천대에서 23만대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한국GM 노조는 조속한 시일 안에 사측과 생산협의회를 열고 다음 달 이후 근무 계획에 추가 생산 일정을 반영할 계획이다. 또 이달 중 노사 공동으로 미래발전위원회 회의를 열고 미국 관세정책 대응 방안과 공장 운영 계획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국GM 노조 관계자는 "한국GM이 미국 관세정책에도 감산이 아닌 증산을 하면서 조합원들의 불안감이 일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 임금 협상이 시작되는 5월
(부산·익산=연합뉴스) 부산에서 전 여자친구를 흉기로 찌르고 현금을 빼앗아 도주한 40대가 전북 익산에서 붙잡혔다. 15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부산 사하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40대 남성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14일 오전 1시 50분께 부산 사하구 한 건물 주차장에서 전 여자친구 B씨를 흉기로 찌르고 현금 100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후 전북 익산으로 도주했다. B씨는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하경찰서로부터 공조 요청을 받은 익산경찰서는 같은 날 오후 2시 55분께 A씨를 익산의 한 당구장에서 붙잡았다.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16일 부산지법 서부지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10·29 이태원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조사위원회'는 15일 유가족들로부터 18건의 개별 사건 진상규명 조사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개별 조사 신청은 유가족이 각자 사연과 구체적 의혹을 바탕으로 위원회에 반드시 규명해야 할 과제를 직접 제시하는 것이다. 특조위는 "지난해 10월 유가족협의회가 위원회에 최초로 제출한 '1호' 진상규명 조사 신청에 이어, 유가족의 개별 사건이 본격적으로 제기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현재까지 접수된 진상규명 조사 신청은 총 30여건이며, 특조위는 6월 30일까지 신청서를 접수한다.
(서울=연합뉴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5일 미국의 관세 부과와 관련해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협상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광주 기아오토랜드를 방문한 자리에서 "미국의 관세 정책 때문에 전 세계가 큰 충격을 받고 이에 대해 어떠한 대응을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 많이 고민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를 통해 조선·무역균형·에너지 등 3대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이를 기초로 자동차 산업, 부품산업, 철강·알루미늄 산업 등 높은 관세를 받는 산업의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대행은 또 "정부는 지난 9일 자동차 산업을 포함한 주요 산업에 대한 지원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며 "이번 대책 발표 이후에도 정부는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필요한 대책을 필요한 시기에 추가로 마련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한 대행은 "우리 산업이 큰 충격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민관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은 지난 3일부터 수입 완성차에 25%의 품목 관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핵심 자동차 부품 관세는 다음 달 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