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증평군이 지역 학생들의 학력 신장과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인터넷 수능방송 '강남인강' 연간 이용료를 전액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강남인강'은 서울 강남구에서 자체 운영 중인 인터넷 수능방송이다. 앞서 군은 지난 4월 서울 강남구와 자매도시 협약을 체결하고 실질적 교류협력사업으로 이달 13일 강남구 구민과 동일한 감면 혜택을 적용한 강남인강 공동이용협약을 체결했다. 군은 지역 내 중·고생들에게 '강남인강'의 1500여 개 강좌와 다양한 교육콘텐츠를 무료로 수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강남인강은 수능·내신 강좌 외에도 진로 연계 프로그램 및 학습설명회, 진로진학 멘토링 등을 제공해 지역 학생들의 학력 향상과 진로진학 설계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지원 대상은 증평군 소재 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과 성인 검정고시를 준비 중인 지역주민이다. 희망자는 오는 27일까지 재학생은 각 학교, 지역주민은 군청 미래전략과(☎043-835-4633)로 수강 신청하면 된다. 이재영 군수는 "이번 강남인강 지원을 통해 도·농 교육격차 해소와 균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인재가 훌륭히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가 국립조세박물관 소장 궁내부예산서류철과 선혜청응봉 각 1점을 시 유형문화재와 문화재자료로 각각 지정했다고 22일 밝혔다. 궁내부예산서류철(宮內府豫算書類綴)는 왕실 재정 업무를 총괄하던 궁내부(宮內府)에서 작성한 서류로, 1907년 궁내부예산명세서(宮內府預算明細書) 외에 대한제국기 황실의 재정 운영 규모와 구조 등을 상세히 파악할 수 있는 12종의 자료를 포함하고 있다. 1907년의 궁내부 각 기관의 지출 항목, 관직명과 관원 수, 봉급 총액 등과 함께 물품의 용도나 사용 기간도 기록돼 있어 당시 해당 관청마다의 규모와 운영비에 대한 상세한 내역을 파악할 수 있다. 또 대한제국 출범 이후 변경되거나 신설된 기관의 명칭들도 수록돼 있어 황실의 재정 운용 규모와 조직, 인적 구성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 자료로 평가받았다. 선혜청응봉은 국가 재정의 대부분을 담당했던 선혜청에서 작성한 책으로, 조선 후기 경기청·강원청·호서청·호남청·영남청 등 선혜 5청에서 대동미 등의 조세 수납 내용이 정리돼 있어 조선 후기 조정의 재정 수입을 알 수 있다. 특히 호서지역의 대동미 등 세미(稅米)에 대한 내용도 포함돼 당시 충청지역에 배정된 세미와 걷
보은군은 미래 농업의 초석이 될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 조성 공모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군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 조성 공모에 대비해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며 부군수를 단장으로 16명의 조성사업 추진단과 11명의 자문단을 구성했다. 또한, 장안면 장안리 일원에 7ha의 군유지를 확보하는 등 본격적으로 공모사업 선정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최재형 보은군수, 보은군의회 의장, 관련 공무원 등 27명은 상주시 소재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방문해 시설을 견학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며 농업에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농산물 생산 방식과 청년농업인 육성 노하우 등을 벤치마킹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지난해 군 스마트농업과 담당 공무원들은 민간 기업인 새봄팜스(주) 등을 견학하며 스마트팜을 통한 특화 작물 재배 및 판로, 유통지원계획을 구체화하는 등 최적의 스마트팜을 찾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아울러 국내 식자재 유통 1위 기업인 CJ프레시웨이와 마늘 계약재배를 실시하는 한편, 수확량 증대 및 품질 향상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노지 스마트팜 조성 등 지역 내 스마트농업 활성화를 위한 협업도 추진
증평군보건소 치매안심센터가 치매 어르신들의 정서적 안정과 생활의 활력을 증진하기 위해 반려식물(휘토니아)을 지원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치매안심센터는 관내 치매 사례관리 대상자 110명을 대상으로 지난 12일부터 순차적으로 반려식물을 지원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치매 어르신들에게 동반자 역할을 하는 반려식물을 지원해 식물을 키우고 관리하며 일상 속 활력을 되찾아주고자 지난 2022년부터 3년째 시행 중이다. 실제 반려식물이 치매 어르신에게 돌봄과 교감의 대상이 돼주며 어르신들은 자기주도적인 돌봄 활동으로 우울감과 외로움 해소 효과를 보고 있다. 치매안심센터는 어르신들이 식물을 잘 관리할 수 있도록 교육과 상담 서비스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또 지속적 모니터링을 통해 맞춤형 사례관리와 연계된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치매를 장기간 겪고 있는 환자에게는 우울증, 무기력, 고독감 등의 부정적 정서가 특히 문제가 된다"며, "치매 어르신들이 반려식물과 함께 생활하면서 정서적 안정과 더불어 일상에서 활력을 되찾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가 다자녀 가정의 경제적 부담 완화와 안정적 양육 환경 조성을 위해 입학지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 금액은 1인 20만 원으로, 대상자 자격 확인 후 신청인 명의의 여민전(지역화폐)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올해 입학일 기준 세종시에 주민등록을 둔 다자녀 가정의 셋째 이상 자녀이면서 2024년 초등학교 1학년에 입학한 신입생이다. 입학지원금은 오는 11월 30일까지 대상자 부모 또는 사실상 아동을 양육하고 있는 보호자(조부모·외조부모·후견인 등)가 온라인 '보조금 24'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다만, 내달 18일까지는 접수 초기 신청자가 집중될 것을 우려해 온라인 '보조금 24'로만 신청할 수 있으며 9월 19일부터는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방문 신청과 온라인 신청 모두 가능하다. 최민호 시장은 "경기 불황과 고물가 등으로 인해 안팎으로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적은 금액이나마 다자녀 가정의 자녀 양육에 대한 부담을 줄이는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양육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릉시는 지난 3월 도입한 카카오톡 전자고지를 확대 시행해, 하반기 체납차량 번호판 상시 영치 시행 전 카카오톡 영치예고 안내문(8,904건/1,526백만원)을 통해 자동차세 체납자에게 자진납부를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반기 시범시행 결과 전년대비 약 2억원(징수율 21% 향상, 5월 안내문기준)을 더 징수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종이 고지서의 고질적 문제였던 주소 불일치로 인한 미송달, 개인정보 유출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올해 처음 서비스를 시행하는 만큼 스마트폰 사용이 어려운 어르신 등을 배려해 종이 고지서를 발송할 계획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이번 지방세 체납 카톡 안내 서비스는 시민들에게 납세편의를 제공하고 행정비용 절감에도 도움이 돼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충북 증평군이 에듀팜 관광단지(벨포레 리조트)와 도내 공공기관과의 공동 마케팅 협약을 추진하며 관광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19일 증평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에듀팜 관광단지(벨포레 리조트)는 ▲한국관광공사 세종충북지사 ▲한국도로공사 충북본부 ▲한국공항공사 청주공항 ▲충청북도 등 도내 4개 공공기관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3월 한국관광공사 세종충북지사와 에듀팜 관광단지 활성화를 위한 잠재적 관광지 업무 협약을 시작으로 한국도로공사 충북본부와 고속도로 휴게소 이용고객 대상 할인 패스 제공 협약, 7월엔 충청북도와 임산부 1인당 40만원을 지원하는 태교 여행 패키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달엔 한국공항공사 청주공항 상업시설 내 5000원 이상 사용한 관광객 대상 할인 바우처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하며 도내 유일의 관광단지인 벨포레 리조트를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군은 이들 공공기관의 홍보 마케팅 네트워크와 에듀팜 관광단지의 관광 인프라를 활용해 관광객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며 실질적인 협업 프로그램을 발굴 및 추진 중이다. 에듀팜 관광단지(벨포레 리조트)도 국내 모토아레나(모토스포츠의 성지), 마이스 사업, 워케이션, 한류 마케팅 등 전략 사업에 집중하
옥천군은 재난 발생 시, 체계적이고 선제적인 대응을 위해 재난 인력 충원을 핵심 내용으로 한 재난 관련 인사관리 강화 및 재난 담당 부서 근무 직원에 대한 처우개선을 단계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옥천군 지난 7월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정도로 큰 피해가 있었다. 하지만 신속한 수해복구를 위한 민·관의 유기적 협력 및 행정력을 총동원한 발 빠른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이러한 집중호우에 따른 대응 과정에서 재난 전문가 부족에 따른 어려움과 재난 전문 인력의 상시 비상근무로 인한 지속적인 피로감이 개선돼야 할 과제로 도출됐다. 군은 이에 현재 2명인 방재안전직 인원을 현원의 2배인 4명으로 확대해 도내 최고 수준의 재난 전문 인력을 확보하고 재난대응력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재난 대응에 대한 전문성 강화를 목적으로 재난업무를 전문 직위로 지정해 운영할 예정이며, 재난 전담 부서의 어려운 근무 여건을 개선하고 자부심을 높이기 위해 재난 전담 부서 특수업무수당 지급을 위한 행정절차도 8월 중으로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자연·사회 재난 사고 건수 및 규모가 매년 증가함에 따라 관련 업무도 강조되고 있다"며 "
충북 증평군이 지속적인 저출생 등으로 인구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2024년도 하반기 저출생 대응 신규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군에서 시행하는 저출생 신규사업은 ▲결혼비용 대출이자 지원 ▲임신·출산가정 대출이자 지원 ▲초(超) 다자녀가정 지원으로 총 3가지다. 이번 신규사업에는 도비와 군비를 포함해 1억 562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결혼비용 대출이자 지원사업은 도내 기준 중위소득 180% 이하인 19~39세 청년 신혼부부에게 신용대출 1000만원 한도 내 가구당 연 최대 50만원의 이자(2년간 최대 100만원)를 지원한다. 임신·출산 가정 대출이자 지원사업은 24. 1. 1. 이후 출생아와 함께 주민등록상 도내에 거주하는 중위소득 180% 이하 임신·출산가정으로 신용대출 1000만원 한도 내 가구당 연 최대 50만원의 이자(3년간 최대 150만원)를 지원한다. 초(超) 다자녀가정 지원사업은 가족관계등록부상 5자녀 이상 가구이면서, 주민등록상 1명 이상의 18세 이하 자녀가 부 또는 모와 함께 도내에 거주하고 있는 다자녀가정으로 자녀 1명당 매년 100만원을 분기별로 지급한다. 신청을 원하는 가정에서는 이달 19일부터 해당 주소지 읍·면사무소에서 신청하
충북도는 서측 상당로와 맞닿은 도청 서문 울타리를 허물고 도민들의 접근이 쉬운 계단과 경사로 설치하는 등 도민들의 쌈지광장을 조성했다고 16일 밝혔다. 김 지사 취임이래 시작된 도청개방 프로젝트는 상당공원과 연결된 도청 북측 울타리 철거를 시작으로, 산업장려관 개방과 남측의 잔디광장 조성까지 이어지면서 도민 누구나 쉽게 드나들 수 있는 열린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사업으로서 진행되고 있다. 이번 조성된 서측 쌈지광장은 기존 인도 폭 3.5미터를 7미터로 확장해 보행자가 편하게 이동할 수 있게 했고 계단과 경사로를 설치해 대중교통 이용자 및 보행 약자의 접근성을 높였다. 수목으로 가려져 보이지 않던 도청 건물을 시원하게 드러내며 개방감을 확보했고 공사 과정에서 기존 울타리 수목은 조경이 필요한 외청에 이식해 역사성을 보존했다. 도청개방은 단순히 물리적인 담장을 허무는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 권위적인 문주와 담장을 철거하고 열린공간으로 만드는 노력은 1937년 도민의 성금으로 지어진 도청을 87년 만에 도민께 돌려준다는 또 다른 의미가 있다. 서측 담장을 철거하게 되자 자연스레 도청의 정면이 남향에서 서향으로 바뀌게 되었다. 그동안 정문과 서문이 헛갈린다는 민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