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교원 단체들은 4일 이재명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된 직후 일제히 공식 입장문을 내고 교사들이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달라고 입을 모았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보도자료를 내고 "이 대통령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대한민국과 교육의 발전을 이루는 대통령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교총은 "정파와 이념을 초월해 현장 교원들의 목소리를 무엇보다 중시하고 소통과 화합의 리더십으로 교권을 보호하며 학교를 살리는 대통령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교총은 최근 제주도 중학교 교사가 사망한 사건을 언급하면서 "지금과 같은 교권 붕괴, 생활지도 무력화 상황이 지속된다면 학생의 학습권이 보호받을 수 없고 교육의 미래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교는 교육기관, 교원은 교육자로서 수업·생활지도·상담 등 본질적인 역할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교사노동조합연맹도 보도자료를 통해 "이 대통령이 대선 공약으로 제시한 교사의 정치기본권 보장이 하루빨리 실현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교사노조는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면밀히 듣고, 근본적이고 실효성 있는 교권 보호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고교학점제, 늘봄학
(서울=연합뉴스) 삼성전자가 내달 초 갤럭시 S 시리즈 울트라 모델급 성능을 가진 폴더블폰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4일 삼성전자는 자사 뉴스룸에 올린 '울트라 경험을 펼치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에서 "더 큰 화면, 더 뛰어난 카메라, 더 강력한 성능, 더 다양한 방식의 연결과 창작 도구. 사용자들은 이 모든 경험을 한 손에 담길 원한다"며 "삼성전자는 이러한 소비자 기대에 꾸준히 귀 기울여 단순한 스펙과 기능의 조합을 넘어 일상의 상호작용을 새롭게 정의하는 '울트라 경험'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함께 게시된 영상에는 삼성의 폴더블폰 'Z 폴드' 형태의 이미지가 푸른 빛을 내며 펼쳐졌다가 다시 접히는 모습이 표현됐다. 삼성은 "정밀한 하드웨어, 강력한 성능, 폼팩터에 최적화된 인공지능(AI)까지, 사용자들이 '울트라'에 기대하는 모든 요소가 이 제품에 담겼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AI로 메시지, 브라우징, 게임 등 일상적인 작업을 사용자 맞춤으로 최적화해 더 효율적이고 휴대성도 뛰어나다고 부연했다. 삼성이 폴더블폰을 소개하면서 플래그십 제품 가운데 가장 고성능 모델인 울트라를 언급한 이유는 Z 폴드 신제품의 성능이 그만큼 향상됐음을 강조하기 위함으로
(서울=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으로 '코스피 5000' 실현 기대감이 커지자 4일 장 초반 미래에셋증권 등 증권주가 줄줄이 급등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14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미래에셋증권은 전장보다 9.80% 오른 1만7천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부국증권(22.97%), SK증권(10.49%), 신영증권(10.47%), 유안타증권(5.11%), 대신증권(4.76%) 등은 강세를 보이며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업종별로 봐도 이날 증권업 지수는 7.05% 상승해 주요 업종 중 상승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대선 과정에서 상법 개정 등을 통한 '코스피 5000' 달성 의지를 거듭 밝힌 이 대통령의 당선으로 증권주가 동반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흥국증권 리서치센터는 "증권업의 경우 코스피 5,000포인트 달성, 상법 개정과 가장 밀접한 영향이 있는 만큼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며 "이사의 충실의무 명문화, 자사주 소각 의무화 등의 정책은 시장 투명성 제고를 통해 투자자 신뢰를 회복시키고, 거래대금 증가 및 밸류에이션 정상화로 이어져 증권업의 외형 성장을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증
(도쿄=연합뉴스) 일본 언론은 이재명 대통령이 선거 과정에서 한일 협력을 강조했다며 새 정부에서도 우호적인 한일 관계가 이어질 것으로 낙관하면서도 과거 일본에 대한 발언 등을 토대로 경계감도 표시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이 대통령에 대해 "대선 과정에서 일본을 중요한 협력 파트너로 규정했다"며 국내외에 안정감을 주는 효과를 노린 것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이 신문은 "그는 과거 윤석열 정부의 대일 외교 정책을 굴욕외교라고 비판했다"며 "일본 정부는 한국 정부가 진보 정권으로 교체된 데 따라 외교 노선 을 전환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경계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사히신문은 한국의 정권 교체 이후 한일 협력 기조가 이어질지에 대해 일본 정부 내에서 경계와 낙관이 엇갈린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 대통령이 과거 윤 정부의 대일 외교 노선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명 '처리수') 해양 방출을 비판한 점 등을 경계감의 이유로 들었다. 다만 이 대통령이 선거 과정에서 밝힌 정책 기조와 최근 국제환경을 토대로 한 낙관론도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외무성의 간부는 최근 국제 정세를 보면 한일 협력은 불가결하다며 "한국도 일본과의 관계를 무너뜨리려 하지 않
(화성=연합뉴스) 3일 치러진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의 승리 전략 '동탄 모델'이 재현되지는 않았다. 동탄 모델이란 지난해 4월 10일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경기 화성시 동탄지역(화성시을) 선거구에 출마해 당선된 이 후보의 당시 선거 전략이었다. 소수당인 개혁신당 후보가 더불어민주당과 국힘의힘 두 거대 정당 후보들을 누르고 당선된다는 모델이다. 국민의힘 후보 지지율을 일정 수준으로 묶어두고, 유권자 평균 연령이 30대 중반인 선거구 내 2030 젊은 유권자와 중도 보수성향 유권자, 일부 진보성향 유권자의 지지를 끌어내 민주당 후보를 이기겠다는 것이다. 실제 이 후보는 당시 사전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공영운 후보에게 20%포인트 이상 격차를 보였으나 개표 결과 42.41%를 득표, 39.73%를 얻는 데 그친 공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국민의힘 한정민 후보는 17.85% 지지로 3위에 머물렀다. 이 후보가 불가능할 것이라는 예상을 뒤집고 막판 역전승을 하면서 그가 말한 '동탄 모델'이 적중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대선에서 국민의힘 측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맞서기 위해 이 후보에게 지속적인 후보 단일화를 요구했
(워싱턴=연합뉴스) 미국 백악관은 3일(현지시간) 이재명 대통령이 당선된 한국의 6·3 대선 결과와 관련, 이번 선거가 자유롭고 공정하게 치러졌다고 평가하면서도 글로벌 민주주의 국가들에 대한 중국의 간섭과 영향력에 대해 우려하고 반대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백악관은 이날 한국 대선 결과에 대한 미국 정부의 입장을 묻는 연합뉴스의 서면 질의에 '백악관 당국자' 명의로 보낸 답변에서 "한미동맹은 철통같이 유지된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어 "한국은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진행했지만, 미국은 전 세계 민주주의 국가들에 대한 중국의 개입과 영향력 행사에 대해서는 여전히 우려하며 반대한다"고 덧붙였다. 한국 대선 결과에 대한 입장 발표에서 백악관이 민주주의 국가에 대한 중국의 개입과 영향력에 대해 비판적 언급을 포함한 것은 매우 이례적으로 평가된다. 이를 두고 미국 정부는 이재명 정부 아래에서도 한미동맹을 굳건하게 유지할 것임을 분명히 하면서 미국의 최대 글로벌 패권 경쟁국인 중국에 대한 '거리두기'를 간접적으로 한국의 새 정부에 요구한 것이라는 해석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미국의 동맹국이 중국과의 경제적 협력을 유지하면서 미국과
(과천=연합뉴스) 이재명 제21대 대통령의 임기가 4일 오전 6시 21분을 기해 공식 개시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일 오전 전체 위원회의를 열어 대선 개표 결과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대통령 당선인으로 공식 확정했다. 이번 대선은 궐위 선거여서 선관위에서 당선인 결정안이 의결되는 즉시 신임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된다. 국군 통수권을 비롯한 대통령의 모든 고유 권한은 임기 개시 시점에 이주호 전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으로부터 이 대통령에게 자동 이양됐다. 선관위는 이날 오전 7시께 정부 과천청사에서 이 대통령의 대리인인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를 통해 당선증을 교부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이번 대선에서 49.42%(1천728만7천513표)를 얻으며 승리를 확정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41.15%,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8.34%를 각각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6·3 대선에서 제 21대 대통령으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당선이 확정됐다. 이 당선인은 4일 오전 2시 30분 현재 218만여표를 남긴 상황에서 48.8%의 득표율로 당선을 확정 지었다. 이로써 3년 만의 정권교체가 결정됐다.
(서울=연합뉴스) 6·3 조기대선 지상파 3사의 출구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며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는 3일 오후 8시 출구조사에서 이재명 후보가 51.7%, 김문수 후보가 39.3%를 기록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7.7%로 조사됐다. 이번 출구조사는 한국리서치·입소스·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서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국 325개 투표소에서 투표를 한 8만146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오차범위는 95% 신뢰 수준에 ±0.8%포인트다.
(서울=연합뉴스) 서울경찰청은 4일 국회의사당에서 열리는 제21대 대통령 취임식으로 오전 시간대 현충로와 노들로, 오후 시간대 국회대로가 일부 통제된다고 3일 밝혔다. 서울청은 이 구간 경찰 535명을 배치해 차량 흐름을 최대한 유지하며, 가로변 전광판과 교통방송을 통해 교통상황을 실시간 전파할 예정이다. 경찰은 "부득이 차량 이용 시 통제구간을 확인해 우회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