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연합뉴스) 동해해양경찰서는 설 연휴 기간에도 해양 주권 수호와 국민 안전 확보를 위해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동해해경은 고향 방문과 관광을 위해 여객선·유도선을 이용하는 국민의 안전을 위해 주요 항로와 밀집 해역을 중심으로 해상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울릉파출소에서는 여객선 입·출항을 위해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임원파출소에서는 해안가 집중 순찰을 펴고 있다. 독도와 울릉도 주변 해역에는 경비함정을 상시 배치해 상황에 따라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빈틈없는 감시 체계를 유지 중이다. 설날을 맞아 독도 인근 해상에서 경비 임무를 수행 중인 5001함 직원들은 함상에서 새해 결의를 다졌다. 5001호 백종수 함장은 "올 새해에도 해양경찰의 임무에는 쉼표가 없다"며 "동해를 굳건히 지켜 국민이 안심하고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17일 "제가 살아온 어둡고 헝클어진 세상을 누구에게도 물려주지 않고, 모든 사람이 불의와 부당함에 고통받지 않으며, 누구도 부당하게 남의 것을 빼앗지 못하는 제대로 된 세상을 만드는 것이 저의 간절한 소원"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설날인 이날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새해에 모두 소원성취하기를 바란다. 저에게도 소원이 있었다"며 이같이 남겼다. 특히 "저는 대통령이 되려고 된 것이 아니다. 대통령의 권한으로 하고 싶은 일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20년 전 성남시장에 출마하면서도 '권력이 아닌 일할 수 있는 권한이 필요합니다'라고 엎드려 절하며 호소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이제 대한민국을 바꿀 기회가 왔다. 오직 하나의 소원을 안고 무수한 죽음의 고개를 넘으며 여기까지 왔는데, 그 절실한 일을 왜 하지 않겠느냐"며 "국민의 은혜로 소원을 이뤘으니 이제 전력 질주만 남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부동산 공화국을 극복하는 것이든, 안전하고 평화로운 나라를 만드는 것이든, 공정하고 합리적인 세상을 만드는 것이든, 성장·발전하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든 두려움을 모두 떨쳐내고 촌음까지
(서울=연합뉴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군의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 접속이 차단된 와중에 2년 반 만에 가장 많은 영토를 탈환했다. 16일(현지시간) AFP통신이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11∼15일 러시아로부터 201㎢ 영토를 탈환했다. 이는 러시아군이 작년 12월 한 달간 점령한 면적에 육박하며, 우크라이나군은 2023년 6월 반격 이후 최단기간에 최대 면적 영토를 되찾은 기록을 세웠다. 이 같은 영토 탈환은 러시아군의 스타링크 접속이 차단된 상황을 활용한 성과로 ISW는 해석했다. ISW는 "이번 우크라이나의 반격은 최근 러시아군의 스타링크 접속 차단을 이용했을 가능성이 크다"며 "러시아 군사 블로거들에 따르면 스타링크 차단이 전장의 통신 및 지휘 통제에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군인들은 밀수를 통해 구한 스타링크 장비를 이용해 전방에서 서로 통신하고 인터넷에 접속해 드론 등 장비를 운용해왔다. 그동안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드론이 전자전 재밍 시스템을 우회하고 목표물을 정밀 타격하기 위해 스타링크를 사용한다고 주장해왔다. 우크라이나 측 요청에 따라 이달 초 스타링크가 러시아 측의 무단
(서울=연합뉴스) 장항준 감독의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누적 관객 300만을 돌파하며 손익분기점을 넘겼다. 17일 쇼박스에 따르면 지난 4일 개봉한 '왕과 사는 남자'는 개봉 14일 차인 이날 기준 누적 관객 309만1천여 명을 기록했다. 특히 설 연휴 첫날이던 전날에는 53만7천여 명이 관람하며 코로나19 이후 설 연휴 일일 최다 관객 수를 기록했다. 유해진·박지훈 주연의 '왕과 사는 남자'는 폐위된 단종 이홍위(박지훈 분)가 강원도 영월 유배지에서 촌장 엄흥도(유해진)를 비롯한 마을 사람들과 생애 마지막 시기를 보내는 이야기를 그렸다. 웃음과 감동이 어우러진 서사에 두 주연 유해진과 박지훈, 한명회 역의 유지태, 단종을 보위하는 궁녀 매화 역의 전미도 등 배우들의 호연으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개봉작 가운데 300만 관객을 넘긴 건 '왕과 사는 남자'가 처음이다. '왕과 사는 남자'보다 일주일 늦은 지난 11일 개봉한 조인성·박정민·신세경 주연의 '휴민트'는 100만 관객을 넘겼다. '휴민트'는 국정원 요원 조 과장(조인성)과 북한 보위성 조장 박건(박정민)이 북한 여성 실종사건을 각각 조사하던 중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조우하며 벌어지는 이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17일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다주택자를 무조건 사회악으로 규정하고 SNS 선동에 매진하는 대통령의 모습이 참으로 애처롭기도 하고 우려스럽기도 하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국가원수이자 행정부의 수장이라는 품격은 찾을 길이 없고, 지방선거에서 표를 좀 더 얻어보겠다고 국민을 가진 자와 못 가진 자로 갈라치는 '선거 브로커' 같은 느낌만 든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대표는 "인구 소멸의 위기 속에서도 고향 집과 노모의 거처를 지키는 지방 서민들은 투기꾼이 아니라 지역 경제를 온몸으로 받치고 있는 애국자들"이라며 "이분들을 마귀로 몰아세우며 숫자 놀음으로 국민의 '배 아픔'을 자극하는 행태는 하수 정치라고 평가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작 대통령님은 퇴임 후 50억 시세 차익이 예상되는 '분당 재건축 로또'를 갖고 계시지 않나"라며 "윗물이 로또를 쥐고 있는데 아랫물이 집을 팔겠나. 본인의 로또부터 어떻게 하실지 먼저 밝혀달라"고 했다.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장 대표의 다주택을 문제삼는 여당의 공세에 대해 "장 대표의 6채는 공시지가 기준 약 8억 5천만원 수준으로 지방 및
(서울=연합뉴스) 연휴 마지막 날이자 수요일인 18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낮에는 포근하겠다. 이날 아침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권의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겠으나 낮에는 영상권을 회복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7∼2도, 낮 최고기온은 5∼13도로 예보됐다. 이날과 19일은 경상권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이상으로 크게 벌어지는 곳이 있겠다. 오전부터 낮 사이 울릉도와 독도에는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이겠으나 수도권과 충남은 오전까지 '나쁨'으로 전망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3.5m, 서해 앞바다에서 0.5∼2.0m, 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0∼3.5m, 서해 1.0∼2.5m, 남해 0.5∼2.5m로 예상된다. 오후부터 동해안에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거나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해안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다음은 18일 지역별 날씨 전망. [오전, 오후](최저∼최고기온) <오전, 오후 강수 확률> ▲ 서울
(서울=연합뉴스) 미국의 저명한 흑인 인권 운동가로 대권에도 도전했던 제시 잭슨 목사가 84세를 일기로 별세했다고 17일(현지시간) 유족이 성명을 통해 발표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유족은 성명에서 잭슨 목사의 부고를 알리며 "아버지는 우리 가족뿐 아니라 전 세계의 억압받고 소외된 이들, 목소리 없는 이들을 섬기는 지도자였다"고 추모했다. 앞서 잭슨 목사는 2017년 파킨슨병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인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잭슨 목사는 그의 멘토였던 마틴 루서 킹 목사의 주도한 1960년대의 격동적인 민권 운동 시절부터 미국 흑인과 소외 계층의 권익 향상에 앞장서 왔다. 시카고를 기반으로 활동하며 1971년 흑인 민권 단체 '오퍼레이션 푸시'를, 1984년에 여성 권익과 성소수자 권익까지 아우르는 민권 단체 '전미 무지개 연합'을 각각 설립했다. 두 단체는 1996년 '레인보우푸시연합(RPC)'으로 합병돼 미국 내 소외계층을 전반적으로 아울러 대변하는 조직으로 거듭났다. 잭슨 목사는 2023년 RPC 회장직에서 물러나기 전까지 50년 이상 단체를 이끌며 인권 운동에 투신했다. 인종, 성, 종교를 뛰어넘어 소외된 이들을 결집한 무지개 연합은 미국의 첫 흑
(모스크바=연합뉴스) 이란이 17일(현지시간) 군사 훈련을 위해 호르무즈 해협을 일정 시간 폐쇄할 것이라고 AFP, AP 통신이 이란 국영 TV 방송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란 국영방송은 이란 혁명수비대의 군사 훈련이 진행되는 동안 안전과 선박 운항 원칙을 준수하기 위해 호르무즈 해협 일부를 수 시간 동안 폐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 혁명수비대 해군은 전날 원유 수송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에서 군사 훈련을 시작했다. 이날은 이 일대에서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실사격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 일시 폐쇄 계획 발표는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이란 핵 프로그램을 둘러싸고 오만이 중재하는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시작된 가운데 나왔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일부 폐쇄하는 건 최근 미국이 이란에 대한 군사 위협에 나선 이후 처음이라고 AP는 전했다. 미국은 핵항공모함을 중동 지역에 배치하며 이란을 위협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북한 무인기 침투 사건' 피의자인 대학원생과의 금전 관계가 드러난 국가정보원 직원이 "향후 공작을 맡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친분을 이어가려 한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연합뉴스 취재에 따르면 군경 합동조사 태스크포스(TF)는 전날 국정원 8급 직원 A씨를 조사했다. TF는 그가 대학원생 오모씨와 공모했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항공안전법·군사기지법 위반과 함께 일반이적죄까지 적용했다. A씨는 경찰에서 "나중에 승진해 공작을 맡을 상황에 대비해 오씨와 친분을 조성하려고 돈을 빌려주면서 관계를 이어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오씨에게 16차례에 걸쳐 505만원을 빌려줬고 365만원은 돌려받았다. 그는 2022년 6월 일반직으로 임용돼 현재 행정 부서에서 지원 업무를 맡고 있다. TF는 전날 무인기 제작업체 에스텔 엔지니어링의 대북 전담 이사를 자처한 김모씨도 소환해 국군정보사령부 측으로부터 수백만원을 받은 정황을 추궁했다. 그는 지인과의 대화에서 "무인기를 개발했고 평양에 보내는 테스트도 했다"는 취지로 말한 사실이 드러난 바 있다. 다만, 김씨는 "허풍이었다"고 경찰에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TF는 이날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13일 자신의 불참 통보로 무산된 청와대 오찬 회동과 관련해 "그 어디에도 협치 의사는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의 사회복지관에서 봉사활동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 주도로 이른바 사법개혁법안이 법제사법위에서 통과된 데 대해 "'대통령과 협치하자, 민생을 논하자, 머리를 맞대자'면서 밤에 사법·헌정 질서를 파괴하는 악법을 일방 처리하는 것은 '초딩'도 상상조차 하지 않는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당청 간 특검 추천 문제 등을 둘러싼 이상 기류를 겨냥, "대통령과 여당 대표가 불편한 관계로 싸우다 명절 전에 두 분이 손잡고 웃는 사진 하나 만들기 위해 야당 대표를 불렀으면 적어도 그 사진 값은 해야 하지 않느냐"며 "정 대표가 대통령을 만나는 게 껄끄러워 제가 오찬을 취소할 명분을 만들기 위해 야밤에 악법을 통과키는 무리를 한 것이 아닌가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대통령과의 대화 재개 조건을 묻자 "조건은 없다. 지난 영수회담 (요청) 때도 특별한 조건을 제시하지 않았다"며 "이번에도 다른 의도가 다분히 포함된 것을 알았지만 민생을 앞두고 대화를 나누려 영수회담을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