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보】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내달 1일 서울역 광장 일대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함에 따라 흡연 단속을 실시하며 흡연 적발 시 1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집중단속은 중구, 남대문경찰서와 함께 합동으로 7월까지 2개월간 지속한다. 구 관계자는 "서울역 광장은 일일 유동 인구가 수십만 명에 이르는 대표적인 교통 허브로 간접흡연과 담배꽁초 무단투기로 인한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에 새롭게 금연구역으로 추가 지정된 서울역 광장 일대는 ▲서울역 전면 지하철 1번 출구 앞 광장 및 인접부지 약 2340㎡ ▲서울역 서부 지하철 3번 출구 앞 약 500㎡ ▲서울역 서부 지하철 15번 출구 앞 광장 및 인접부지 약 3730㎡로 총 6570㎡에 달한다. 기존에는 '국민건강증진법'상 서울역사와 출입구 인접부지만 금연구역에 포함됐다. 흡연자는 지하철 1번 출구 인근 서울역 광장에 설치된 흡연부스(동자동 43-205)를 이용할 수 있다. 구는 이에 앞서 올해 4월 7일부터 해당 지역 금연구역 지정에 따른 행정예고를 실시하며 약 2개월간의 계도기간을 거쳤다. 단속과 별개로 금연문화 확산을 유도하기 위해 내달 5일 서울시, 중구, 서울금연
【국제일보】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전세임대주택 입주민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문자(SMS)와 카카오톡을 통한 임대료 고지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29일 밝혔다. 또, 자동응답시스템(ARS) 구축으로 24시간 임대료 및 미납임대료 조회도 가능해졌다. 전세임대는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층이 희망하는 기존주택을 GH가 전세계약 후 저렴하게 재임대하는 제도다. 노년층 계약자가 많은 특성을 고려해 기존의 종이 고지서 우편 발송은 병행 유지된다. GH는 이번 문자 및 음성 안내 시스템 도입으로 기존 우편 고지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보다 신속하고 편리한 고지를 통해 입주민의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대료 고지 대상은 경기도 내 31개 시·군 2만3천 세대이며, 임대료 관련 조회 및 문의는 GH 전세임대 전용콜센터(1588-8056)를 통해서도 가능하다. 전용콜센터는 입주민 지원 강화를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국제일보】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오랜 숙원사업인 신청사 건립과 관련해, 지난 14일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에서 '수유·번동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 및 강북구청사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이 수정가결 되는 등 관련 절차가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안은 수유동 192일대, 수유·번동 지구단위계획구역(면적 436,100㎡) 내 강북구청사 특별계획구역(면적 9,485.6㎡)에 대한 도시계획시설(공공청사) 결정(변경) 및 중복범위 변경, 한천로 확폭 및 이면도로 확보계획 수립, 강북구청사 특별계획구역의 용도지역을 일반상업지역으로 변경하는 내용 등을 포함하고 있다.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의 수정가결에 따라, 구는 일조권 확보, 도로 구조 개선, 지하공간 활용 방안 등 위원회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신청사 건립이 계획대로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구는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건축, 토목, 전기, 조경 등 각 분야 전문가와 연간 9차례 이상의 회의를 진행하며, 국내외 선진 사례를 강북구 실정에 맞춰 반영해 신청사가 강북구의 도시환경 재편을 견인하는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
(모스크바=연합뉴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다음 달 2일 2차 협상을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28일(현지시간) 외무부 성명을 통해 러시아 대표단이 다음 달 2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2차 직접 협상을 재개해 우크라이나 대표단에 러시아 측의 각서를 제시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라브로프 장관은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크렘린궁 보좌관이 이끄는 러시아 대표단이 우크라이나 대표단에 각서 관련 필요한 설명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하면서 휴전 가능성과 문제 해결 원칙 등 평화 협정의 윤곽을 그리는 각서를 제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라브로프 장관은 러시아가 위기의 근본 원인을 안정적으로 제거하기 위한 모든 측면에 대한 자국 입장을 명시한 각서를 바로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협상 장소를 제공하는 튀르키예에 감사를 표하고, 평화에 관심 있는 모든 국가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2차 회담을 지지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러시아의 협상 대표단장인 메딘스키 보좌관은 이날 우크라이나 측 단장인 루스템 우메로우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에게 전화해 차기 회담 날짜와 장소를
(서울=연합뉴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28일(현지시간) 중국 유학생 비자를 취소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국가 안보 위협'을 이유로 외국인 학생 비자 면접 중단을 지시한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으로, 중국과의 기술 패권 경쟁, 이민 단속 강화, 미·중 무역협상 상황이 두루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AP,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루비오 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공산당과 관련이 있거나 (안보와 직결되는) 중요한 분야에서 연구하는 이들을 포함해 중국 학생들의 비자를 공격적으로(aggressively) 취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루비오 장관은 향후 국무부가 중국과 홍콩에서 들어오는 모든 비자 신청에 대한 심사를 강화하기 위해 비자 기준도 개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명에서 '공산당'과 '중요한 분야'가 언급됨에 따라 이번 조치는 여타의 중국 관련 조치와 더불어 안보 수호, 기술 경쟁의 성격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은 유학생들이 핵심기술 분야에 진입해 첨단기술을 탈취해간다는 인식 하에 외국인 학생들에 대한 감시를 강화해왔다. 중국은 인도에 이어 미국 유학생이 두 번째로 많은 나라로, 비자 취소
(서울=연합뉴스)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하이브가 중국 현지 법인을 설립해 소속 가수들의 대륙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하이브는 지난 4월 2일 중국 베이징에 하이브 차이나(HYBE CHINA Co., Ltd.)를 설립했다고 29일 밝혔다. 하이브가 해외 법인을 설립한 것은 하이브 재팬, 하이브 아메리카, 하이브 라틴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하이브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법인을 준비해 하이브 차이나를 설립했다"며 "하이브 차이나는 앞으로 하이브 뮤직그룹 아티스트들의 현지 활동 지원 업무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SM, YG, JYP 등 국내 주요 가요 기획사들은 이미 중국 현지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SM은 웨이션브이(WayV), JYP는 보이스토리 등 중국 현지 아이돌 그룹도 제작했다. 여기에 더해 방탄소년단과 세븐틴을 비롯한 다수 인기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한 국내 1위 가요 기획사 하이브가 중국 법인 설립에 나선 것은 최근 가요계에 부는 '한한령'(한류 제한령) 완화 기대감과 무관하지 않다는 시각도 있다. 그러나 하이브 차이나는 현재로선 중국 시장을 겨냥한 별도 오디션 프로그램 제작이나 현지 신인팀 데뷔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앤팀
(부산=연합뉴스) 제21회 부산국제무용제가 다음 달 4일부터 8일까지 영화의전당, 해운대 해변 특설무대, 수영사적공원 등에서 열린다. 올해는 대한민국을 비롯해 헝가리, 프랑스, 캐나다, 일본, 싱가포르, 아르헨티나, 이탈리아 등 9개국 30개 공연단체가 50여개의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 개막작은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헝가리 세게드현대발레단의 전막 특별초청 공연 '카르미나 부라나(CARMINA BURANA)'이다. 해운대 해변 특설무대에서는 스트리트 댄스, 현대무용, 민속무용, 고전발레 등 공연이 펼쳐진다. 한국-프랑스 공동 협업 창제작인 '노 매터(No Matter)'는 6일 해운대 해변 특설무대와 8일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초연으로 무대에 오른다. 축제 기간 다양한 거리공연, 시민 참여 프로그램과 지역 예술인·청소년 단체가 함께하는 열린 무대도 마련된다. 무용제 폐막을 장식하는 특별기획 프로그램 '부산 춤과 소리의 원류를 찾아서'는 8일 오전 11시 수영사적공원 놀이마당에서 열린다.
(서울=연합뉴스)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29일 시작되면서 시민들이 새벽부터 투표소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이번 사전투표는 기존과 달리 전부 평일에 실시된다. 이날부터 이틀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3천568개 사전투표소 어디서나 투표할 수 있다. 서울 마포구 염리동주민센터는 오전 6시부터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시민들로 붐볐다. 각자 분주한 아침을 반영하듯 옷차림도 제각각이었다. 정장 차림의 직장인, 안전모를 쓰고 온 공사장 근로자, 택배 트럭을 몰고 온 기사, 편안한 실내복 차림의 부부 등 남녀노소 시민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인근 사무실로 7시까지 출근한다는 김유정(30)씨는 "줄 서지 않고 투표하려고 일찍 왔다"며 "민주주의를 위해 내 한 표가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앞치마를 한 채 오토바이를 타고 등장한 한 중년 여성은 투표를 마치자마자 "빨리 가게 문을 열어야 한다"며 인터뷰를 사양한 뒤 서둘러 떠났다.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엔 장사진이 펼쳐졌다. 사전투표가 시작되는 오전 6시 전부터 발길이 이어지며 1시간 이상 기다려야 했지만, 시민들은 캐리어를 한켠에 두고 밝은 표정으로 기
(서울=연합뉴스) 국민연금에 함께 가입해 노후를 준비하는 부부가 증가하는 추세다. 부부가 각자 국민연금을 받으면 노후 대비에 훨씬 유리하다. 29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부부 노령연금 수급자는 꾸준히 증가해왔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 2019년 말 35만5천쌍 ▲ 2020년 말 42만7천쌍 ▲ 2021년 말 51만6천쌍 ▲ 2022년 말 62만5천쌍 ▲ 2023년 말 66만9천쌍으로 ▲ 2024년 말 78만3천쌍 등으로 최근만 보더라도 5년새 부부 수급자가 두 배 이상 늘었다. 올해 1월 말에는 79만2천15쌍으로 집계돼 80만쌍에 육박하고 있다. 부부 수급자 증가와 함께 이들이 받는 월평균 합산 연금액도 지난 1월 말 기준 111만원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부부 합산 기준 월 543만원(남편 260만원·아내 283만원)의 최고액을 수령하는 사례도 나왔다. 이 금액은 국민연금연구원이 발표한 제10차 국민노후보장 패널조사에서 제시된 부부 기준 적정 노후 생활비 월 296만9천원을 훌쩍 뛰어넘는다. 부부의 고액 국민연금 수급자는 주로 1988년 시행된 제도 초기의 상대적으로 소득대체율이 높았던 시기부터 보험료를 납부한 장기 가입자가 다수다. 국민연금은 가입자 개
(서울=연합뉴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소상공인 경영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이르면 7월부터 3조5천500억원 규모의 올해 제1차 추가경정예산을 풀기로 했다. 소진공은 전날 대전 공단 본부에서 '추경 주요사업 준비사항 점검 회의'를 열어 이번 추경으로 신설된 '소상공인 부담경감 크레딧'과 '상생페이백' 사업의 준비 사항을 점검했다고 29일 밝혔다. 소진공의 1차 추경 예산은 부담경감 크레딧(1조5천700억원), 상생페이백(1조3천700억원), 소상공인 정책융자(5천억원) 등 모두 3조5천500억원 규모이다. 이는 올해 정부의 '민생회복지원' 추경 예산 5조1천억원의 70%에 이른다. 부담경감 크레딧은 영세 소상공인의 고정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전기·가스·수도 요금, 보험료에 사용할 수 있는 지원사업으로 1조5천700억원이 배정됐다. 상생페이백은 상공인의 매출 확대를 위해 카드 소비액의 일부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사업으로 1조3천700억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소진공은 회의에서 부담 경감 크레딧의 카드 충전과 선불카드 이용방안, 크레딧 사용처에 대해 논의하고 상생페이백 추진 현황을 공유했다. 또 주기적으로 점검 회의를 하고 기획재정부와 중소벤처기업부 등 주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