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바꿔져야 할 시민의식 김천소방서 방호구조과 황길석 화재 및 구조 • 구급 등 각종재난현장은 촌각을 다툴 수 밖에 없는 긴박한 상황으로 전개 되어 지고 대응사황에 따라 귀중한생명과 막대한 재산피해를 가중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선진국을 가늠하는 잦대가 급속히 증가하는 자동차라면 도로사정이나 재난발생 정도는 어디에다 비교해야 하며, 시민의 의식수준은 또 어떠한가? 최근 소방당국은 신속한 출동을 위해 수시로 지리조사를 하고 우회도로를 선정하는 등 재난현장에 최대한 빨리 도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막혀버린 도로사정 및 무질한 주차 차량으로 신속한 출동은 물론 현장 진입 및 활동에 애로를 겪고 있는 실정이다 심야시간대에 주택가 및 아파트 단지에서 화재신고가 접수되면 현장출동을 하면서 걱정이 태산이다. 아무리 홍보를 하고 계도를 해봐도 바꿔지지 않고 있는 시민의식∙∙∙ 나에게 또는 우리 이웃에 닥쳐올 재난일 수도 있는 안타까운 현실에 직면하게 된다. 화재 ∙ 구조 ∙ 구급현장에서 뜨거운 화염과 짙은 농연에 고통 받고 사고 현장에서 두려움과 신체적 ∙ 정신적 아픔으로 고통을 호소하며 소방대 도착만 기다리는 사람의 심정을 당사자가 아니면 그 누
새로운 녹색혁명을 향한 생명공학작물의 기술 농촌진흥청 생물안전성과 우희종 우리는 말하고 잠자리에 드는 것처럼 매일 자연스럽게 식사 자리에 앉게 되지만 풍요의 시대에 살게 되면서 곡물이나 채소의 공급에 대해서는 가격이 올라갈 때에만 관심을 가지고 염려하게 되었다. 그러나 최근의 국내 채소 가격의 급등세와 국제시장에서의 곡물가격의 상승세는 예사롭지 않다. 지난 2005년과 2008년 사이에 밀과 옥수수의 값은 세배로 올랐고, 쌀값은 다섯 배가 뛰었으며, 올해에도 국제곡물시장에서는 러시아의 가뭄과 이상고온현상으로 곡물수출이 중단되면서 밀 가격이 폭등하였고 옥수수, 커피, 설탕 등 식료품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이러한 곡물 가격의 가파른 상승원인은 주로 물 부족과 기온이상 현상에서 기인된다. 재배조건의 악화현상은 지구촌 모든 국가에서 지속적으로 발생될 수 있는 현상으로 우리나라도 피해나갈 수 없는 문제다. 세계가 식량위기에 직면했던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과거 인구의 증가 때문에 발생된 식량부족 문제는 짧은 기간에 세계의 옥수수, 벼 및 밀의 평균 수량을 두 배 이상 증가시켜 녹색혁명이라고 불리는 과학육종의 결과로서 해결된 전례가 있다. 고온과 가뭄 등의 자연
네이처, 생명공학 작물 규제 개선 필요 보고 농촌진흥청 생물안전성과 김효진 생명공학작물에 대한 부당하고 비현실적인 법적 규제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을 기아와 영양실조의 고통으로부터 구할 수 있는 기회를 막고 있어 가능한 속히 생명공학작물에 대한 규제를 혁신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황금쌀 개발자인 스위스 출신의 잉고 포트리쿠스(Ingo Potrykus) 박사는 과학저널 '네이처' 최신호에 게재한 칼럼을 통해 "황금쌀은 1999년도부터 상업화 연구가 시작됐지만 기존의 전통육종방법으로 개발한 품종에 대해서는 요구되지 않는 비과학적이며 불합리한 규제 등으로 인해 상용화가 무려 10년 이상이나 지연되어 2012년경에도 가능할지조차 불투명하다"며 "이는 자원 낭비이자 황금쌀과 같이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생명공학작물의 연구를 막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생명공학작물에 대한 규제는 수년에 걸친 안전성 검사를 요구하고 있을 뿐 아니라 그 외에도 갖춰야할 조건이 많아 상용화가 10년 이상이나 지연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황금쌀은 재배포장 시험 허가를 받는데 2년 이상이 걸렸고, 국가에서 요구하는 바이오 안전성 평가 승인 신청을 위해 자료를 수집하는데
슬로푸드 - 청국장 농촌진흥청 생물안전성과 농업연구사 손수인 청국장은 보통 찌개를 끓여먹는다. 하지만, 생으로 먹으면 건강에 더 좋다고 한다. 그 이유는 청국장에 있는 유익한 균들이 가열을 하면 파괴되기 때문이다. 청국장은 동맥경화, 심장병, 당뇨병을 예방하고 항균 작용과 항암작용을 한다. 골다공증과 각종 성인병에도 효과가 있고 혈전증을 예방할 수 있으며 다이어트에도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한다. 청국장을 건강기능식품으로 가공할 수 있다면 건강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청국장을 띄울 때는 삶은 콩에 볏짚을 찔러두는 것을 볼 수 있다. 볏짚에는 고초균이라고 하는 균들이 많이 있고 이들이 콩을 발효시켜 청국장을 만드는 것이다. 청국장의 균은 변종이 많으며, 청국장마다 맛과 향이 다른 것은 이들 균의 종류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일본에서는 보다 강력하고 효과가 좋은 균을 분리하여 특허등록을 해서 고유의 브랜드를 유지해나가고 있다. 낫토라고 부르는 일본 청국장도 하나의 균을 가지고 만든 것이다. 냄새도 없고 영양가도 높은 청국장을 만들기 위해 우리나라도 좋은 균을 분리하여 고유의 브랜드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맛과 향이 좋은 청국장을 만들기 위한 균을 분
국립농업과학원 생물안전성과 김재광 동맥경화는 임상적으로 협심증, 심근경색, 심부전, 때로는 돌연사까지 불러일으키는 무서운 질병이다. 다행이 목숨을 건진다고 해도 마비나 언어장애, 인지기능 장애 등 휴유증을 유발하게 된다. 그 동맥경화란 것은 나쁜 콜레스테롤이 혈관에 쌓이고 산화스트레스에 의해 손상이 되어 혈관벽 속으로 침투하게 되고 그 혈관 벽은 탄력을 잃게 되는 것이다. 이런 동맥경화를 예방할 수 있는 유용한 성분으로서는 피토스테롤(phytosterol)이 있다. 피토스테롤이란 식물체 안에 들어있는 스테롤을 총칭하여 말하는 것으로서 콜레스테롤과 비슷한 물질이다. 이 피토스테롤을 섭취함으로서 인체 내에 존재하는 나쁜 콜레스테롤(LDL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낮추게 하는 기능을 하게 된다는 것이 이미 과학적으로 밝혀져 있다. 이 피토스테롤은 모든 식물체에 함유되어 있으며 그 중에서도 배추, 양배추 같은 십자화과 식물에 풍부하게 존재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배추를 대상으로 피토스테롤을 분석해 본 결과 4.5mg/g(건조중)까지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콩(1.1mg/g), 시금치(1.6mg/g), 옥수수(1.0mg/g)보다도 훨씬 많은 함량이다.
국립농업과학원 생물안전성과 농업연구사 이시명 2010년 7월 31일부터 8월 5일까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2010 미국식물생리학회 심포지움이 개최되었다. 이 심포지움에서는 다양한 주제에 대한 연구성과가 발표되어, 현재까지 이룩한 연구성과를 한눈에 보기에 좋은 학회였다. 이중 필자의 이목을 끈 것은 비타민 A 함량을 획기적으로 증가시킨 벼를 개발하여 유명해진 스위스의 Ingo portrykus(잉고 포트리쿠스) 박사의 강연이었다. 이미 국내에도 여러 번 소개된 바 있는 일명 "Golden Rice"는 식물에서 비타민 A의 전구체인 provitamin A 함량을 획기적으로 증가시킨 것으로, 비타민 A 부족으로 인해 많은 시력장애 환자를 양산하고 있는 저개발국가에 무상으로 기술이전을 함으로써 공공적인 성격을 가진 연구로서 실용화를 앞두고 있다. 이 강연에서 포트리쿠스 박사는 GMO에 대한 지나친 규제로 인해, 한해 인도 한 나라에서만 4만명의 생명이 고통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Golden rice의 개발이 1999년에 완료되어 2002년에 보급될 수 있었지만, 세계 각국의 GMO에 대한 과도한 규제가 이 시기를 10년 이상 지연시킴으로 해서 저개발국가의 국
농촌진흥청 생물안전성과 농업연구사 이 근 표 요즘 고등학교 과학 교육은 단순한 과학적 지식을 전달하는데 그치지 않고, 과학이 기술을 통하여 사회에 적용되며 영향을 주고 있다는 맥락에서 학생들이 과학 또는 기술이 사회에서 가지는 가치를 판단할 수 있는 소양을 기르는 것까지 목표로 하고 있다 (과학-기술-사회, Science-Technology-Science, STS). 교과서에서 다루어질 정도니까 과학과 사회의 상호관계에 대해 논하는 것은 이제 새로운 이야기가 아니다. 모든 과학의 분야들이 사회적인 맥락에서 이해되겠지만 환경 또는 윤리적인 사안과 관련되는 분야들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급속하게 발전하고 있는 현대 생명공학과 그 기술의 산물인 유전자변형생물체의 인체 및 환경에 대한 위해성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전통적으로 위해성의 취급은 3개의 영역으로 구분된다. 실험 또는 문헌연구를 통하여 위해성을 평가하는 자연과학적 접근, 위해성평가의 결과에 근거하여 관리의 필요성 또는 적절한 관리 전략을 개발하고 이행하는 제도적 접근, 여러 사회구성원들 간에 위해성에 대한 소통을 추구하는 사회적 접근이다. 각각 위해성평가, 위해성관리, 위해성커뮤니케이션으로
농촌진흥청 생물안전성과 농업연구관 조현석 배추는 우리나라사람들이 가장 많이 먹는 채소 중에 하나이다. 쌈을 싸서 먹거나 김치를 담글 때 배추는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재료가 된다. 이러한 배추를 개발하기 위해서 많은 육종가 및 종묘회사가 맛, 병원균, 불량환경 등에 강한 품종 개발을 위해 끊임없는 연구를 해오고 있다. 하지만 고추, 배추, 무 등 우수한 국내의 채소 육종기술은 ’97 ~ ‘98년에 걸친 외환위기로 외국계 기업과의 인수합병이 확산되면서 토종 유전자원과 육종기술의 해외반출로 주요채소의 육종기술이 약화되게 되었다. 앞으로 위축된 국내 채소종자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어떤 기술이 도입될 수 있을까? 우리나라 사람들은 배추를 매우 좋아하기 때문에 앞으로 더욱 더 개발해야 할 분야가 많이 있다. 먼저 배추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등 동북아지방 사람들이 많이 먹는 채소로 앞으로 기존의 육종기술과 접목된 보다 정밀하고 빠른 유전체 분석 연구 등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되며, 농촌진흥청 등에서는 이에 대한 연구를 강화해 가고 있다. 그리고 고품질, 병해충, 불량환경저항성 등과 관련된 유전자를 발굴하고 이를 배추에 도입함으로써 보다 용이하게 우량
농촌진흥청 생물안전성과 농업연구관 권순종 몇 년 전 캐나다에서 15세 소녀가 땅콩버터 스낵을 먹은 남자 친구랑 키스를 한 후 사망한 사건이 있었다. 소녀의 사망원인은 땅콩 알레르기 반응이였다. 땅콩 알레르기의 증상은 발진과 혈압의 급상승으로, 이것이 목과 기도에서 호흡을 막아 버린다. 미국에선 150만 명이 심한 알레르기 상태이며 이중 50~150명이 매년 죽는다고 한다. 이러한 개체특이 현상은 일반식품에서만 일어나는 현상은 아니며 종종 의약품에서도 나타난다. 허가된 의약품이라 해도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적용되지 않는다. 영국의 한 통계에 의하면 고혈압환자의 처방약을 조절하는데 평균 4종의 다른 약을 적용하여 본다고 한다. 사람마다 알맞은 약품조건이 매우 협소하기 때문에 30-40%는 처방약이 잘못되거나 복용량이 잘못될 수 있기 때문이다. 10명중 4명에게 효과가 있으면 의약품이고 3사람에게 효과가 있으면 기능성 식품이란 우스갯소리도 있다. 20세기 말에 착수된 인간게놈 연구는 이러한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했다. 인간게놈 연구를 통해 이제 각 개인의 유전체 정보 분석이 가능해 졌으며 알레르기 위험 요인 파악 뿐 아니라 암, 당뇨, 치매, 고혈압
농촌진흥청 생물안전성과 연구사 김효진 우리 주변의 GMO와 국내 개발 중인 GM 식품에 이어 이번엔 GM 식품이 실용화 되기 위해 거치는 안전성 평가에 관한 이야기를 해 볼까 한다. GM 식품의 안전성은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유럽연합, 미국, 일본 등 각국의 환경단체 및 소비자단체의 주요 쟁점이 되고 있다. 과연 안전성 평가는 어떻게 이루어지는 것이며 국가별 안전성 평가는 어떠한 차이가 있을까? 안전성 평가는 GM 농작물 유래 식품을 지금까지 먹어온 일반 육종에 의한 농작물에서 유래하는 식품과 비교하여, 차이점에 대한 위해성이 없으면 안전한 것으로 간주할 수 있다는 ‘실질적동등성’ 개념에 근거하며, 국가별로 안전성 심사를 담당하는 기관을 두고 신청자가 제출한 평가 자료를 각 기관에서 안전성 심사 규정에 따라 평가기관과 협의하여 일정기간을 갖고 심사하는 방식을 따르고 있다. 국가별 주요사항을 비교해 보자. 유럽연합은 「GM 식품․사료에 관한 규정 1829/2003/EC」에 따라 유럽식품안전청(EFSA)의 의견을 바탕으로 다른 회원국의 이의가 없는 경우 집행위원회에서 승인을 결정하고 채택한다. 이 때 집행위원회와 상임위원회의 의견이 다를 경우 각료이사회를 거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