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보】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가 오는 31일부터 금남면 용포리 등 19개 리 일원(38.39㎢)의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전면 해제한다고 밝혔다. 금남면은 지난 1990년부터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등 각종 지역개발 호재로 인한 급격한 토지가격 상승과 부동산 투기 차단을 위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돼 왔다.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는 일정 면적 이상의 토지를 거래할 경우 관할 지자체의 허가를 받아야 하고, 취득 후 2∼5년의 이용의무 기간을 미이용할 경우 이행강제금을 부과한다. 금남면 일대는 최근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추세에도 불구하고, 토지거래허가구역과 개발제한구역 등 이중 규제를 받아 지역간 형평성 문제가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시는 지난 1월 대전세종연구원의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달 24일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해당 지역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를 결정했다. 특히 ▲주민 재산권 보호 ▲부동산 투기 우려 해소 ▲지가 안정 ▲지역간 불균형 해소 ▲행복도시 3·4생활권 준공 시점 도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시는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이후에도 부동산 시장 동향을 지속적으로 살펴보면서 필요 시 선제적인 시장 안정화 대
【국제일보】 충청북도는 도청 내 연못과 정원을 정비해, 도민과 직원 누구나 머물 수 있는 생태·휴식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했다. 오랫동안 방치됐던 공간은 자연과 사람을 잇는 열린 정원으로 다시 태어났다. 이번 정비는 신축 도의회 개원에 따른 보행량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제공하고자 추진됐다. 특히 대성로 방향 담장을 철거해 외부와 자연스럽게 연결함으로써 시민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전환하였다. 정원 내부는 기존 울퉁불퉁한 보행로를 평탄하게 정비하고 단차를 제거했으며, 보행로 폭도 1.2m에서 1.8m로 확장해 유모차와 휠체어의 이동 편의성을 높였다. 완만한 경사로와 소규모 광장, 벤치 설치로 보행약자도 누구나 쉽게 접근가능한 편안한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연못은 기존 오염된 바닥을 준설하고 바닥과 벽체를 구조물화해 유지·보수가 용이하도록 개선했다. 수초를 식재하고 철갑상어, 비단잉어 등과 함께 수생생태를 조성해 생명력을 더했으며, 벽천의 물소리를 통해 정서적 안정과 청각적 힐링을 선사한다. 이번 정비에는 충북도 공무원 노동조합의 적극적인 협조도 더해져, 쾌적하고 따뜻한 청사 환경 조성에 힘을 보탰다. 김영환 도
【국제일보】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이달 26일 상습 음주 행위 다발 공원 3개소를 '금주 공원'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구는 음주행위와 폭행 등 유해환경으로부터 공원 이용 주민을 보호하고, 쾌적하고 깨끗한 공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관내 은행어린이공원, 금빛공원, 부장천어린이공원 총 3개소를 금주 공원으로 지정했다. 공원 부지 경계 내 전체 구역에서 개봉된 술병을 소지하고 있거나 음주 행위 시 단속 된다. 주류 용기가 아닌 다른 용기에 술이 담겨 있더라도 음주 행위가 명백하다면 단속 대상이 된다. 두 달 간의 계도기간 후 8월 1일부터 음주 행위 적발 시 과태료 10만 원이 부과될 수 있다. 구는 금주지도원을 위촉해 금주 공원에서의 음주 행위를 상시 감시하고 계도할 예정이다. 또한 금주 공원에서 주기적으로 금주 홍보를 진행하고, 금주공원 지정 안내판을 설치한다. 특히, 계도기간에는 공원을 이용하는 주민을 대상으로 '정원처방 사업'을 병행 운영해 정서적 안정과 재활을 도울 예정이다. 사업은 금주공원에서 열리는 원예치료 프로그램으로, 풀피리 연주회, 찻잔 받침 만들기, 식물 가꾸기 등이 진행된다. 구 관계자는 "음주에 대한 계도 및 과태료 부과뿐만 아니라 치
【국제일보】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제21대 대통령 선거(본투표 6월 3일, 사전투표 5월 29∼30일)를 맞아, 유권자들의 편리한 투표를 돕기 위해 '실시간 스마트맵'을 통한 투표소 혼잡도 안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3일 일반에 공개한 용산 실시간 스마트맵은 실시간 유동인구 데이터를 바탕으로 인파관리를 지원하고 구민에게 구정 관련 지도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에 추가되는 투표소 안내 서비스는 지역 내 투표소 위치와 투표소 반경 150m 실시간 유동인구 혼잡도에 대한 정보를 보여준다. 구 관계자는 "사전투표 기간 중 유권자들이 용산구에 머무는 동안 가까운 투표소를 쉽고 빠르게 찾고, 주변 혼잡상황을 미리 확인해 원활하게 투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라며 "실시간 유동인구 데이터와 투표소 정보를 결합한 혼잡도 정보는 지도 기반 기술을 활용한 생활 밀착형 행정 서비스 사례"라고 설명했다. 지역 내 모든 투표소 위치를 지도 위에 시각적으로 표시하며 각 투표소를 선택하면 기본 정보와 함께 실시간 혼잡도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실시간 혼잡도는 투표소 주변 과거 평균 인구를 산출해 과거 대비 혼잡도를 범주에 따라 ▲여유 ▲보통 ▲약간
【국제일보】 '국민고향 남해의 봄바람'을 주제로 열린 '2025 독일마을 마이페스트(MaiFest)'가 지난 5월 24일, 성황리에 개최되며 남해 독일마을을 독일 전통과 남해만의 따스한 봄 정취가 어우러진 감동의 무대로 물들였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약 6천 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으며, 남해를 대표하는 봄축제로서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축제를 즐기려는 이들의 발길은 멈추지 않았고, 곳곳에서 펼쳐진 전통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우산 속에서도 환한 웃음과 열기로 가득 찼다.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지난 3월부터 무료 개방 중인 원예예술촌에도 발걸음을 옮겼다. 봄꽃이 핀 정원과 다양한 식물들이 어우러진 자연 공간에서, 행사장과는 또 다른 남해의 봄을 만끽하며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독일마을 광장 일원에서 진행됐으며, 축제의 상징인 꽃 장대 '마이바움(Maibaum)'을 중심으로 한 퍼포먼스를 비롯해, 마이바움 오르기 '종을 울려라', 어린이 과자 따먹기 게임, 독일 전통춤 배우기, 요들송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하이라이트인 퍼레이드는 마인즈펜션 앞에서 출발해 독일마을 광장을 향해 진
【국제일보】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BOOK WAVE, BOOK SOAR(책의 물결, 책 날아오르다)'를 주제로 지난 5월 24일 인천아트플랫폼에서 개최된 '2025 인천 아트북페어(IABF)' 행사에 2,5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올해로 6회를 맞이한 '인천 아트북페어(IABF)'는 독립출판사와 독립서점 130개 팀이 참여해 독립출판물의 전시·판매와 낭독 공연, 시민 참여형 워크숍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에서는 진주·가희, 최진영, 이석원 작가가 참여한 북토크가 특히 눈길을 끌었다. 작가들은 시민들과 함께 책에 대한 생각을 나누고, 질의응답을 통해 공감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2025년 '볼로냐 라가치상'을 수상한 인천 출신 작가 진주·가희의 작품 '빨간 사과가 먹고 싶다면'의 원화 전시도 함께 열려 인천 작가에 대한 자부심을 더욱 고취시켰다. 이 밖에도 양장 노트 만들기 체험, 책 구매 및 설문 참여 시 음료와 기념 엽서, 에코백 등 굿즈를 제공하는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돼 시민들에게 풍성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윤도영 시 문화체육국장은 "이번 아트북페어가 독립출판과 독립
【국제일보】 부산 동래구(구청장 장준용)는 오는 6월 28일 10시부터 13시까지 부산119안전체험관(온천동 소재)에서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을 대상으로 "안전을 준비해요. 지금 배우는 안전, 내일을 지키는 힘"이라는 주제로 '가족과 함께하는 안전체험 민방위 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민방위 교실은 재난 상황에서 대응 능력을 키우고, 가족 간 협력을 통한 공동체 안전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했다. 특히 어린 자녀를 둔 가정이 지진, 화재, 응급상황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재난대응 요령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구성했다. 그리고 민방위 대원인 보호자가 참여할 경우, 법정 민방위 교육 이수로 처리되며, 자원봉사 실적을 희망하는 참가자들에게 실적도 인정된다. 참가 희망자는 오는 6월 10일까지 동래구청 홈페이지(구정소식)에서 참가 신청서를 내려받아 전자우편(sn0525@korea.kr)으로 신청하고, 상세한 사항은 도시안전과 민방위계(051-550-4132)로 문의하면 된다. 선착순 모집으로 조기 마감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동래구 관계자는 "아이와 부모가 함께 안전을 배우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위기 상황에서 당황하지 않고
【국제일보】 아동을 돌보는 사람에게 돌봄수당을 제공하는 경기도의 가족돌봄수당 사업이 사회보장제도 협의를 완료함에 따라 올 하반기부터 시범사업이 아닌 정식 사업으로 추진된다. 이에 따라 도는 '25년 하반기 경기형 가족돌봄수당 신청을 6월 2일부터 경기민원24(gg24.gg.go.kr)에서 접수한다고 26일 밝혔다. 경기형 가족돌봄수당은 중위소득 150% 이하, 24∼36개월 아동이 있는 양육공백 발생 가정에 조부모를 포함한 4촌 이내 친인척 및 이웃이 돌봄을 제공할 경우 수당을 지급해 자녀 양육부담을 경감하고 돌봄의 가치를 인정하는 사업이다. 도는 가족돌봄수당을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6월까지 시범사업으로 추진했지만 지난달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가 완료되면서 하반기부터 정식사업으로 안정적 추진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신청대상은 소득 및 연령기준에 맞는 양육공백 발생 가정의 양육자(부 또는 모)로, 사업 참여 시군에 아동과 함께 거주해야 하며 돌봄 조력자(친인척 및 이웃)의 위임을 받아 경기민원24(gg24.gg.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신청기간은 정식사업 신청 첫달인 6월만 2일부터 접수하며, 매월 1일 오전 10시부터 15일 오후 6시
【국제일보】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경기도 내 취약계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매입임대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모집하는 주택은 총 169호로, 모집지역은 경기도 22개 시·군(고양·광주·구리·김포·남양주·동두천·부천·성남·수원·시흥·안산·안성·양주·양평·여주·오산·용인·의정부·이천·파주·평택·화성)이다. 신청자격은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서 해당 세대 월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의 150% 이하여야 한다. 당초에 소득요건은 70% 이하였으나 이번 모집에서 완화했다. 기존주택 매입임대사업은 다세대·다가구·오피스텔 등 기존주택을 매입해 개ㆍ보수 후 시세의 30% 수준으로 임대하며 기본 계약기간은 2년이다. 재계약 요건을 충족하면 최대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이번에 모집하는 주택의 개방기간은 5월 30일∼6월 1일이며, 신청접수 기간은 6월 10∼13일이다. 모집대상 주택 등 자세한 사항은 GH 홈페이지 '청약정보-분양/임대공고'에 게시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브뤼셀=연합뉴스) 러시아가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사상 최대 규모 드론 공습을 퍼부으면서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로이터, AP 통신 등이 보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5일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가 밤사이 수도 키이우를 포함한 30여개 도시와 마을에 공격용 드론 300대, 미사일 70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2년 2월 전쟁 발발 이후 하루 새 이뤄진 드론 공격 중에서는 최대 규모라고 dpa, AP 통신은 전했다. 이번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각지에서 최소 12명이 숨졌고 수십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사망자 중에는 어린이도 포함됐다고 우크라이나 측은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의 이런 테러 공격은 새로운 제재를 부과하기에 충분한 사유"라며 "러시아는 전쟁을 질질 끌고 있고 매일 같이 사람들을 죽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특히 "미국의 침묵과 전 세계 다른 나라의 침묵은 푸틴을 오히려 부추길 뿐"이라며 "지금 중요한 건 미국과 유럽 국가를 비롯해 평화를 추구하는 모든 나라의 결단"이라고 호소했다. 유럽은 러시아를 강력히 규탄하면서 추가 제재를 경고했다. 요한 바데풀 독일 외무장관은 이날 자국 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