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법무부에 건의한 외국인력(E-7) 고용비율 산정 기준이 최근 개정돼 지역 조선업계의 용접 등 외국인력 수급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고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그동안에는 내국인의 30%까지 고용이 가능한 외국인력(E-7) 고용비율 산정 시 별도 지침에 따라 운영되는 숙련기능인력(E-7-4, 30%)과 지역특화형비자(F-2, 50%) 인력까지 합산했다. 이 때문에 외국인력(E-7) 고용 규모가 그만큼 제약을 받아, 업계에서는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실제로 지역 조선업계는 이 같은 고용 규모 합산으로 외국인 유학생이 인턴 과정을 수료하고도 취업하지 못한 채 퇴사하거나, 해외 도입 추천서가 발급됐는데도 비자가 거부되는 사례가 발생했었다. 특히 기존에 근무하던 외국인 근로자도 비자가 6개월만 연장(통상 2년 연장)돼 고용 불안에 시달렸으며, 이로 인한 숙련인력의 유출 우려도 상당히 컸던 상황이다. 이번 개정을 통해 앞으로는 외국인력(E-7) 고용비율 산정 시 숙련기능 인력과 지역 특화형 비자를 제외함으로써, 외국인 인력 수급에 원활해질 전망이다. 외국인력(E-7)은 현대삼호중공업에만 1천여 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대불산단과 대한조선을 포함하면 훨씬
익산시가 농촌지역 청소년들의 여가문화를 지원하기 위해 본격적인 공간을 조성한다. 익산시는 농촌지역 청소년 전용 놀이·문화 특화공간 설계 용역에 착수했다고 18일 밝혔다.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옛 함열읍 행정복지센터 건물을 리모델링해 특화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특화공간은 학교 돌봄교실, 동아리 활동 등과 연계해 다양한 놀이문화를 제공하고 청소년들이 편하게 쉬며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 1층은 사무공간과 보드게임, 콘솔게임, 실내농구게임, 탁구대, 포켓볼, 코인노래방 등의 놀이와 활동 중심의 특화 공간으로 구성된다. 2층은 북카페, 음악·영화감상실, 동아리실, 상담실 등 건전한 취미활동을 지원하고 스트레스 해소를 돕는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개소한 청소년자치공간 '다(多) 꿈'이 많은 청소년에게 사랑받는 공간이 됐다"며 "이번에 조성하는 청소년 특화공간 또한 농촌지역 청소년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 공간이 되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는 지난해 5월 영등동에 청소년 공동체 공간 '다(多) 꿈'을 개소했다. 놀이, 문화, 학습 등 쉼을 위한 공간뿐만 아니라 사회 구성원으로서 지역사회 정책 참여 활동을
전라남도국제농업박람회가 2023 국제농업박람회에서 지역 농식품 기업과 해외 바이어간 이뤄진 수출상담이 실제 수출로 이어지도록 사후관리 노력을 꾸준히 기울인 결과 100만 달러 규모의 수출약정 성과를 거뒀다. 전남국제농업박람회는 지난 15일까지 이틀간 전남농업기술원 비즈니스센터에서 전남식품수출협회(대표 한문철)와 공동으로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상담회는 2023 국제농업박람회 농식품 수출상담 이후 실질적인 수출 확대를 위한 것으로, 미국 H마트사 대표단과 전남 지역특화 가공식품 생산기업 간 1대 1 품평 및 수출 맞춤 컨설팅을 진행했다. 수출상담회에는 순천, 나주, 구례, 고흥, 해남, 무안 등 전남지역 45개 업체에서 미국 시장을 목표로 농업기술원과 공동 연구 개발한 다양한 기술이전 제품 등을 선보였다. 특히 미국 H마트 관계자는 도라지배즙, 유자C콜라겐, 유자퓨레, 시래기된장국, 배주스과채주스, 모링가차, 고구마빵, 호박젤리스틱, 무화과석류, 아이스찰보리빵 등 지역 특화 가공식품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실제로 상담회 기간 H마트는 배와 쌀을 중심으로 100만 달러어치의 수출약정을 했다. 참여업체인 고흥 두원농협(조합장 신선식)은 이번 상담
전라남도가 농민들의 작업 편의와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위해 올해 6억 원의 사업비(도비 1억 6천만 원)를 확보, 일명 '쪼그리'라고 부르는 농작업 편의 의자 4만 개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쪼그리' 의자는 농업인들로부터 관절통증, 허리질환 등 근골격계 질환 예방 효과가 높고 작업 능률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호평을 받아 지원 규모를 지난해 2만 개에서 올해 4만 개로 늘렸다. 지원 대상은 전남에 주소를 둔 농업인으로 영세농, 고령 및 여성농업인을 우선 지원한다. 지원을 바라는 농업인은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1가구당 최대 2개를 지원받을 수 있다. 개당 가격은 제품에 따라 5천 원부터 3만 원까지이며 구입 비용의 90%를 보조 지원한다. 김영석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농업인의 근골격계질환 예방과 농작업 능률 향상 차원에서 편의 의자를 지원하고 있다"며 "여성농업인으로부터 반응이 좋아 앞으로도 더 많은 농업인이 다양한 방법으로 혜택을 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14일 친절 생활화와 청렴한 공직문화 전파를 위해 '출근길, 공직자와 소통하는 하루'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소통하는 하루 행사는 일상에서 친절과 청렴을 실천하자는 의미로 군청사 현관에서 출근길 공직자를 대상으로 친절과 청렴의지를 다지는 청렴 캠페인과 사탕과 과자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소소한 기쁨으로 하루를 시작한 공직자가 군청사 방문 민원인의 민원 응대 시 '공직자가 느낀 소소한 즐거움을 민원인에게 전파하도록 노력하자!'는 취지로, 친절하고 청렴한 공직 분위기 조성을 위해 기획됐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친절과 청렴은 일상 속 모든 순간에 자연스럽게 녹여야 하는 덕목이기에 소소한 기쁨으로 하루가 행복하도록 민원인과 군청사 방문객에게 행복을 드리는 고흥군이 되겠다"며 "친절과 청렴이 고흥군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공직자 모두 한마음으로 노력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은 2023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종합 2등급'의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으며, 2024년 청렴도 향상을 위해 설 명절 청렴문화 캠페인을 시작으로 청렴서약서 서명운동 전개, 청렴 아침방송, 청렴 콘서트 등 다양한 청렴 시책을 추
정읍시 보건소가 시 치매안심센터와 정신건강복지센터와 함께 경로당에서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진행해 어르신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만성질환과 건강 관리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건강관리 능력 향상을 돕기 위해 진행하는 것으로, 지역 내 경로당 81개소 1200명을 대상으로 개소당 3회 방문해 다양한 건강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요 서비스는 ▲기초건강측정(혈압·혈당·빈혈 수치) 및 건강상담 ▲건강관리 교육 ▲치매 인지선별검사(CIST) 및 인지강화 훈련 교육 ▲노인 우울 및 자살 예방교육 ▲올바른 칫솔질 방법 및 노인 틀니 관리법 교육 ▲염도측정계를 활용한 영양교육 및 저염식조리 시연 등이다. 한 어르신은 "직원들이 경로당에 직접 와서 상담부터 교육까지 해주니 너무 편하다"며 "경로당에 생기가 넘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소감을 전했다. 손희경 보건소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건강 관리 프로그램을 마련해 어르신들의 건강을 챙기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전라남도가 지원한 체류형 농업지원센터가 예비 귀농인에게 큰 인기를 끌며 교육 이수자의 64%가 귀농하는 등 신규 농업인력 유입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체류형 농업지원센터는 예비 귀농인이 최소 3개월에서 최대 10개월 동안 센터에 마련된 숙박시설에 생활하면서 영농교육관을 통한 이론교육은 물론 작물재배에 대한 전문 실습교육을 동시에 받을 수 있는 영농복합 지원시설이다. 현재 전남에는 구례, 고흥, 강진, 해남, 영암, 함평 등 6개 시군에 전국 최다인 7개 체류형 지원센터가 운영, 연간 최대 96세대, 495명이 입교할 수 있다. 입교자는 예비 귀농인과 인근 지역 선도농업인을 멘토-멘티로 연결해 교육 기간 수시로 컨설팅을 받을 수 있고, 특화 품목 재배에 따른 전문지식과 함께 전문가 노하우도 전수받을 수 있다. 지원센터에 거주하는 동안 농촌문화를 이해하고, 인근 마을 주민과 상호 교류하는 프로그램도 제공해 안정적 농촌생활이 이뤄지도록 돕고 있다. 이에 귀농을 바라는 도시민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시군 공모 기간에 문의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 구례에 있는 체류형농업창업지원센터에서 2020년 10개월간 영농교육을 마치고 2021년 구례읍으로 귀농해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해양수산부 주관 '2023년 어촌·어항재생사업 관리 우수지자체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해양수산부가 전국 지자체 73곳을 대상으로 2023년도 어촌·어항재생사업(어촌뉴딜사업, 어촌신활력사업 등)의 사업대상지 집행률, 준공현황, 사전절차 추진현황, 기관의 노력 및 우수관리 성과 등을 종합 평가했으며, 해당 평가에서 고흥군을 비롯한 6개 지자체를 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 고흥군은 어촌뉴딜 300사업 대상지 8개소 중 선정항, 덕흥항 등 5개소의 조기 준공과 신기항 1개소의 사업 추진율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에 고흥군은 6개 지자체 중 최우수상 수상과 함께 해양수산부 장관 표창을 비롯한 포상금 2백만 원을 받았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이번 전국 우수지자체 선정은 고흥군의 적극적인 사업추진과 어업인들의 지속적인 관심 등 그간의 성과가 반영된 결과다"며 "뉴딜사업의 후속 사업인 어촌신활력증진 공모사업에도 적극적으로 계획·지원하는 등 지속 가능한 어촌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완주 삼례딸기 축제가 향긋한 향기와 함께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11일 완주군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삼례농협 인근 공영주차장 일원에서 열린 '제22회 완주 삼례딸기 축제'는 5만 명이 찾으며, 큰 인기 속에 치러졌다. 이번 축제는 따뜻한 기온으로 인해 예년보다 2주 정도 앞당겨졌고, 더욱 신선하고 맛있는 딸기를 참가자들에게 소개하며 큰 인기를 누렸다. 한 참가자는 "딸기 맛이 무척 좋아 지인 선물용으로도 추가 구입했다"며 "아이들이 즐거워했고, 내년에도 또 오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딸기 수확 체험, 딸기를 이용한 다양한 만들기 체험, 키즈존 운영, 딸기초코분수 등 다양한 체험이 이뤄져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호응이 높았다. 또한 딸기 크로와상, 딸기 와플, 딸기케이크와 같은 딸기 관련 디저트도 인기를 끌어 전 연령층의 사랑을 받는 삼례 딸기의 인기를 실감했다. 실제 딸기 판매량은 14톤(약 1억 8,000만 원 상당)을 기록, 주최 측의 예상을 훌쩍 뛰어넘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많은 관광객들이 고품질 삼례딸기를 맛보고 완주의 맛과 멋도즐기셨길 바란다"며 "내년에는 더욱 풍성한 축제로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시가 지난 9일 다송무지개매화마을에서 개최된 반려견 축제 '댕스티벌'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댕스티벌은 익산시문화도시지원센터에서 마을별 특색있는 문화콘텐츠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진행한 '문화마을29'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번 축제는 주민들이 주체적으로 기획하고 준비한 행사가 전국적으로 이목을 끌며 익산의 대표 반려동물 축제로 인식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익산 외 지역 참가자들이 약 30%에 이르렀으며, 철저한 사전 홍보를 통해 1,000여명의 사람들이 참여했다. 반려가족을 위한 문화교육, 펫 용품 만들기,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인생네컷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에게 많은 호응을 받았다. 또한 지역의 반려견 관련 기업들과 원광보건고등학교 등이 참여해 최신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반려견들의 오감을 만족시켜 모두가 만족하는 행사가 됐다. 한 참가자는 "익산에 반려동물을 위한 이런 넓은 공간이 있는 줄 몰랐는데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가득해 만족스럽다"며 "특히 넓은 공간을 활용한 반려견 놀이터와 쉼터에서 반려견들이 모여 교류하고 활동하는 기회를 가져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축제는 행정이나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