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보】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대중교통 이용 편의와 운행 효율화를 위해 2026년 10월 시내버스 노선을 개편키로 하고, 노선에 대한 시민 의견을 듣는 설문조사를 오는 8월 4일부터 24일까지 실시한다. 광주 시내버스 개편은 2017년 이후 9년 만에 시행하는 대규모 조정으로, 도시철도2호선 개통을 앞두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주요 개편 방향은 ▲간선 노선의 연결성과 신속성 강화 ▲지선 노선의 생활권 접근성 향상 ▲다양한 교통 수요와 이동패턴 변화에 대응한 서비스체계 도입 ▲장거리·혼잡 노선 개선 및 공동배차 노선 해소 등을 통한 서비스 질 향상 및 운행 안정성 강화다. 특히 광천권역에 조성 중인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와 주상복합단지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급행 간선버스 4개 노선을 신설하고, 광산구 교통소외지역에는 수요응답형 교통(DRT) 도입도 검토한다. 또 광주와 인접 시·군을 운행하는 노선 13개에 대해서는 중복구간 정비와 효율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노선 설계에 시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오는 8월 4일부터 24일까지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시민 누구나 광주시 누리집, 광주버스운행정보시스템, 버스 내 안
【국제일보】 울산시가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한국노총 울산지역본부와 손을 맞잡았다. 울산시는 7월 31일 오전 10시 40분 시청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지역 상권 살리기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김두겸 울산시장과 김충곤 한국노총 울산지역본부 의장을 비롯해 산별노조 대표자들이 대거 참석해 노동계와 지자체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동 대응에 나선다. 협약의 핵심은 울산지역 근로자들이 자발적으로 지역 소비에 참여하고, 지역화폐 사용을 확대해 침체된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힘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김두겸 시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약속이자, 노동계와 소상공인, 시민이 함께 만드는 상생의 출발점"이라며 "시민 모두가 함께 참여해 지역경제를 지켜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충곤 의장은 "조합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지역 소상공인에게 힘이 되고, 나아가 지역 내 자금의 선순환을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국제일보】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최근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의 경영 안정화를 도모하기 위해 '2025년 2차 소상공인 경영환경개선 지원사업' 참여업체를 8월 1일부터 8월 14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경영환경개선사업은 ▲점포환경개선(간판 교체, 내·외부 인테리어 등) ▲홍보 및 광고(홍보물 제작, 온라인 홍보 등) ▲스마트기술 구축 및 위생·안전(키오스크 구입, 매장방역, CCTV 설치 등)을 지원함으로써 소상공인들의 경영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안정적인 경영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원한다. 신청업체는 위 3가지 단위사업 중 한 가지 사업을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 기준 인천시에 사업자등록이 돼 있고, 창업 1년 이상인 소상공인이다. 신청은 인천소상공인종합지원센터 누리집(www.insupport.or.kr)에서 온라인 접수를 하거나 직접 방문 접수하면 된다. 지원금은 신청 시 제출한 견적서 공급가액의 90% 범위 내에서 업체당 최대 250만 원까지 지원되며, 자부담은 공급가액의 10% 이상 및 부가세 전액이다. 단, 선택한 사업 유형 및 업체별 상황에 따라 지원금은 달라질 수 있다. 김진태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국제일보】 대구광역시는 긴급 상황 발생 시 최중증 발달장애인을 일시적으로 24시간 돌볼 수 있는 '대구광역시 최중증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를 7월 30일 개소했다고 밝혔다. 이번 센터 개소는 지난 5월 보건복지부가 추진한 '최중증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서비스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전국 공모를 통해 대구시와 경북도가 신규 참여 기관으로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센터는 보호자의 입원·치료, 경조사, 심리적 소진 등 긴급 상황 발생 시, 자·타해 등의 도전적 행동이 심한 최중증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1대1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24시간 상주 인력을 통해 식사 지원, 일상생활 보조, 사회참여 활동 등 종합적인 돌봄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센터 이용 대상은 만 18세 이상 65세 미만의 등록된 최중증 발달장애인이며, 1회 입소 시 최대 5일, 연간 최대 30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이용 요금은 1일 이용료 1만 5천 원, 식비 1만 5천 원이며,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은 식비만 부담하면 이용료 없이 이용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대구시발달장애인지원센터(053-719-0340) 또는 최중증발달장애인긴급돌봄센터(053-710-1193)로
(멕시코시티=연합뉴스) 브라질 정부가 '50% 관세 폭탄'에 더해 연방대법관 제재라는 미국의 강공에 맞서 보복 관세 부과를 포함한 반격에 나설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30일 저녁(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 "우리 정부는 브라질산 제품 수출에 대한 무역 조처(관세)를 정당화하려고 정치적 논리를 사용한 미국 정부의 설명을 부당하다고 간주한다"며 "이는 우리 국권과 역사 깊은 양국 관계를 침해한다"고 적었다. 룰라 대통령은 이어 "상업적 측면에서 미국과 협상할 준비가 돼 있는 한편으로는 국내 법규에 명시된 국가 방어 수단을 포기하지도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이미 관세 영향을 평가하고 브라질 근로자와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조처를 강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브라질 정상이 언급한 '국가 방어 수단'은 지난 4월 국회를 통과한 경제호혜주의법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맞불 관세 부과'에 대한 법리 근거를 담은 이 법은 지난 14일 룰라 대통령의 서명과 15일 관보 게시로 효력을 얻었다고 브라질 당국은 설명한 바 있다. "문명국에서는 대화해야 한다"며 협상을 통한 긴장 완화 시도를 이어가는 룰라 대통령은 각종 인터
(서울=연합뉴스) 지난 30일(현지시간) 러시아 극동지역 캄차카반도에서 규모 8.8의 강진이 발생했지만 예상보다 쓰나미가 잠잠해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확한 분석에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지진의 쓰나미가 상대적으로 '유순한' 이유에 대해 쓰나미를 유발하는 해저 산사태 없었거나 단층 이동이 다른 강진과 비교해 적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30일 보도했다. 국제측지 및 지구물리연맹(IUGG) 국제 쓰나미 위원회 부위원장인 알렉산더 라비노비치가 초기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번 캄차카 지진 당시 근처 쓰나미 높이는 4.5m 정도였다. 일본 주변의 쓰나미 파고는 0.3∼0.9m였으며 하와이 주변에는 1.5m∼1.8m 높이의 쓰나미가 발생했다. 지난 2011년 동일본에서 발생한 규모 9.1의 지진은 지역적으로는 최대 30m에 달하는 쓰나미를 유발한 바 있다. 아울러 이번 지진이 발생한 캄차카반도에서 지난 1952년 규모 9.0 지진이 있었는데 당시에는 쓰나미가 하와이까지 강타했다. 지진 규모가 0.1 커지면 지진 에너지는 1.4배나 커지기 때문에 이번 지진을 규모 9.0을 넘겼던 과거 지진 사례와 단순 비교하기는
(서울·파리=연합뉴스) 다음 달부터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새로운 한국어 음성 안내를 들을 수 있게 된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와 주교황청 한국 대사관은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서비스할 새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를 제작해 29일(현지시간) 교황청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오디오 가이드는 주교황청 한국대사관과 서울대교구가 협력해 제작했으며 배우 차승원이 재능기부 형식으로 목소리를 제공했다.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는 기존에도 있었으나, 성 베드로 대성전 내 전시·안내 콘텐츠 개편에 맞춰 업데이트했으며 다음 달 1일부터 정식으로 선보인다. 이날 교황청에서 열린 전달식에서 이경상 주교는 "서울대교구가 이번 오디오 가이드 사업에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많은 한국 순례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바티칸시국 총대리 마우로 감베티 추기경은 "한국인 신자들과 순례자들이 보다 풍부하게 성 베드로 대성전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했다. 이정우 대사대리도 "작년부터 해 온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 사업이 결실을 보게 돼 영광"이라며 "성베드로 성당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에게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대사대리는 이번
(김해=연합뉴스) 지난해 9월 경남 김해시에 내린 폭우로 사면 일부가 붕괴한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대성동고분군이 10개월 만에 복구됐다. 김해시는 지난 2월 국가유산 긴급보수사업 국고보조금을 받아 본격 정비를 시작한 뒤 최근 대성동고분군 복구 작업을 완료했다고 31일 밝혔다. 대성동고분군은 지난해 9월 김해시에 이틀간 428㎜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경사면 약 100㎡가 잘려 나가듯 붕괴했다. 이에 지난 3월부터 유물 수습 조사 용역과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했고, 이 과정에서 김해 고읍성(고려시대) 성벽 상부 구조(체성부), 토성 하부에서 고읍성 조성 시기 이전에 축조된 분묘가 확인되는 등 중요한 유적이 발견됐다. 이후 지난 5월 유물수습조사 결과를 반영한 실시설계로 국가유산청 최종 설계승인을 얻어 지난달부터 정비공사를 시작해 최근 공사를 완료했다. 시는 대성동고분군 복구와 함께 대성동고분박물관 상설전시관 관람 환경을 개선하는 리모델링도 시행한다. 전시관 내 화장실을 고치고 바닥에 점자블록 등을 설치하는 등 환경 개선을 위해 내달 5일부터 7일까지 박물관을 임시 휴관한다.
(서울=연합뉴스) 서울 구로경찰서는 31일 흉기를 휘둘러 동거 여성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중국 국적 남성 A씨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 중이다. 60대인 A씨는 이날 오전 3시 20분께 구로구 가리봉동 주거지에서 함께 살던 50대 여성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숨졌다. A씨는 경찰에서 '이별 통보를 하자 피해자가 먼저 공격해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는 과거 A씨를 두 차례 경찰에 신고한 적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자는 살해당하기 닷새 전인 26일에도 경찰에 신고했으나 그 직후 연락이 두절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튿날 "남편과 말다툼했는데 해결돼서 그냥 잤다"는 피해자의 연락을 받고 사건을 종결했다. 앞서 2023년에는 피해자가 '넘어져 다리가 부러졌다'고 신고했으나, 경찰 조사에서 A씨의 폭행이 확인돼 벌금형이 내려졌다.
(서울=연합뉴스)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정치브로커' 명태균씨를 소환했다. 명씨는 31일 오전 특검팀 사무실이 마련된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뇌물공여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그는 이날과 다음 달 1일 연이틀 대면 조사가 예정돼 있다. 명씨는 출석에 앞서 취재진에 "오늘과 내일 특검에서 진실과 사실이 뭔지 나도 확인해보고 알고 싶다"고 말했다. 명씨는 2022년 20대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81차례에 걸쳐 불법 여론조사를 해준 혐의를 받는다. 윤 전 대통령 부부가 이를 대가로 그해 치러진 6·1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게 이른바 '공천개입 의혹'의 뼈대다. 명씨는 윤 전 대통령, 김건희 여사와 여러 연락을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윤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 전날인 2022년 5월 9일 명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하는 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