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오는 26일 부산에서 조승환 장관 주최로 태평양 12개 도서국 외교장관 오찬 간담회를 개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조 장관은 지난 7월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피지를 방문해 태평양 도서국 10개국을 대상으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교섭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오찬에는 최태원 부산세계박람회 공동유치위원장을 비롯해 김창범 태평양 도서국 정부대표, 이태원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단 본부장, 이명우 동원산업 대표, 김호운 신라교역 대표, 도덕희 해양대학교 총장, 김종덕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원장, 김웅서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원장, 대한상의 관계자 등 민·관이 함께 참석한다. 해수부와 태평양 도서국은 전통적으로 원양어업 분야에서 협력해왔으며 최근 기후변화 대응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대표적으로 마셜제도의 전력공급과 식수문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내년부터 친환경 해수온도차 발전기와 해수 담수화 설비를 보급하기로 했다. 투발루에는 내년부터 어업훈련센터·소규모 어항·어시장 등 필수 생활기반 시설을 지원해 지속가능한 어촌발전과 어촌 주민의 친환경 역량강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또 다음 달
산업통상자원부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국내 에너지 기업에 시장 점유율 확대 등 사업 기회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25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 관련 에너지 분야 간담회를 개최해 원전, 재생에너지, 수소 등 청정에너지 업계 및 유관 기관과 함께 인플레이션 감축법 영향과 대응방안, 하위규정 제정 동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 8월 16일 발효된 인플레이션감축법은 태양광, 풍력, 수소, 원전, 전기차, 배터리 등 청정에너지 분야 지원법으로, 미국 재무부는 최근 6개 분야에 한해 IRA 이행 세부 하위규정 마련에 착수했으며 한 달 동안의 의견수렴 절차를 진행 중이다. 미 재무부는 이번 의견수렴 절차를 통해 태양광, 풍력, 원전, 수소 등 청정에너지 발전세액공제, 투자세액공제 및 제조세액공제 등에 대한 요건과 기준을 구체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정부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미국 행정부, 의회 등과 접촉하며 IRA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 대한 우리측 우려 전달과 함께 해결방안을 모색해왔다. 아울러 에너지 분야에 있어서도 국내 기업이 차별적인 대우를 받지 않고 IRA 혜택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산
주튀르키예한국문화원은 지난 22일(현지시간) 한국문화원 개원 11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로 다채로운 케이콘텐츠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사전 신청을 통해 선발된 100명의 한류 팬, 한국문화원 공연단·강사 등 200여 명을 비롯해 에르칸 타르한 튀르키예 문화관광부 예술부국장과 유뉴스엠레재단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행사 1부는 최근 2년간 한국문화원 활동 내역을 담은 홍보 영상 관람과 박기홍 한국문화원장의 환영사 및 주요 내빈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독일에서 활동 중인 박명현 사물놀이 강사가 선반 설장고 무대로 기념 공연의 문을 열었다. 한국문화원 수강생들도 오나라, 강강술래 등 전통무용 공연과 사물놀이 공연을 선보였다. 특히 한복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기 위해 한국에서 개최된 한복문화주간을 계기로 튀르키예 한류 팬들이 한복 패션쇼에 직접 참여했다. 또 한국문화원 개원 11주년을 축하하기 위한 케이크 커팅식이 진행됐으며 튀르키예 한류 팬들은 양념치킨 등 한식으로 구성된 도시락을 맛보기도 했다. 2022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3등 수상팀인 ‘FL4C’의 스트레이키즈 및 BTS 커버댄스 무대도 마련됐다. 한국문화원 태권도 강좌 수강생들은
6·25전쟁 이후 대한민국의 재건과 한반도의 평화유지에 기여한 유엔군사령부 복무장병과 가족 50명이 한국을 찾는다. 국가보훈처는 오는 23일부터 28일까지 5박 6일 일정으로 미국·영국·이탈리아 등 3개국 유엔사 복무장병(예비역)과 가족 등 50명을 한국으로 초청해 정부 차원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재방한 행사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재방한 인원 50명 중 유엔사 복무장병은 미국 27명, 영국 1명, 이탈리아 1명 등 3개국 29명이며 가족 21명도 함께 방한한다. 가족 중에는 6·25전쟁에 참전한 유엔참전용사 2명(미국)이 포함돼 있다. 특히 유엔사 복무장병 아들과 6·25전쟁 유엔참전용사 아버지도 초청됐으며 유엔사에 복무한 부부도 한국을 찾는다. 1983년부터 1985년까지 미국 육군 제72기갑 제2대대 본부중대에서 근무한 데이비드 핸슨(만 64세)은 6·25전쟁 유엔참전용사인 아버지 존 핸슨(만 92세)과 함께 방한한다. 존 핸슨은 이번 재방한 행사 초청 대상자 중 최고령으로 1950년부터 1952년까지 미국 육군 정규군 보병 신호단으로 6·25전쟁에 참전했다. 1993년부터 1999년 기간 중 주한미군 특별연락보좌관 및 주한 해병대 특별연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 전경훈 사장이 2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정부청사에서 미셸 도넬란 영국 디지털문화미디어스포츠부장관을 만나 차세대 이동통신에 대해 논의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당부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양측은 영국 정부의 주요 관심사인 5G 이동통신, 차세대 통신 네트워크 기반 디지털 혁신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전경훈 사장은 영국에서 글로벌 통신사업자 보다폰과 협력 중인 5G 네트워크 구축 현황과 이에 사용된 가상화 기지국 등 삼성전자의 앞선 기술력에 대해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6월 보다폰의 5G 네트워크 솔루션 공급업체로 선정된 바 있다. 전경훈 사장은 이번 접견에서 삼성전자의 5G 기술력과 함께 '2030 부산세계박람회'의 경쟁력을 알리고 지지를 요청했다. 삼성전자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에 참여해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부가 미국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친환경차 세액공제 관련해 지속적으로 의견을 나누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과 미국 캐서린 타이 미국무역대표부 대표가 19일 오후 10시 30분경 유선회담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유선 회담에서 양측은 친환경차 세액공제 문제 해결을 위해 양측이 함께 협의를 지속해 나가자는데 공감하고, 현재 가동 중인 실무협의에서 다양한 해결방안을 계속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또 미 재무부가 IRA를 이행하기 위한 하위규정을 제정하는 과정에서도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양측 통상장관은 내달 APEC 통상장관회담 등 다자회의 계기에 고위급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정부가 소재·부품·장비 정책 대상을 (對)일본·주력 산업 중심에서 (對)세계·첨단미래산업으로 확장하기로 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새정부 첫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위원회를 주재하고 “글로벌 환경변화에 대응하고 신산업 공급망을 선도하는 한편, 경상수지 개선에도 근본적 차원에서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소부장 정책 방향을 마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미·중 간 경쟁 심화, 공급망 블록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 연이은 대외 충격으로 공급망 위기가 상시화·장기화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현행 특정국 중심 대응책은 미흡한 측면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고난이도 기술 적용품목에 대한 연구개발(R&D) 중심의 지원체계는 작년 하반기 문제가 된 요소와 같은 범용품 또는 광물에서 추출되는 원소재 관리에 한계가 있다”며 “경상수지의 구조적 개선을 위해 중간재(소재·부품), 자본재(장비)의 수입의존도를 낮추고 국산 제품 수출을 확대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해졌다”고 부연했다. 이에따라 정부는 새로운 소재부품장비 정책 방향을 마련했다. 추 부총리는 “소부장 정책대상을 대일(對日)·주력산업 중심에서 대(對)세계·첨단미래산업으로
주튀르키예한국문화원은 튀르키예 국립 하제테페대학교와 공동으로 지난 7일 튀르키예에서 한류의 흐름을 연구하는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하제테페대학교 라디오 TV 영화학과 무툴루 비날크 교수가 좌장으로 참석한 가운데 앙카라, 이스탄불, 카이세리 등 튀르키예 각지에서 한류 관련 연구자들 8명이 모였다. 연구자들은 음악, 미디어, 문화 부분에서 자신들이 연구한 내용을 바탕으로 세미나를 진행했다. 튀르키예 내에서 한류 연구 세미나가 독자적으로 개최된 것은 처음으로 아주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고 문화원은 설명했다. 튀르키예 내 한류 열풍의 원인 분석, 튀르키예 내 케이팝 잡지가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를 얻는 이유, 문화 외교적 차원에서 한국 정부의 케이콘텐츠 육성 사업 분석, 문학에서의 한류, 한국 드라마의 튀르키예 내 리메이크 등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엠레 토로스 하제테페 대학교 통신학부 학장은 “튀르키예 내에서 번지고 있는 한류 열풍을 연구하고 설명하는 이번 세미나가 앞으로의 한류 연구의 선구자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한류 연구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학문적 연결고리를 만드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문화원은 이번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한국 경제에 대해 “과거와 같은 위기 가능성은 없다”고 평가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가 열리는 미국 워싱턴DC에서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와 면담을 가졌다. 추 부총리와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인플레이션, 전쟁 등 세계경제 위협요인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한국 경제에 대한 인식 등을 공유했다. 추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높은 인플레이션과 경기둔화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위기극복을 위한 IMF의 거시적 안목과 조언이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추진하는 재정기조를 바탕으로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안정적인 가계부채 증가율 관리, 대외 변동성 완화 노력 및 성장잠재력 확충 방안 등 정책적 노력을 설명했다. 추 부총리는 이어 한국 경제에 대한 IMF의 객관적인 시각을 요청했다. 이에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한국의 견조한 펀더멘탈과 높은 대외 신인도를 감안할때, 과거와 같은 위기 가능성은 없다”고 평가했다. 이어 “특히, 낮은 정부부채로 강력한 기초체력을 보유하고 있고, 긴축 재정기조를 통해 재정의 지속가능성도
정부가 네덜란드와 독일 반도체 부품·장비 기업으로부터 2000만 달러 규모의 국내 투자를 유치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문동민 무역투자실장이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네덜란드와 독일에서 ASML·ASM·칼자이스 등 반도체 장비 분야 핵심기업 3개사와 조선 기자재 핵심 기업 KSB를 직접 방문해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14일 밝혔다. ASML사는 2020년 초부터 산업부, 경기도, 화성시가 합심해 적극적인 투자유치 노력을 기울여 다음 달 반도체 클러스터를 착공할 예정이다. 이번 문 실장의 본사 방문을 통해 후속투자에 대해 보다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했다. 특히 ASM사로부터 1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고 우리나라에 반도체 장비 생산공장 또는 R&D센터를 설립하는 등의 추가적인 투자를 논의했다. 칼 자이스사와 유사한 규모의 투자를 긴밀하게 협의하는 등 향후에도 우리나라가 안정적인 반도체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아울러 독일의 산업용 펌프 및 밸브 제조기업인 KSB사와 초저온밸브 생산시설 및 R&D센터 증설투자를 논의했다. 앞으로 투자유치 성사 때 액화천연가스 운반선, 액화수소 플랜트 등에 사용하는 핵심부품을 공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