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근대건축물로서 역사·문화적 가치가 매우 높은 '무영당'과 '대지바'를 철거 직전 극적으로 매입에 성공해 이를 보존할 수 있게 됐다. '무영당'은 강점기 일본 자본에 맞서 조선인 자본가 이근무가 건립한 최초의 백화점으로 그가 후원한 이상화, 이인성 등 지역의 신지식인, 예술인들이 활발하게 교류하던 공간이다. '대지바'는 6.25 전쟁기 향촌동의 귀공자로 불리며 피난 문인들의 후원자 역할을 했던 구상 시인이 후배 문학가들과 자주 들렀던 활동공간이다. 시는 소실 위기에 놓인 원도심 근대건축물 보존을 위해 동향을 주시하던 중 무영당과 대지바 철거 정보를 입수하고 끈질기게 소유주를 설득하며 협상을 진행해 매입에 성공했다. 매입한 두 곳에 대해서는 앞으로 전문가와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어 청년, 시민들이 즐겨 찾고 다양한 실험이 시도되는 생동감 있고 사랑받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매입을 계기로 보존 가치가 높은 건축물 매입을 계속하는 한편 그간 진행해온 역사문화자산 보존 관련 정책 추진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먼저 자산 전반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와 관리를 위해 '문화재청 역사문화자산 조사사업'과 연계해 조사와 데이터베이스(DB)화를 진행하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한 효율적인 학교 방역 대응 시스템을 유지하고 방역 피로도가 누적된 교직원의 업무를 경감하기 위해 관내 학교 및 산하기관에 발열 측정용 열화상카메라를 추가 지원한다.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10월 현장 의견과 수요조사를 통해 열화상카메라 설치가 필요한 관내 유치원 75개 원, 초 53교, 중 40교, 고 40교와 2021년 신설예정학교 8교, 교육(지원)청 및 직속기관 10개 기관 총 227개교(기관)에 233대의 열화상카메라를 연내 추가 보급한다. 이번에 지원하는 열화상카메라는 시 교육청에서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일괄 계약해 현장에 현물 지원한다. 총 7억8천만 원의 예산을 들여 저렴한 가격(기초금액의 53.46%, 대당 337만 원 낙찰)에 우수규격 제품을 지원함으로써 현장의 발열 측정 업무에 효율을 높이고 학교 업무 경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감염병 사태 이후 각급 학교와 기관에서는 1차로 열화상카메라를 이용해 학생 등교, 교직원과 방문인 출입 시 개개인의 발열 여부를 일괄 스크리닝하고, 일과 시간 중에 3회 이상(입실 전 1회, 입실 후 2회 이상) 비접촉식 체온계 등을 활용해 학생
대구교육박물관(관장 김정학)은 오는 18일부터 2021년 3월 28일까지 대구 지역의 문화재를 주제로 한 기획전시 '대구문화재 톺아보기'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역 소재 문화유산을 주제로 하는 이번 전시에서는 지역 소재 지정문화재 및 이와 관련된 자료들에 대한 정보와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지역의 역사와 문화는 물론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다양한 디지털 기기를 활용해 체험해 볼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자 했다. 전시는 크게 3가지 공간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공간 '기록하다'에서는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읽는 데 반드시 필요한 자료인 '기록'과 관련된 문화재를 소개한다. 대구시립중앙도서관 소장 '태을산분정아국주군분야도(대구광역시유형문화재 제66호)' 등 조선 시대 치국을 위한 천문 기록과 역사와 개인의 기록자료, 그리고 비문을 통해 지금은 사라진 대구읍성의 뒷이야기를 들려주고자 한다. 두 번째 공간 '지키다'에서는 임진왜란 당시 활동한 의병과 승병의 활동을 통해 지역을 지키는 것이 곧 나라를 지키는 것이라는 마음으로 스스로 군대를 일으켜 싸웠던 사람들에 대해 알아보고, 전쟁이라는 비극을 되풀이하지 않으려 했던 선조들의 노력을 함께 살펴본다. 세 번째 공간 '잇다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대구미래역량교육의 원활한 추진과 내년 3월 신설하는 학교의 교육환경 조성 등을 위해 2021년 1월 1일 자로 행정기구를 개편하고 지방공무원 정원을 증원한다. 대구시교육청은 기존 회계정보과 내에 '데이터이용담당'을 신설해 빅데이터 분석·활용을 통한 행정 효율성을 도모하고 빅데이터에 기반한 교육정책을 확대해 대구미래역량교육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 또한 지방공무원 정원을 2천792명에서 2천843명으로 51명 증원해 내년 3월 1일 신설하는 8개 학교의 행정인력 등으로 배치하고, '미래형 원격수업 추진',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조성', '학교 감염병 대응 강화', '사립유치원 업무 지원' 등 교육 현안 사업에 교육 전문직을 포함한 지방공무원을 증원해 제4차 산업 시대를 선도하고 코로나 등 교육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미래학교 조성에 필요한 인력을 지원한다. 김조일 행정안전과장은 "대구교육청은 데이터 이용 전담팀을 신설해 빅데이터 등의 분석을 통한 대구교육정책 확대 기반을 마련하고 2021년 3월 1일 신설하는 학교에 행정 인력을 조기 배정하는 등 개교에 차질 없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시교육청은 '대구광역시교육
대구시는 올겨울 기습적인 대설에 대비해 지난 14일부터 8개 구·군과 합동으로 '겨울철 폭설 대응 제설 장비 운용 훈련'을 실시한다. 강설이 예보된 기상 상황에서는 제설 장비 사전장착 및 제설제 사전 준비로 신속한 대응이 이뤄질 수 있으나 예보되지 않은 기습적인 대설 시에는 제설 장비 장착 지연 등으로 신속한 대응에 어려움이 있다. 대구시는 이러한 기습적인 대설상황을 가정, 신속히 차량에 제설 장비를 장착하고, 장비를 운용하는 형태로 훈련을 실시해 겨울철 대설 시 발 빠른 대처로 시민들의 교통 불편 등을 최소화하고자 '겨울철 폭설 대응 제설 장비 운용 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매년 유관기관 등 많은 인원이 참여해 실시했던 '폭설 대응 교통 소통' 훈련을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대구시 주관으로 8개 구·군별 '제설 장비 운용 훈련'으로 대체해 진행하는 훈련이다. 김영애 대구시 시민안전실장은 "대구에는 평소 눈이 자주 내리지 않아 폭설이 내릴 경우 교통 마비 등 시민들의 불편 사항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시민들께서도 눈이 많이 내릴 경우 '내 집 앞, 내 점포 앞 눈 치우기'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자료출처 : 대구광역시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다문화 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력 향상 및 기초·기본학력의 증진을 위해 다문화 학생 맞춤형 멘토링 '다맞춤 멘토링'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다문화 학생들은 한국어교육뿐만 아니라 기초 학력, 심리 상담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도움이 필요한데 대구시교육청은 앞으로 이러한 다문화 학생의 다양한 요구에 맞춰 강사와 교육내용을 선정하고 1:1 맞춤형 교육을 실시해 다문화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올해 처음 실시되는 '다맞춤 멘토링'은 한글과 기초 교과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1학년 학생부터 심리 상담과 조언이 필요한 고학년 학생까지 다양한 어려움을 겪는 초·중·고 다문화 학생들의 신청을 받아 최종 20명을 대상자로 선정해 12월부터 2021년 2월까지 운영한다. 멘토링 강사 역시 학생들의 교육적 요구에 맞추어 한국어 교원 자격증을 구비한 일반강사부터 친근한 대학생(예비교사)까지 공고를 통해 선정했으며 학기 말 및 방학 기간의 집중적인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다양한 교육적 어려움을 해소하고 기초학력 향상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멘토링을 신청한 성남초 2학년 학생의 담임교사의 경우 "학생이 평소 자신감이 너무
대구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대경권연구센터와 지역산업기반 ICT융합기술 고도화 연구개발(R&D) 실증을 위해 대구시 북구청 공용 실외 주차장에 스마트주차시스템을 시범 구축했다. 이번 북구청에 설치한 스마트주차시스템은 주차장 내 차량 진입 시 기존에 설치돼 있는 CCTV 카메라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주차장 빈자리 및 주차 위치를 알려 주는 시스템이다. 본 시스템은 대구지역 기업인 ㈜신라이앤씨와 ㈜딥비전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개발한 영상처리 기반 차량 번호판 인식과 차량 재식별(re-identification) 기술을 활용해 시범 구축됐다. 스마트주차시스템 구축으로 민원업무를 위해 방문하는 시민들이 빈자리를 찾기 위해 주차장을 몇 바퀴씩 돌아야 하는 불편함이 사라지게 되며, 향후 서비스 예정인 스마트주차 앱을 통해서도 주차 가능한 자리를 확인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한 주차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에 설치된 스마트주차시스템은 CCTV 영상처리 기술을 적용해 주차면에 센서를 설치한 기존 시스템보다 센서 설치와 유지관리 비용이 절감되고 주차장 내 도난, 차량화재 등에 대한 사고 대처가 가능한 부가적인 장점이 있다. 이 시스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11일 오후 3시 대구미래교육연구원에서 제34회 '대구교육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대구교육상은 대구 교육 발전을 위해 공적을 쌓은 이들에게 주는 상으로 1987년부터 지난해까지 93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해마다 유아·특수교육, 초등교육, 중등교육, 교육행정·평생교육 부문에서 탁월한 공적을 쌓은 자를 대상으로 각계각층에서 추천을 받아 6명 이내의 인원에게 수상을 한다. 올해 수상자로 선정된 4명은 각각 특수교육, 초등교육, 중등교육 분야에서 대구교육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데 밑거름을 만드신 분들로 그 공을 기려 대구교육상을 수상하게 됐다. 유아·특수교육 부문 수상자인 노봉남 선생님은 '맑은소리하모니카앙상블'을 창단해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적인 무대에서 다수의 수상 실적을 거양했다. 장애 학생의 예술적 소양 계발로 성취감과 자립심을 고양해 장애인의 문화예술 저변 확대와 장애 인식개선에 힘쓰는 등 대구특수교육 발전에 공헌했다. 또한 장애 학생 맞춤교육을 통해 장애 학생의 직업재활과 자립에 도움을 주었으며 여러 장애인 단체에서 봉사하며 장애인의 복지 증진에 기여했다. 초등교육 분야 수상자인 김기식 전 교육장은 전국 최초로 창의성 교
'2020 제3회 아시아·태평양 안티에이징 콘퍼런스(APAAC)'가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아시아·태평양 안티에이징 콘퍼런스'는 대한의사협회가 승인하고 한국관광공사에서 우리나라 4대 케이 컨벤션(K-Convention)으로 지정한 신뢰도 높은 국제학술행사로 해외의사 연수생을 위한 안티에이징 분야 온라인 연수 학술행사와 온라인 산업전을 통한 의료기기·화장품 기업 수출 상담회가 함께 진행된다. 학술행사에는 해외의사 온라인 연수생 590명을 포함해 총 20개국 800명이 참가할 예정으로 대구 지역에 강점이 있는 피부과, 성형외과, 모발이식, 치과 등에 대한 최신이론과 수술 전 과정을 녹화해 송출한다.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준비한 온라인 산업전에는 의료기기·화장품 분야 31개 기업이 해외바이어 54개 사와 온라인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회의 채널 11개를 동시에 접속하는 첨단 ICT 기술을 적극 활용해 전 세계 20개국 의사들에게 연수 과정 전체를 중국어와 영어로 온라인 생중계한다. 국제학술행사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첨단 ICT 회의 시스템으로 비대면 국제행사의 모범사례가 될
대구시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맞춰 코로나19 감염의 급격한 확산에 대응하고 '마스크 쓰GO 범시민 운동' 정착 유도를 위해 올해 연말까지 특별 기동감찰을 실시한다. 이번 특별 감찰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번지고 있는 코로나19 대유행이 지역까지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대구시가 8일부터 3주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방역지침 의무화 조치에 대한 관련 업소와 이용객들의 경각심을 높이고자 추진한다. 대구시의 경우 음식점, 카페 등에 영업시간 제한을 두지 않는 등 정부안보다 완화해 적용되는 만큼 이번 감찰에서는 면적과 인원 제한, 테이블 간격 유지 등 거리두기 기준 준수 여부를 중점 감찰해 사업주와 이용자들의 경각심을 높여 코로나 확산에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방역수칙 위반으로 지역 감염이 발생할 경우 집합 금지 등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하고 구상권을 청구하는 등 강력히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김영애 대구시 시민안전실장은 "지금은 연말연시 지역 내 대규모 확산 차단을 위한 중요한 기로에 놓인 시점이다"며 "집단감염 취약시설 등에 대한 기동감찰을 실시해 지역 내 추가적인 확산을 막고 현 상황이 조기에 진정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