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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초헌 미술상 수상작가, 박상현 작가 선정

초헌미술상운영위원회(위원장 최복룡)는 지난 7일 포항시립미술관에서 초헌미술상 심사위원장 이유경(미술사가․계명대학교미술대학교수)을 포함해 3명의 심사위원회에서 박상현 작가(46)를 수상자로 선정했다.



이유경 심사위원장은 자연주의 구상회화에서 느껴지는 탄탄한 기본기와 현장감을 느낄 수 있는 사생 능력, 그리고 농익은 색채감각과 미술문화 발전 기여도 측면에서 초헌미술상의 지향적 방향 요소를 전제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심사총평에서 밝혔다



초헌미술상 본상 수상자인 박상현 작가는 대구 출신이다. 포항과의 인연은 1986년 대학교 2학년 라디오에서 대보면 장기곶의 아름다움을 광고하는 내용을 듣고 무작정 버스에 몸을 실었다. 대구에서 영천을 거쳐 포항에 도착하여 터미널에서 대보면을 향하는 버스를 타고 비포장도로에 몸을 맡기고 영일만의 아름다움에 흠뻑 젖었던 기억은 혼자만의 첫 여행이자 아름다운 추억이었으며, 그리고 이후 19년간 포항영신고등학교 미술교사로 재직하면서 지역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박상현 작가는 중학교 2학년 어느 겨울 날 미술실 창문 넘어 하얀 도화지위에 노란색 막걸리 주전자를 그려 놓은 수채화를 보고 한동안 발걸음을 옮길 수 없었다.



그 이후 수시로 중학교 미술부 학생들이 그림 그리는 모습을 훔쳐보고 흠모하면서 차마 용기를 내지를 못하고 고등학교 입학식 날 미술실을 찾아 빛바랜 회색빛 나무 출입문을 노크했다. 그렇게 고등학교 미술부 활동을 시작한 3년 후 계명대학교 미술대학에 입학하여 서양화를 전공하고 계명대학교 대학원을 졸업을 하게 되었고, 마침내 화가가 되어 초헌미술상 수상작가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게 되었다.



“나는 생활 주변에 있는 그대로를 사랑하고, 그 주변을 떠나서는 살 수 없는 평범한 인간이다. 그래서 주변에 보편적으로 느낄 수 있는 소재를 가지고 내 나름대로 치밀하게 분석하면서 그러한 모습들을 따뜻하게 표현하고자 한다. 그 표현과정에 나의 향기가 주입되고 나의 주관이 개입되면서 나의 감정과 정성을 표현하는데 최선을 다한다. 나는 나만의 독자적인 세계를 찾아 여행을 계속할 것이며, 현란함보다는 가볍지 않은 담백함과 소박하고 겸손이 있는 따뜻한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박상현 작가의 말처럼 그의 작품은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소소한 풍경을 세심한 관심과 섬세한 필치로 부드럽게 풍경을 표현하고 있다.



여행에서 얻은 감흥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작가는 틈만 나면 혼자만의 여행을 떠난다. 거기서 숙성된 감성은 그대로 화폭에 표현되는데 현장감이 주는 생생한 느낌이 박상현 작가의 특성이다. 오늘날 우리들은 21세기 최첨단 문명 속에서 살고 있지만 반대편에는 아놀로그적인 감성에 목말라 하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생각하는 생태적 환경의 중요성을 이번 초헌미술상 수상작가인 박상현 작가의 예술관에서 발견할 수 있다.



박상현 작가는 초헌미술상이 주는 의미는 저에게 큰 의미이며 더욱 진일보 할 수 있도록 책임감 있게 열심히 노력하고, 우리 지역 미술의 활성화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박상현은 계명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및 동대학원 졸업하였으며, 5회의 개인전을 개최하였다. 1995년부터 포항미술협회, 포항청년가가회, 계명회, 현상회, 미목회, 인물작가회P, 신작전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선2회, 신라미술대전 우수상과 특선, 경상북도미술대전 특선을 수상한 바 잇다. 또한 생활에 있어서 성실한 자세를 인정받아 대한 적십자사 총재 표창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현재는 포항미술협회 사무국장, 인물작가회P회장, 신라미술대전운영위원, 신라미술대전 초대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7월 25일 포항시립미술관에서 개최되며, 초헌미술상 수상자에게는 포항시장 상패와 1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2014년 포항시립미술관에서 발표전시의 기회도 주어진다.


권용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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