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장관 안병만)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원장 김성열)은 ‘09.11.19(목) 오후 2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2010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개선’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하여 전문가 및 현장의견을 수렴하였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2009.4.13(월) 2008년 평가 시행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점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통해 평가관리 체제를 개선하여 2009년 평가를 실시(‘09.10.13~14)하였다
특히, 학생의 평가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초등학교 시험시간을 60분에서 40분으로 축소하고, 전문계고 시험과목에서 사회ㆍ과학을 제외하도록 한 바 있다.
이번 공청회에서 제시된 개선안은 지난 4월의 평가체제 개선이후 학생들의 평가부담 완화를 위해 추가적인 개선조치가 필요하다는 현장 요구 등에 따라, 충남대학교(연구책임자 반재천)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연구책임자 정은영)에서 수행한 정책연구 결과를 토대로 평가 전문가 자문위원회, 시ㆍ도교육청 및 학교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마련되었다.
주요 내용(발표 : 남명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다음과 같다
① 평가 시기 조정 : 10월 ⇒ 7월
현재 10월 평가 시행(12월 평가결과 학생 통보)으로는 개별학생에 대한 보정교육 기간 확보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평가시기를 7월로 조정하여 2학기 동안 보정교육 기간을 확보하도록 하는 방안을 제안하였다.
② 평가 과목 조정 : 과목 축소(초등학교, 고등학교)
2009년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될 경우, 고등학교 1학년부터 선택 교육과정이 도입되어 동일한 내용으로 평가가 어렵다는 지적에 따라, 고등학교는 평가대상 과목을 기초교과 영역인 국어ㆍ수학ㆍ영어로만 평가하는 방안을 제안하였다.
초등학교의 경우, 학년별, 단원별 위계성이 비교적 적은 사회 과목은 평가 대비 별도의 학습이 필요하여 학생들의 부담이 있다는 지적에 따라 평가과목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제안하였다.
③ 평가 학년 조정 : 고1 ⇒ 고2,
평가시기를 7월로 조정할 경우, 고등학교는 평가범위 및 내용이 협소(1학기)하다는 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어 고등학교 평가 대상을 2학년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제안하였다.
한편, 학생들의 평가부담을 줄이는 방안을 시ㆍ도교육청과 협의한 결과,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와 시?도교육청 주관 교과학습 진단평가에서 학년이 겹치는 초6, 중3은 교과학습 진단평가를 보지 않고,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활용하도록 하였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번 공청회를 통해 수렴된 다양한 의견을 검토ㆍ반영하여 2009년 12월초에 개선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