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지상파 TV를 대상으로 내년 12월 31일 새벽 4시를 기해 아날로그 방송을 종료하고 디지털 신호만으로 방송을 내보낼 계획이다.  이에 따라 방송통신위원회는 국민들을 대상으로 디지털TV 전환을 홍보하고 있다.

지난달부터는 서울, 이달부터는 경기·인천지역에서 각각 취약계층 지원 사업을 접수하며 디지털방송 전환에 따른 경제적 약자의 비용 부담을 줄여줄 계획이다.

이처럼 기존 아날로그 방송을 종료하고 디지털 방송으로 전환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래 문답을 통해 전환 이유 및 지원정책 등을 알아본다.

1. 디지털방송이란 무엇입니까?

□ 디지털 방송은 방송신호를 컴퓨터에서 사용하는 것과 같은 디지털 부호로 바꾸어 송출하고, 이것을 디지털 TV로 시청하는 방송을 말합니다.

o 디지털 방송은 기존 아날로그 방송의 5~6 배에 이르는 선명한 고화질(HD) 영상 시청과 소리 의 현장감을 극대화해주는 5.1채널 음향청취가 가능하며, TV를 통해 증권, 교통 등의 일반적 인 정보는 물론, 시청중인 TV프로그램과 관련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방송을 말합니다.
- 이것은 디지털기술의 장점에 의해 가능한 것으로 0과 1로 이루어진 디지털신호는 많은 양의 정보를 보낼 수 있게 해주는데다가 그래픽이나 문자 등을 표현하기 쉽게 해주므로 방송사는 각종 정보를 ‘데이터방송’이라는 형태로 보낼 수 있게 됩니다.
o 현재 디지털 방송은 HD고화질과 5.1채널음향, 데이터방송 등에서 아날로그 TV와 구분되고 있지만 제도적인 부분의 문제가 해결되면 하나의 채널에 여러 개의 프로그램을 동시에 보낼 수 있는 다채널방송이 가능해집니다.

2. 아날로그 방송을 종료하고 디지털 방송으로 전환한다는 것이 무슨 뜻입니까?

□ 현재 지상파 방송사(KBS, MBC, SBS, EBS)는 동일한 방송을 아날로그 TV방송과 디지털 TV방송으로 동시 송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2012년 12월 31일 새벽 4시가 되면 지상파 방송사는 더 이상 아날로그 TV 방송을 송출하지 않고 디지털 TV방송만 송출합니다.

o 지상파 방송을 직접 수신하는 가구에서는 2012년 12월 31일 새벽4시 이후 리모컨 조작을 통한 채널 재설정이 필요합니다.
- 왜냐하면, 일부 지역을 경우 2012년 12월 31일 04시에 TV 송신 주파수가 변경되기 때문입니다.

3. 디지털TV 전환이 시청자 입장에서 좋은 점이 무엇입니까?

□ 시청자는 5배 이상 선명한 화질·3D등 새로운 콘텐츠·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즐길 수 있으며, 국가적으로는 스마트 강국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o (시청자 측면) 방송이 디지털로 전환되면, ① HD방송 등 큰 화면에서도 5배 이상 더 깨끗하고 선명한 화질과 음질을 즐길 수 있고, ② 3DTV, 스마트TV 등 새롭게 등장하고 있는 기기와 다양한 콘텐츠도 즐길 수 있으며③ 날씨·오락·정보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음
- 결과적으로, 디지털 전환은 단순한 방송서비스의 변화가 아니라 흑백TV가 컬러TV로, 타자기가 컴퓨터로 대체될 때처럼, 우리나라 사회·문화의 패러다임에 중대한 변화를 초래할 것으로 예상함
o (국가적 측면) 방송의 디지털 전환은 IT분야에서 강점을 지닌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함
- HDTV, 3DTV 등 새로운 기기의 보급으로 제조업이 성장하고
- 그에 걸맞는 새로운 콘텐츠 산업과 서비스 산업이 활성화될 것임
- 이를 통해 스마트 강국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임

4. 디지털방송은 무료입니까?, 유료입니까?

□ 무료입니다. 그래서 무료 보편적 서비스라고 합니다. 다만, KBS 수신료는 계속 납부하셔야 합니다.


5. 지상파 디지털방송을 보려면 어떻게 해야합니까?

□ 디지털전환은 지상파 TV방송에 한정된 의미이며, 디지털전환 이후 안테나를 통해 TV방송을 시청하는 가구는 아날로그 TV만으로는 방송 시청이 불가하므로 아래와 같이 별도의 조치가 필요합니다.

o 아날로그TV를 디지털TV로 교체(필요시 디지털방송 수신안테나 설치)

  
o 아날로그TV에 디지털 컨버터 설치(필요시 디지털방송 수신안테나 설치)

  
6. 디지털TV가 있는 경우 안테나만 연결하면 된다고 하는데 안테나 예전 아날로그TV 안테나는 설치가 어렵고 실내안테나로는 수신이 잘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는데 디지털TV 안테나도 설치가 어려운건 아닌지?

□ 그렇지 않습니다. 우선 디지털방송은 전파의 특성상 안테나가 작습니다. 그리고 아날로그 방송보다 실내 수신이 잘되기 때문에 간단한 실내 안테나 설치만으로도 수신이 잘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o 실외 안테나의 경우도 아날로그 안테나의 비해 사이즈도 작고 설치가 간편합니다.

7. 아파트의 경우 유료방송을 단체계약해서 보는 경우가 많은데 디지털방송을 직접수신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까?

□ 아파트의 경우도 기존의 공시청 시설을 개보수 하셔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입주자 대표회나 관리소장에서 개선요청을 통해 주민들의 의견이 모아집니다. 아파트 대표회는 관리사무소에서는 지상파 디지털 TV 수신 희망자를 파악게 됩니다. 주민의 2/3이상이 동의 하시면 공시청 설비 구축이 가능하게 됩니다.


8. 현재 지상파방송의 직접 수신율이 20%가 안됩니다. 지상파 직접 수신가구수 증대를 위한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 지역과 주변여건에 관계없이 모든 국민이 디지털 TV방송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계획입니다.

o 방송사 등 관계기관과 협력을 통해 산간벽지 등 난시청 지역에 위성수신기를 보급하고, 소출력 중계기 구축, 농어촌 마을공시청 시설 개선 등을 통해 직접 수신가구수가 증대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9. 디지털방송이 나오는 지역인지 아닌지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까?

□ 지상파 방송을 안테나를 통해 직접수신 하시길 원하시는 경우는 우선 주변지역이 디지털 지상파 방송 수신이 가능한지 확인 하셔야 합니다. DTV수신환경은 아래 사이트에서 접속하시면 확인이 가능합니다.

- DTV코리아 홈페이지 : http://dtvkorea.org 접속 후 수신 환경 조회서비스 검색
- 전파진흥협회 홈페이지 : http://dtv.go.kr/ 접속 후 디지털 방송 수신방법
- KBS 홈페이지 : http://dtvguide.kbs.co.kr 접속 후상단 메뉴 “DTV 서비스”
o 현재 지상파 디지털 TV방송은 전국의 약 85%정도가 수신가능 지역입니다.
- 아날로그방송이 종료되는 2012년 전까지 수신가능지역의 비율은 정부의 주파수 배치계획에 따라 단계적으로 높아질 전망입니다.
- 수신가능 지역 내에서도 주변건물 또는 지형에 따라 일부 수신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10. 디지털방송을 시청하려면 디지털TV가 있어야 하는데 시청자 입장에서 보면 가격이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입니다. 좀더 저렴한 디지털TV구입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까?

□ 방송통신위원회에서는 시중가 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보급형 DTV를 선정하여 디지털TV 구매 부담을 경감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o 보급형DTV로 선정된 제품은
- 스카이미디어의 23형 HD LCD가 21만4999원
- 유한프리젠의 32형 HD LCD TV가 46만3000원
- 대우디스플레이의 32형 HD LCD TV가 53만5000원
- 우선엔터프라이즈의 42형 HD LED TV가 86만9000원입니다.
o 대기업 제품에 비해 다소 브랜드 인지도가 낮은 중소기업 제품이며 품질인증 시험기관의 엄격한 품질테스트를 거친 제품으로 선정하였습니다.
- 제품 구입은 “디지털방송 수신기기 종합사이트(www.digitaltv.or.kr)"를 통해 구입하시거나 전화 688-3221을 통해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11. 경제적 약자의 경우 디지털전환으로 인한 비용발생이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는데 지원방안은 무엇이 있습니까?

□ 아날로그 TV를 직접수신 하는 가구 중 기초생활수급권자 등 저소득층 31만가구에 컨버터 1대 무상지원 또는 디지털TV 구매보조 1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며 필요한 경우 안테나 개보수도 지원할 예정입니다.

o 방송통신위원회는 가전사와 함께 자기부담 10만원 미만(삼성 5만9천원, LG 19만9천원)의 디지털전환 취약계층 전용 디지털TV를 선정하였습니다.
- 7월1일부터 서울지역을 시작으로 취약계층 지원 사업이 본격화됩니다. 취약계층 지원 사업을 위하여 「디지털전환 지원센터」를 구축·운영 합니다.


12. 경제적 취약계층이 아니더라고 디지털방송 전환 준비가 어려우신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이러한 분들은 어떻게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요?

□ 디지털방송 콜센터로 문의하시면 됩니다. 전화번호 무료전화는 080-2012-012, 유료전화는 1666-1335입니다. 디지털전환에 관한 모든 것을 상담받을 실 수 있습니다.

o 홈페이지 www.dtvkorea.org에 접속하셔도 많은 정보를 얻으실수 있습니다.

13. 현실적으로 케이블TV 시청가구가 1500만가구 이상입니다. 케이블TV의 디지털 전환에도 정책적 지원책은 마련되었습니까?

□ 그간 융자지원, 관세감면 등 지원을 해오고 있으며, 저렴한 디지털 상품 개발 등 개선방안을 제시하겠습니다.

o 그동안 케이블TV 사업자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매년 220억원의 융자지원, 관세감면(8%→4%) 등 지원을 해오고 있지만,
- 케이블TV 가입자의 디지털상품 이용률이 25%정도입니다.
o 케이블TV 가입자를 어떻게 빠른 시일 내에 디지털상품 이용자로 전환하느냐가 중요한 관건입니다.
o 방송통신위원회는 CATV 사업자와 협의하여 저렴한 디지털 상품을 개발하는 등 현실적인 개선방안을 제시하겠습니다.
 

 
14.디지털 방송으로 전환되면 현재의 채널로 여러개의 채널을 운용하는 다채널방송이 가능하게 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도 이러한 다채널 도입이 가능한지 궁금합니다.

□ 현재 정책 수립 중에 있으며, 연말까지 정책방향을 정하겠습니다.

o 현재 지상파 다채널 방송정책을 검토 중에 있습니다. - 지상파 다채널 도입은 방송채널이 늘어나는 대신 시청자의 셋탑박스 구입비용 부담과 화질저하 문제가 있을 수 있으며,
- 유료방송시장 등 전체 방송산업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신중히 검토할 사항입니다.
o 방통위는 지상파 다채널 도입에 따른 보편적 서비스 확대, 유료방송 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 사회·경제적 영향을 분석하여 금년 내에 도입 여부 등 정책방향을 정할 계획입니다.

15. 디지털 전환이 완료되면 기존의 방송주파수 중 일부를 재배치 할 계획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방송계 일부에서는 3DTV, UHDTV등을 위해 지상파 방송에 사용되어야 한다는 견해가 있습니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무엇입니까?

□ 국가적인 차원에서 가장 절실한 용도가 무엇인지 신중히 검토해서 결정하겠습니다.

o 3DTV 등 차세대 방송은 압축기술 개발 등을 통해 기존 채널을 이용하는 것이 세계적인 현상이나,
- 향후 추가 주파수가 필요하다면 관계전문가들과 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o 아울러, TV 방송의 디지털 전환에 따라 확보되는 700㎒ 대역에 대해서 방송사업자와 통신사업자 모두 수요를 제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주파수는 한정된 것이기 때문에 마치 우산 장사 아들과 짚신 장사 아들을 둔 어머니같은 심정입니다.
- 미국, 유럽, 일본 등 해외 주요국의 경우에는 주로 이동통신용으로 활용하는 추세입니다.
o 무엇보다도 국민 편익과 국가 경제성장 등 국가적인 차원에서 가장 절실히 필요한 용도가 무엇인지
- 그리고, 세계적 기술 발전 추세·시장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결정할 예정입니다.